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학원농장 메밀꽃밭에서 실망하고는 차를 세웠던 곳 건너편 조금 규모가 작은 메밀밭으로 메밀꽃을 보러 갔습니다. 이곳은 아까 봤던 메밀꽃밭보다 한참 늦게 파종한 것인지 하얀 메밀꽃이 한창입니다. 파란 하늘과 메밀꽃밭이 잘 어울리는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아까 들렀던 곳과는 달리 이곳은 메밀밭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냥 밭 가장자리에서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을 담을 수 있을 뿐입니다. 봉평 효석문화제에서 만났던 메밀꽃이 강원도라는 높은 지역에서 만나는 산골의 느낌이라면 이곳은 전라도의 넓은 평야에서 만나는 메밀밭이라는 느낌입니다. 아까의 실망이 컸던 탓인지 비슷비슷한 사진이지만 계속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소금이 뿌려진듯한 하얀 메밀꽃이 제대로 피어 있습니다. 메밀꽃 사이에 오랫만..
선운사에서 아직은 이른 꽃무릇을 구경하고 학원농장으로 메밀꽃을 보러 갔습니다. 메밀꽃 구경은 강원도 봉평에서 열리는 효석문화제 때 자주 보러 갔는데 꼴무릇 구경을 겸해서 이곳 고창에서 구경하려고 합니다. 학원농장은 봄철에 청보리밭 구경을 하러 자주 왔던 곳입니다. ☞ 학원농장 웹사이트 : http://www.borinara.co.kr ☞ 이전에 방문한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http://hangamja.tistory.com/434 http://hangamja.tistory.com/435 http://hangamja.tistory.com/436 http://hangamja.tistory.com/553 http://hangamja.tistory.com/641 http:..
선운사 경내를 벗어나 도솔암 방향으로 걸어가면 꽃무릇 개화상태가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걸어갑니다. 하지만 윗쪽으로 가봐도 꽃무릇의 개화상태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랫쪽보다는 꽃이 피어 있는 장소가 조금은 더 다양해서 사진찍기에는 조금 더 낫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정도는 아니고 약간이나마 모여 피어 있는 꽃무릇도 있습니다. 꽃무릇도 좋지만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길을 걷는 재미도 괜찮습니다. 이번 선운사 방문에서는 기대했던 정도의 꽃무릇을 구경하지는 못 했지만 일주일이 지난 9월 19일 정도라면 꽤나 화려한 꽃무릇 군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고, 화려한 인파에 휩싸여야겠지요......
가을에 만나는 화려한 꽃들 중에서 꽃무릇이 필 시기가 되어갑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해보면 꽃무릇이 화려하게 만개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르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학원농장 메밀꽃 구경은 이미 전성기를 맞이한듯 하여 한꺼번에 두가지를 다 보기에는 그런대로 이번주가 괜찮겠다 싶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 덕에 추석을 앞두고 벌초때문에 고향을 방문하는 차량들로 인해 고속도로 중간에서 약간 막히는 구간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잘 도착했습니다. 학원농장 메밀꽃을 먼저 구경할까, 선운사 꽃무릇을 먼저 구경할까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꽃무릇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아 선운사 먼저 들르기로 했습니다. 날씨는 그리 덥지도 않고, 서늘하지도 않아 걷기에 아주 좋은 맑은 날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
학원농장 청보리밭을 구경하고 식사하러 '옥돌식당 정육점'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처음 들렀을 때 맛있게 먹어본 후에는 청보리밭 구경을 하러 올 때마다 들르게 됩니다. ☞ 옥돌식당 정육점 :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리 114-2 / ☏ 063-564-7770 ☞ 작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http://hangamja.tistory.com/437 http://hangamja.tistory.com/554 음식점 건물은 방문할 때마다 큰 변화가 없는 그런 모습입니다. 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후의 늦은 오후 시간이라서 그런지 식당 안에 다른 손님들은 없었습니다. 음식값이 오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저는 육회비빔밥(특)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냥 육회비빔..
학원농장 청보리밭 구경을 마치고 들어왔던 곳과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중에 바로 옆에 있는 보리밭이 상태가 좋길래 차를 잠시 멈추고 잠깐 구경을 더 했습니다. 황토민박집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길 좌우에 있는 가로수가 보기 좋습니다. 이곳은 관람객들이 잘 찾아오지 않는 곳이라 오두막이 비어 있습니다. 옛날 시골길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 나무들 건너편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청보리밭입니다. 하지만 이곳도 괜찮습니다. 길 건너편 청보리밭도 꽤나 넓고 푸릅니다. 하지만 이곳은 관광객들을 위한 곳이 아닌지 산책로는 없습니다. 지금은 '안성팜랜드'로 이름이 바뀐(시설도 많이 바뀐) 안성목장의 청보리밭이 떠오르는 풍경입니다. 청보리밭 근처 다른 곳에는 인삼밭이 있네요. 저기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까지 인삼밭이 이어졌다..
담양여행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북 고창의 '학원농장 청보리밭'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2012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로, 넓고 푸른 보리밭이 마음에 들어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방문하는 곳입니다. ☞ 고창 청보리밭축제 웹사이트: http://chungbori.gochang.go.kr ☞ 이전에 방문한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http://hangamja.tistory.com/434 http://hangamja.tistory.com/435 http://hangamja.tistory.com/436 http://hangamja.tistory.com/553 작년에는 내비게이션이 학원농장 뒷편에서 들어가는 길로 안내했는데 이번에는 주차장이 있는 쪽으로 안내를 하네요...
학원농장에서 청보리밭을 구경한 다음 '옥돌정육식당'에 들러 저녁식사를 먹었습니다. 이곳은 청보리밭을 구경하러 올 때마다 들르는 곳인데 육회비빔밥이 꽤 괜찮습니다. 아까 점심 때 목포에서 배부르게 먹었던 점심이 아직 소화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들렀습니다. ☞ 옥돌식당 정육점 :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리 114-2 / ☏ 063-564-7770 ☞ 작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http://hangamja.tistory.com/437 혹시라도 가게문을 열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여전히 잘 영업중이네요. 응? 가게 출입구 옆 계단에 커다란 검은개가 묶여 있습니다. 식사 후에 물어보니 '차우차우'라고 합니다. 전에 먹었던..
1박 2일 동안의 영암, 목포여행을 마치고 인천으로 올라가던 중 시간이 좀 남았길래 고창 학원농장에 청보리밭 구경하러 들렀습니다. 청보리 축제는 지난주에 이미 끝났지만 축제가 끝나자마자 보리를 바로 베어버리는 게 아니라서 혹시나 하고 전화해서 물어보니 충분히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근래 들어 자주 다녀오는 곳이 되었네요. ☞ 고창 청보리밭축제 웹사이트: http://chungbori.gochang.go.kr ☞ 이전에 방문한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http://hangamja.tistory.com/434 http://hangamja.tistory.com/435 http://hangamja.tistory.com/436 청보리밭 축제가 끝나고 나니 방문객들이..
선운사를 구경하고는 이어진 길을 따라 선운산도립공원으로 계속 걸어 올라갔습니다. 경사가 별로 없는 길을 따라 계속 걸으니 별로 힘들진 않습니다. 어느 정도 걷다 보면 쉼터가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냇가를 끼고 계속 걸어가는 길이라 쉬엄 쉬엄 걸으며 보는 냇물 구경도 괜찮습니다. 여기는 꽃이 피기에는 아직 이른가 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햇볕이 잘 들만한 곳에 진달래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산 위로 오르는 길이 개울 양쪽으로 있는데 중간 중간에 이렇게 다리를 건너 반대편 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계속 걷다 보면 진흥왕이 수련했던 곳이라는 '진흥굴'이 있습니다. 하지만 굴 안을 들여다 봐도 뭐 특별한 볼거리는 없는 듯 합니다. 진흥굴 앞에는 '장사송'이라는 아주 커다란 반송이 자라고 있습니다. 반송은 소나..
고창 선운사는 봄이면 동백꽃으로, 가을이면 꽃무릇(석산)으로 유명합니다. 송창식의 '선운사'란 노래에도 나오는 동백꽃을 보러 선운사에 갔습니다.(2014.03.30.일) 선운사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이 맞는다해도 참으로 오래된 사찰임에 틀림없습니다. ☞ 선운사 웹사이트 : http://www.seonunsa.org 전날 도착해서 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하고 인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선운사로 향했습니다. 몇번 와본 곳인데 언제나 입구쪽에는 이런 저런 물건들을 파는 분들이 자리잡고 계십니다. 선운산 유스호스텔과 선운사 입구 사이에는 선운산 생태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리 볼만한 건 없나 봅니다. ..
아침 일찍 잠깐 동안 사진을 찍고 난 다음 아직식사를 하고 9시 조금 넘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맑은 날씨이기는 하지만 푸른 하늘은 아니고, 약간의 헤이즈가 낀 날이라 사진이 생각만큼 잘 나와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온이 높지 않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걷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아내와 둘이 다녀왔습니다. 보리밭 쪽을 먼저 볼까, 유채꽃밭을 먼저 볼까 하다가 일단 유채꽃밭 쪽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유채꽃은 활짝 피었지만 줄기가 진한 녹색을 띄는 것으로 보아 꽃이 핀지 시간이 좀 지났나 봅니다. 꽃이 워낙 잘 피어서 작은 꿀벌들이 아주 많이 찾아와 윙윙거립니다. 사진 찍는데 참 좋은 배경을 만들어 줍니다. 유채꽃밭 사이를 계속 걸..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북 고창에서는 '제10회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번 방문했던 곳인데 꽤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올해에도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근처에서 민박하고 방문객들이 많이 붐비기 전에 아침 일찍 혼자 잠깐 다녀왔습니다. ☞ 고창 청보리밭축제 웹사이트: http://chungbori.gochang.go.kr ☞ 이전에 방문한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 어제 밤에 비가 내려 오늘 날씨가 어떨까 걱정됐는데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습니다. 아침 안개가 뿌옇게 낀 보리밭의 풍경이 참 보기 좋습니다. 부지런한 방문객들은 벌써부터 사진찍거나 다니고 계십니다만 그래도 아침 이른 시간이라 시골의 상쾌한 공기와 ..
고창 고인돌공원을 구경한 다음 고창읍성으로 향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거의 수학여행 다니는 것처럼 돌아다니나 봅니다. 고창읍성 입구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있어 쉽게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고창읍성은 2005년도에 두번 다녀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당연한 얘기겠지요.) 읍성에 들어가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신재효 고택과 판소리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읍성을 구경했습니다. ☞ 고창읍성 안내 웹사이트 : http://culture.gochang.go.kr/site_eupsung '고창읍성'은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선시대 단종 때 쌓은 자연석 성곽이라고 합니다. 읍성 입구에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병 없이 오래 살고 저승길엔 극락문에 당도한다는 전설과 관련된 ..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구경한 후 숙소로 향하면서 고창 고인돌 공원을 들렀습니다. ☞ 고창 고인돌 유적 웹사이트 : http://culture.gochang.go.kr/site_goindol 2005년에 이곳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고인돌 유적지 바로 앞을 차가 지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건너편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가야 할 정도로 먼 거리가 되었습니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공원 쪽으로 걸어가면 주차장 바로 앞에 고인돌 박물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부터 구경하면 나중에 공원까지 걸어가기 싫어할까봐 일단 통과했습니다. 고인돌 박물관 바로 옆에는 '선사마을' 이 있습니다. 고인돌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가까운 거리도 아니기 때문에 유료로 관람열차를 이용할 수..
고창 학원농장에서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4.21~5.13) 끝나기 하루 전에 방문했습니다. 아침식사를 대충 때우고 아침 7시 30분쯤 출발해서 고속도로에서 차가 좀 막히고 고창에 도착하니 점심시간 조금 전입니다. 고창은 장어가 유명하지만 점심식사로 먹기에는 좀 아닐 듯 싶기도 하고, 가격적인 부담도 있기에 다른 메뉴들을 네이버에서 근처 맛집으로 검색하다 보니 육회비빔밥이 나오길래 얼른 들렀습니다. ☞ 옥돌식당 정육점 :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리 114-2 / ☏ 063-564-7770 이곳은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본 대로 육회비빔밥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맑은 국물의 선지국이 나왔습니다. 선지가 마치 깍두기처럼 네모난 모양으로 썰어져 들어가 있는데 식감이 탱탱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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