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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말 설악산 대청봉 등산을 목적으로 강원도를 방문했습니다. 설악산 등산은 다음날 새벽부터 시작할 예정이라 숙소까지 이동하는 동안 비교적 가볍게(?) 등산할 만한 산을 찾다가 오대산 노인봉을 방문했습니다. 오대산 비로봉은 작년 7월에 다녀왔지만 오대산 노인봉 등산은 30여년전에 한번 오른 후 아주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 작년에 오대산 비로봉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798

 

[평창]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과 비로봉 오르기

7월 첫주의 강원도 여행을 예약해놓고는 뒤늦게 장마철 날씨를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비가 그치고 주말 동안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한 다음 평창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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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대학생 때 다녀왔을 때는 여기에 진고개 산장(?)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진고개정상휴게소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상원사에서 넘어와 이곳에서 1박 했습니다. 주말 오전인데 휴게소 주차장은 별로 북적거리지 않습니다. 관광버스가 몇대 있네요.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진고개 탐방로 입구 바로 옆에 탐방지원센터가 있어서 내려올 때 국립공원 스탬프 찍어야지 생각했는데 내려와서는 까먹고 지나쳐버렸습니다.......

아무튼 등산을 시작합니다. 오늘 날씨 아주 좋습니다. 맑은 날씨이지만 며칠전까지 더웠던 날씨와 다르게 등산하기 딱 좋은 상태입니다.

 

넓은 나무계단과 길을 지나면 숲길이 시작됩니다.

 

살짝 경사가 있는 돌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그늘 진 나무숲길이어서 걷기 좋습니다.

 

기분 좋게 걷다 보니 얼마 되지 않아서 햇빛이 내리쬐는 곳으로 나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노인봉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그늘을 벗어나 햇빛이 비추는 길을 걷는데도 그리 덥지 않습니다. 다행입니다.

 

다시 숲길이 시작되는 곳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걷는 동안 갈림길이 없었으니 이런 이정표가 없어도 등산로를 헷갈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남은 거리를 추측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약간 경사진 등산로이지만 힘들지 않은 정도여서 기분좋게 계속 걸어갑니다. 등산객들이 좀 있지만 많지 않습니다.

 

돌계단과 흙길, 계단길이 반복됩니다.

 

야자매트가 놓인 길은 대체로 평탄합니다.

 

그늘길이 꽤나 길게 이어집니다.

 

절반 좀 넘게 왔네요.

 

지금까지 갈림길이 없어도 이정표는 꾸준히 나타납니다.

 

오호! 이제 200M 밖에 안 남았네요. 거의 다 왔네요.

 

그늘진 길을 벗어나 햇살이 비추는 길이 잠깐 나타납니다.

 

다시 나무 그늘 속으로.

 

정상이 눈앞에 보입니다. 먼저 도착한 분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 힘들지 않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인증사진을 찍고 블랙야크 인증을 신청했습니다.

 

정상석 주변의 풍경을 살펴봅니다. 오늘 날씨 참 좋네요.

 

저 멀리 시설이 보이는 곳이 어딜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황병산이라고 하네요. 옛날에 삼양목장을 차를 타고 한바퀴 돌 수 있을 때 봤던 봉우리입니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들은 어딜까 궁금해서 스마트폰 어플을 켰습니다.

 

저쪽에 내일 올라갈 설악산 대청봉이 있나도 하네요. 내일도 날씨가 오늘만큼  좋을는지 기대해 봅니다.

 

등산객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상석 주변이 살짝 혼잡해집니다. 구경을 다 했으니 하산을 시작합니다. 차량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소금강 코스로 하산하면 좋겠지만 늘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등산로가 험하지 않으니 하산길은 더 쉽습니다.

 

많이 내려왔네요.

 

안내판을 보면 옛날에는 저 넓은 공간에 배추 등의 농작물을 심었다고 합니다.

 

뒤를 돌아 노인봉 방향을 한번 더 바라봤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아까보다는 차량이 조금 늘었습니다만 번잡스럽진 않습니다.

 

등산코스가 편안하니 별로 힘들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등산을 마치고 속초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에 양양에 있는 식당에 들렀습니다.

 

동치미 막국수를 먹었는데 맛있네요.

 

식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장을 봐서 숙소 체크인을 하고 내일 새벽 등산을 위하여 일찍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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