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방문했던 곳이 마음에 들면 또다시 찾고, 그때에도 마음에 들면 여러번 방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있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 그런 곳입니다. 2013년에 처음 방문했는데 처음 만난 자작나무숲의 풍경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그 이후로 여러번 방문했습니다. 거의 매년 꾸준히 찾다가 작년에 한번 걸렀는데 올해 다시 방문했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657 [인제] 자작나무 명품숲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명품숲'은 2013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 거의 매년 찾아가는 곳입니다. 자작나무 숲의 멋진 풍경이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 있어 어느 계절에 찾아가든지 마 hangamja.tistory.co..
선운산 꽃무릇을 잘 구경하고 이어서 선운산 정상인 수리봉 등산까지 합니다. 해발 334.7m의 높이라서 비교적 부담없이 등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쁘게 활짝 핀 꽃무릇이 계속 이어집니다. 갈림길 전에 포갠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그리 넓지 않은 산길 수준의 등산로라 이 길이 맞나 싶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지도를 살펴봤는데 맞네요. 올라갑니다. 음, 동네 뒷산을 올라가는 것 같은 산길이 이어집니다. 경사는 그리 높지 않지만 바닥이 평탄하지 않아서 미끄러지지 않게 신경 쓰면서 올라갑니다. 조금 올라가니 조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만 나뭇가지들로 가려져서 시원하진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며느리밥풀꽃이라고 하네요. 실제로는 처음 봅니다. 얼마 안 올라가서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포갠바위 방향..
가을이 되면 지역축제가 많이 열립니다. 그중에서 많이 방문했던 건 메밀꽃축제, 국화꽃축제 등 꽃과 관련된 축제입니다. 대부분의 꽃축제들이 기후변화로 인해서인지 예전보다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개화시기와 축제기간을 맞추는 게 어려운가 봅니다. 축제기간 내에 방문해도 개화시기를 넘긴 상태로 만나기도 합니다. 2년 전에 많은 기대를 안고 찾아갔던 불갑사 상사화축제도 그랬습니다. 축제기간이었지만 이미 개화시기를 한참 넘겨 대부분 시들어버린 꽃무릇을 만나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개화상태를 체크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불갑사는 다른 곳보다 먼저 개화해서 이미 시들어가는 중이어서 불갑사보다 조금 늦게 개화하는 선운사를 방문했습니다. 2023년이 고창 방문의 해라..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오전 생태관광프로그램을 마치고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내소사로 향하는 길에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간장게장을 주문했는데 많은 식당 좌석에 비해서 손님이 별로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내소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방문 차량들이 많은 것 같았는데 오후 1시 30분 넘어가는 시간이라서인지 빈 공간이 군데군데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했습니다. 오늘 올라갈 곳은 내소사 뒤에 있는 관음봉입니다. 작년 6월에도 내소사를 방문했었는데 직소폭포까지 갔다가 돌아올 때 더운 날씨에 지쳐서 관음봉을 지나쳤습니다. 이번에는 직소폭포까지 가지 않고 관음봉으로 바로 올라갈 계획입니다. ☞ 작년(2022년)에 직소폭포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
이번 여행의 숙소는 '변산반도생태탐방원'입니다. 생태탐방원은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인데,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은 올해 7월에 운영을 시작한 9번째 생태탐방원입니다.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인기가 높아서 예약하기 힘든 곳인데 운좋게 취소분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변산반도에 위치한 생태탐방원이라 외변산의 바다와 내변산의 산을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생태탐방원에 도착하기 전에 부안에 있는 할매피순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도착했더니 막 해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객실 체크인만 하고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노을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적벽강 오른쪽으로 해가 넘어갔나 봅니다. 아주 진하진 않지만 꽤나 예쁜 노을입니다. 음, 미러리스 카메라보다는 스마트폰(아이폰 14프로) 사진이 더 잘 나왔네..
이번 여행 숙소가 있는 변산으로 이동하던 중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할 것 같아 경로상에서 식사할만한 곳을 검색했습니다. 이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북마크 해놨던 할매피순대가 경로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길래 그리로 이동했습니다. ☞ 할매피순대 : 전북 부안군 행안면 부안로 2524(진동리 173-1) / 063-584-4371 식당이 도로랑 맞닿아 있습니다. 주차장은 식당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공터가 있습니다. 식당 건물이라기보다는 옛날 집을 식당으로 운영하고 잇는 것 같은 외관입니다. 예전 시골집 대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안마당을 보는 것 같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이 세개 있습니다. 지금은 불이 켜져있지 않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 갑니다. 식당 안에 테이블이 많진 않습니다만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넓은 것 ..
☞ 이전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992 [강원도] 설악산 등산 #1(오색-대청봉-희운각대피소) 오대산 노인봉 등산을 마치고 식사까지 잘하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면 내일 날씨는 비는 없지만 구름이 많다고 했는데 지금 하늘이 딱 그렇네요. 오늘 낮까지는 아주 맑았던 하 hangamja.tistory.com 희운각대피소는 아직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서 나무다리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새로 짓는 건물이라서 그런지 대피소가 꽤나 깔끔하고 예쁩니다. 정식 운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등산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정표를 보면 희운각대피소에서 비선대까지 5.5km라고 안내하는데 아마도 이 거리는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갈 때를 말하는 건가 봅니다. 공룡능선과 마등..
오대산 노인봉 등산을 마치고 식사까지 잘하고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 날씨는 비는 없지만 구름이 많다고 하는데 지금 하늘이 딱 그런 상태입니다. 오늘 낮까지는 아주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많이 늘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방면에 구름이 많이 몰려 있는 것 같아 살짝 걱정됩니다만 날씨는 어찌할 수 없는 대상이지요. 다음날 한밤중에 일어나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평소의 신체리듬과 다르게 아주 일찍 잠들려고 하니 쉽지 않습니다. 자다 깨다를 몇번 반복했지만 그런대로 잘 잤습니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짐 정리를 한 다음 주차장으로 나오니 대략 오전 2시 30분 조금 안된 시간입니다. 아주 깜깜한 한밤중입니다. 어쩌다 있는 일이긴 하지만 등산이 사람을 부지런하게 만들기도 합니..
8월 마지막 주말 설악산 대청봉 등산을 목적으로 강원도를 방문했습니다. 설악산 등산은 다음날 새벽부터 시작할 예정이라 숙소까지 이동하는 동안 비교적 가볍게(?) 등산할 만한 산을 찾다가 오대산 노인봉을 방문했습니다. 오대산 비로봉은 작년 7월에 다녀왔지만 오대산 노인봉 등산은 30여년전에 한번 오른 후 아주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 작년에 오대산 비로봉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798 [평창]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과 비로봉 오르기 7월 첫주의 강원도 여행을 예약해놓고는 뒤늦게 장마철 날씨를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비가 그치고 주말 동안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한 다음 평창 안 hangamja.tistory.com 옛날에 대학..
수락산 등산을 마치고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니 멀지 않은 곳에 있는(그래도 자가용으로 거의 1시간쯤 걸리네요) 청계산 등산도 가능할 것 같아 방문했습니다. 서초구 원터골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평일이라서인지 차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차를 세우고 도로 건너편 편의점에서 파워에이드 하나 사서 등산로로 걸어갑니다. 원터골 굴다리 안에서 농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네요.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서초원터골마당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화장실이 깨끗하고 에어컨도 나와서 시원하네요 청계산 등산로 입구에 아웃도어 상점들이 있습니다. 가게들 중에 코오롱스포츠 솟솟 618 지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네임텍을 만들 수 있는데 나도 하나 만들어볼까 잠깐 고민하다 그냥 지나쳤습니다. 청계산(淸溪..
수락산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그리고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자리 잡은 산으로 정상인 주봉의 높이는 638m입니다. '수락산(水落山)'이라는 이름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 떨어지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전부터 생각만 하고 미뤄뒀던 수락산 등산을 오늘 드디어 시작합니다. 수락산 석림사 일주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보로는 석림사 화장실이 지금 공사중이어서 등산하는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이곳뿐이라고 합니다. 오늘 등산에서 처음 사용해보는 아이템이 몇개 있습니다. 오늘 신은 등산화는 머렐 찹록이라는 제품인데 통기성이 좋고 가볍습니다. 아웃솔(밑창)이 비브람 메가그립이라 잘 미끄러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이월제품이라 가격..
6월 초에 영남 알프스 등산을 위하여 방문했는데 이번에 양산을 또 찾은 건 영남 알프스의 멋진 풍경이 기억에 남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내랑 같이 평산책방을 방문해서 문대통령님을 만나 뵙기 위한 이유가 제일 큽니다. 인천에서 출발해서 경주에 들렀다가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에 평산책방에 들렀습니다. 문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양산에 머무는 내내 들를 예정입니다. ☞ 평산책방 웹사이트 : https://www.psbooks.kr/ 평산책방 책으로 변화를 꿈꾸는 당신과 늘 함께합니다! www.psbooks.kr 지난 6월초에 형과 함께 들렀을 때는 많은 방문객들로 평산마을이 무척이나 붐볐는데 오늘은 평일 오후여서인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번 들렀던 곳이어서 책방을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정표가 잘..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구경한 다음 성벽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 때문에 점심 즈음에는 숙소에 돌아가서 쉬거나 카페 등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다 더위가 조금은 낮아드는 오후에 성벽투어를 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쉬다 보면 일정이 늘어져서 시간에 쫓기며 성벽투어를 하게 될 것 같아 좀 덥긴 하겠지만 바로 성벽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성벽투어는 유료입장입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두브로브니크 패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올라가는 입구는 몇군데 있지만 필레관문 안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벌써 내려오는 분들을 보니 아침 일찍 해가 뜨거워지기 전 성벽투어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성벽 위로 가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폭이 넓진 않지만 많이 붐비지 않아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둘째날입니다. 어제 저녁에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간략하게 둘러보고 스르지산 전망대까지 다녀왔는데 오늘은 자유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이용해서 어제처럼 필레문 근처에 내렸습니다. 오늘도 날씨는 참 맑습니다. 하지만 기온도 그만큼 올라가 한낮에는 무지 더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자유투어가 끝나고 호텔로 되돌아갈 때는 건너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두브로브니크 카드에 버스 1일 이용권이 포함됐나 봅니다. 1인당 한장씩 수령했습니다. 어제 저녁시간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조금 일찍 다니나 봅니다. 이 계단 아래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어가면 두브로브니크 성벽 건너편에 있는 '로브리예낙(Tv..
슬로베니아를 떠나 크로아티아에서의 첫 숙박지는 쉬베닉에 있는 호텔 파노라마입니다. 쉬베닉대교 바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깔끔한 외관의 호텔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아무런 가게가 없어서 식사 후에 구경 다닐 만한 장소가 전혀 없습니다. 숙소를 배정받는 동안 아주 오랜만에 대학교 동기를 만났습니다. 해외여행에서, 그것도 유명 관광지가 아닌 곳에서 친구를 만나다니 놀랍네요. 아마도 우리나라 패키지 여행코스가 비슷해서 그런가 봅니다. 숙소에 짐을 올려놓고 호텔 식당으로 내려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어제 먹었던 슬로베니아 호텔에서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런대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 주변을 돌아봤습니다. 우리가 건너온 쉬베닉 대교입니다. 다리 길이가 짧지 않던데 다리 위 지지대는 없습니다. 다리 남..
발칸여행 3일째, 오늘은 슬로베니아를 떠나 크로아티아로 이동해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스플리트를 구경하는 일정입니다.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 아침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싶어 어제 날씨정보를 확인해 봤는데 예보가 맞네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걸어 다니며 구경하려면 비 오는 날씨는 좀 불편할 것 같아 살짝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날씨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조금이라도 빨리 비가 멈추고 날이 개이길 기원해 봅니다. 어제처럼 호텔 아침 식사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짐정리를 하는 동안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졌습니다. 오호! 다행입니다. 버스에 짐을 싣고 크로아티아를 향해 출발합니다.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EU에 가입한 국가 ..
블레드 성과 호수를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류블랴나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참 좋습니다. 높은 산과 푸른 평원 그리고 복잡하지 않은 도로, 참 보기 좋습니다. 블레드에서 대략 1시간 정도 이동해서 류블랴나에 도착했습니다. '사랑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진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입니다. 알프스 산맥과 아드리아해의 연결 부분에 자리 잡은 도시로 류블랴니차(Ljubljanica) 강을 따라 펼쳐진 구시가지를 구경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골목길을 지나 프레셰르노브 광장으로 걸어갑니다. 건물 벽면에 그라피티가 많네요. 가능하면 그늘로 걸어 갑니다...... 어쩔 수 없이 햇살을 받으면 걷기도 합니다. 골목길 너머로 뭔가 그럴듯한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호! 강이 있고 ..
블레드성을 구경한 후 아래에 있는 블레드 호수로 내려왔습니다. 성 바로 아래에 호수가 있으니 먼 거리는 아닙니다만 지금이 휴가시즌이라 좁은 도로에 차량들이 많아서 조금 지체됐습니다. 블레드성에서 내려볼 때보다 아래로 내려와 호수 가까이에서 발보니 훨씬 더 넓게 보입니다. 평화롭고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여름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여름 휴가지만큼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좀 많네 정도인 것 같습니다. 블레드 호수 안에 있는 작은 섬까지 가려면 이렇게 사람의 손으로 젓는 '플레트나'라는 나룻배를 타야 한다고 합니다. 12세기 중반부터 이 나룻배가 섬을 오갔다고 합니다. 그 이후 1740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리아 테레지아 황후가 블레드 호수 남쪽 마을인 Mlino 지역 20 가구..
여행 첫날은 비행기로 이동하느라 하루를 다 보냈고, 둘째날인 오늘이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입니다. 오늘의 여행일정은 숙소를 출발해서 블레드로 이동해서 블레드성과 호수를 본 후 류블랴나 관광을 합니다. 숙소에서 블레드성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창 밖으로 보이는 슬로베니아의 풍경이 참 여유롭습니다. 실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보기에는 좋습니다. 아침에는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였는데 금방 맑게 개었습니다. 숙소에서 출발해서 대략 50분 정도 걸려서 블레드성에 도착했습니다. 블레드성은 알부인 주교가 1011년에 방어목적으로 절벽 위에 지은 성으로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라고 합니다. 규모가 그리 커 보이진 않습니다. 높은 언덕 위에 자리잡은 성이기 때문에 경사로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나무 그늘을..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이 끝나면서 해외여행이 이전보다도 더 활발해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전 해외여행이랑은 다르게 조금 편안하게 다니고 싶어서 TV 홈쇼핑에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결재했습니다. 크로아티아를 여행 중심국가로 정하고 난 뒤, 여러 나라를 많이 다니는 것보다는 한두개 정도의 나라만 보는 상품으로 결정했습니다. 슬로베니아로 입국해서 크로아티아로 출국하는 여행상품이고, 여행중에 자유시간도 있고 아침부터 서둘러야 하는 여행일정은 아닙니다.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은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Three Sim을 주문했습니다. 데이터는 10GB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7박9일 동안의 여행 기간이라면 거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연결은 그런대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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