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6월 초에 영남 알프스 등산을 위하여 방문했는데 이번에 양산을 또 찾은 건 영남 알프스의 멋진 풍경이 기억에 남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내랑 같이 평산책방을 방문해서 문대통령님을 만나 뵙기 위한 이유가 제일 큽니다.
인천에서 출발해서 경주에 들렀다가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에 평산책방에 들렀습니다. 문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양산에 머무는 내내 들를 예정입니다.
☞ 평산책방 웹사이트 : https://www.psbooks.kr/
지난 6월초에 형과 함께 들렀을 때는 많은 방문객들로 평산마을이 무척이나 붐볐는데 오늘은 평일 오후여서인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번 들렀던 곳이어서 책방을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니 처음 찾아와도 어렵진 않습니다.
책방 입구에서 방문 인증샷을 찍으려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먼저 사진을 찍은 분들이 대통령님 계신다고 알려주시네요. 우와! 방문 인증사진은 일단 뒤로 미루고 서둘러 책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줄서서 기다리시네요.
햇빛이 비추는 곳은 꽤나 덥지만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안쪽을 잠깐 들여다 봤습니다. 우와! 문대통령님을 실제로 뵙게 되다니. 기대하고 있었지만 놀랍고도 마음 설레는 상황입니다.
한참을 줄서서 기다렸다 드디어 문재인 대통령님과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영화 '문재인입니다'에서 뵀던 사무관님께서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아주 많은 방문객들을 일일이 한분한분씩 맞이해 주시는데도 따뜻한 인사 말씀을 해주십니다. 너무 설레여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냥 "늘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말씀드리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뒤이어 아내랑 같이 사진 찍었습니다.
지난 5년이 아주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늘 감사합니다.
사진 찍을 순서를 기다리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보는 이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참 동안 방문객들을 맞이하신 후에야 조금은 한가한 시간이 되셨습니다.
책방 밖으로 나와 커피와 차를 주문하고 의자에 앉아서 흥분된 마음을 잠시 가라앉혔습니다.
아까처럼 많지는 않지만 방문객들이 꾸준히 찾아오십니다.
그림자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기온은 높지만 그늘에 앉아 있으니 그다지 덥지 않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던 많은 방문객들이 돌아가시고 나니 책방은 조용해졌습니다.
이제야 책방 구경을 시작합니다.
지금은 대통령님께서 안 계신가 봅니다. 책방 안이 조용합니다.
대통령님을 만났을 때의 설렘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나 봅니다. 여전히 흐믓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대통령님께서 생활하시는 사저를 한번 더 구경했습니다. 파란 하늘과 사저, 그리고 초록빛 논이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평산책방을 떠나서 통도사 앞에서 밀면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은 아주 기분 좋은 경험을 한 즐거운 하루입니다.
'경상남도_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청] 지리산 등산 #2(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산리) (0) | 2023.10.22 |
---|---|
[산청] 지리산 등산 #1(거림마을-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 (0) | 2023.10.22 |
[울주] 영남 알프스 등산(8/8) - 고헌산(高獻山) (0) | 2023.06.08 |
[청도] 영남 알프스 등산(7/8) - 운문산(雲門山) (0) | 2023.06.08 |
[울주] 영남 알프스 등산(6/8) - 간월산(肝月山) (0) | 2023.06.08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