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여행 다섯째날, 오늘이 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다낭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오후여서 여유있게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습니다. 하늘은 맑고, 한강의 물흐름도 고요합니다. 바람이 별로 불지 않나 봅니다. 베트남의 겨울 날씨가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해서 신경 많이 쓰였는데 여행기간 동안 첫날 살짝 비가 내렸던 것 말고는 좋은 날씨가 이어져서 다행입니다. 일찍 해가 뜨니 어제보다는 기온이 좀 올라갔나 봅니다. 이 정도라면 실외 수영장의 물 온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보입니다. 짐 정지를 해놓고 한강 주변을 걸어봤습니다. 특별한 볼거리는 없지만 산책삼아 그리고 구경삼아 걸었습니다. 호텔 밖으로 나와 조금 걸어가면 용머리가 보입니다. 첫날 피곤해도 용머리에서 불..
바나힐리조트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한시장에서 내렸습니다. 쇼핑을 하기 전에 식사를 먼저 하기 위해서 주변 음식점을 구글맵으로 검색해 봤는데 한시장 동쪽 건너편에 있는 '냐벱 한시장 베트남 가정식(Nhà hàng NHÀ BẾP CHỢ HÀN)'이라는 식당의 리뷰가 나쁘지 않습니다. 베트남 가정식이라고해서 뭘까 궁금했는데 메뉴를 보니 쌀국수와 분짜 등 우리가 많이 먹는 음식이네요. 우리나라 분들의 리뷰가 많은 걸로 보아 혹시나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식사시간이 아니어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식당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아주 넓어서 식사시간에 방문해서 웬만해서는 입장을 기다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뉴는 분짜 스프링롤 반 레오, 쌀국수, 파인애플 볶음밥, 반쎄오를 각각 하나씩 주문..
늦은 아침식사를 잘 먹고, 커피까지 맛있게 마신 다음 바나힐 리조트로 출발합니다. 한시장에서 바나힐 리조트까지는 그랩 택시를 이용하면 대략 24Km 정도의 거리이고, 시간은 45분쯤 걸렸습니다. 비용은 32만동(한화로 대략 17,500원 정도)입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을 방문했을 때처럼 그랩 기사님에게 돌아가는 차량을 예약할까 하다 바나힐에 머무는 시간이 늦게 끝나지 않을 것 같고, 기사님도 제안을 안 하길래 그냥 내렸습니다. 해발 1,487m 높이에 자리잡 은 '바나힐 리조트(Sun World ba Na Hills)'는 Sun World 그룹에서 운영하는 리조트 및 레크리에이션 단지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관료들이 더위를 피하고자 간 위에 건설한 휴양지였다고 합니다. ☞ 바나힐 리조트 웹사이트..
베트남 다낭여행 넷째날입니다. 오늘 계획은 바나힐리조트 방문입니다. 오늘도 느지막이 호텔을 나섭니다. 오늘 아침식사는 호텔이 아니라 한시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껌땀 바랑(Cơm tấm Bà Lang)'이란 돼지갈비 바베큐로 유명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이곳 역시 한국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인지 한글 안내가 있네요. 돼지갈비 바베큐 메뉴가 다양합니다.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돼지갈비로 아침식사를 하는 건 익숙지 않습니다. 돼지갈비는 기본이고 추가되는 내용만 다른 구성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모닝글로리도 주문했습니다. 모닝글로리는 5년 전에 먹었을 때는 그냥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마도 그때..
호이안 올드타운 구경을 하다 소원배 띄우기를 하기 전에 식사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은 반미집을 찾아갔습니다. 식당은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벗어나 북쪽으로 좀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닙니다. 구글맵 안내를 따라 걸어 갑니다. 응? 골목으로 안내하네요? 틀린 길은 아닙니다만 식사를 마치고 돌아올 때 보니 그냥 큰길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식당 이름은 '마담콴(Madam Khanh)'입니다. '반미퀸'이라고도 써있습니다. 식당 안에 손님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분들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많네요. 1층에 빈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안내됐습니다. 2층에도 자리가 별로 안 남아 있습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줄서기도 한다고 하는데 조금 일찍 방문하길 잘한 것 같..
다낭여행 셋째날,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나서 호텔 조식으로 아침식사를 한 다음 어제 한시장에서 받은 아오자이를 입고 호이안 올드타운을 방문했습니다. 호텔에서 호이안 올드타운까지는 대략 45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랩 비용은 편도로 363,000동이 나왔습니다. 대략 28km의 거리인데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2만원 조금 안 되는 비용이니 4명이 함께 이동하는 걸 생각한다면 교통비에 대한 부담이 별로 안 느껴집니다. 그랩 기사님이 구글번역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호이안 올드타운에 도착했습니다. 그랩 기사님이 돌아가는 차편을 예약해줄까 물어보길래 오케이했습니다. 그런데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이 언제쯤 일지 모르겠다고 하니 계속 기다리고 있겠다고 편하게 여행하다 카톡으로 연락하라고 말하면서 명..
베트남 다낭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다낭 음식값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식사는 호텔 외부에서 해결해도 좋을 것 같은데 아침에 문 여는 식당을 찾아봐야 하고, 검색해서 나오는 식당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정도의 거리에 있길래 호텔 조식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멜리아 빈펄 다낭 리버프런트 호텔 조식은 1인당 25만동입니다. 그런데 멜리아 빈펄 멤버십에 가입하면 20만동의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그러면 1회에 한해서 1인당 5만동의 요금만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 체크인할 때 바로 가입하고 오늘 이용했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식당에 내려왔나 봅니다. 창가의 전망좋은 자리가 비어있길래 앉아서 여유있게 식사했습니다. 떨어진 음식은 바로 보충해주고, 오믈렛이나 쌀국수 등의 음식은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 줍..
2024년 겨울, 베트남 다낭으로 4박 5일간의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더 오래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여행기간을 길게 잡지 않아도 될만한 멀지 않은 여행지를 검색하다 베트남 다낭으로 결정했습니다. 베트남 다낭은 5년전 겨울에 직장 동료들과 한번 다녀왔던 지역인데 가족여행으로 다시 가도 좋은 곳이어서 이번에 한번 더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항공권을 예매하는데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베트남 다낭까지의 항공권이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 이전 유럽여행 갈 때의 비용과 별로 차이나지 않습니다. 물론 유럽여행 항공권은 그때보다 거의 두배 가격으로 올랐습니다.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항공권이 있었지만 계획한 날짜에 맞춰서..
미선 유적지를 관람하고 차량으로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걸려 호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호이안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바구니 보트(대나무 쪽배)를 탈 예정이었는데 오늘 일정의 시작시간이 늦어져 취소하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호이안은 투본강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로, 15세기 국제무역항으로 번성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바다의 실크로드를 따라 아시아와 유럽 상인들이 드나들며 상업과 문화의 교류가 이뤄졌고, 중국과 일본 상인들이 정착하면서 한자 간판도 흔하다고 합니다. 19세기 다낭으로 무역항이 이전되고 부터는 지금은 낭만적인 마을로 변모하였고, 1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차에서 내려 호이안 올드타운을 빠른 걸음으로 식당을 찾아 갔습니다. 거리에는 아주 많은 관광객들로 엄..
다낭여행 셋째날, 투어시작이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첫번째 목적지는 '미선유적지' 관람입니다. 이날도 베트남 가이드와 차량을 이용하는 투어코스인데 다낭시내에서 출발해서 차량으로 대략 1시간 넘게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미선유적지 입구에 주차한 다음 안으로 걸어갑니다. 어제 들렀던 바나힐이나 다낭 시내 등에서와 달리 이곳은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조용한 곳이네요. 유적지로 걸어가는 동안 미선 박물관을 지나갑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대기하고 있던 전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전기차에서 내려 또 걸어가야 합니다. 유적지는 그룹A부터 그룹H까지 여덟개의 지역이 있는데 공연관람을 위해서 정면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전통공연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자리에 앉아 관람을 했습니다. 공연 관람을 마..
다낭여행 셋째날, 오늘도 어제처럼 베트남 현지 가이드랑 투어를 진행하는데 투어시간이 연기되어 오전에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제처럼 도로 건너편에 있는 카페로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오전이라서인지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카페 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저분들은 아마도 배달을 하는 분들인가 봅니다. 어제밤에 한번 해봤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자신있게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밤이 되면 저 오토바이들이 치워지고 작은 의자를 내놓고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하는데 오전에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나는 어제 먹었던 밀크폼커피를 또 주문했고, 다른분들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다 없다기에 그냥 커피와 뜨거운 물을 주문했습니다. 베트남 커피는 진하게 내려진 거라 따뜻한 물을 더 넣는다 ..
다낭여행 둘째날, 오늘의 일정은 '바나힐'이라는 높은 지역의 테마파크(?) 투어입니다. 비가 내리지 않을까 하고 여행기간 동안 계속 신경쓰이는데 아침식사하기 전의 하늘은 흐리긴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음...... 하지만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니 날씨가 많이 흐려졌습니다. 아무래도 비가 내릴 것 같다는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바나힐은 숙소가 있는 곳에서 대략 40~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다낭에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택시를 이용하거나 투어버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우리는 오늘 베트남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던 중간에 반미를 사먹으며 도착했는데 걱정했던 대로 비가 내리네요. 바나힐은 해발 1,400m에 건설된 곳이라 비가 내리는 날씨라면 산 윗쪽에는 안개가..
직장 동료분들과 3박 4일간의 베트남 다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천국제공한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수화물 붙이고, 출국검사 받고 면세점 구경하다 비행기 탑승할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탑승게이트랑 가까운 곳에 있는 coffe @ works라는 곳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맛 괜찮네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다낭행 제주항공기를 탑승했습니다. 대략 4시간쯤 걸린다고 하는데 창가쪽 자리에 앉게 되어 창문 밖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미리 알아본 일기예보로는 다낭에는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지금 하늘 위의 풍경은 맑습니다. 한참을 날아가니 구름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음...... 다낭공항에 가까워지니 많이 흐힌 날씨로 변했습니다. 살짝 비도 내리고 잇는 것 같고...... 비가 내리면 여행이 많이 불편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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