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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농장 메밀꽃밭에서 실망하고는 차를 세웠던 곳 건너편 조금 규모가 작은 메밀밭으로 메밀꽃을 보러 갔습니다.

이곳은 아까 봤던 메밀꽃밭보다 한참 늦게 파종한 것인지 하얀 메밀꽃이 한창입니다.

파란 하늘과 메밀꽃밭이 잘 어울리는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곳은 아까 들렀던 곳과는 달리 이곳은 메밀밭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냥 밭 가장자리에서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을 담을 수 있을 뿐입니다.

봉평 효석문화제에서 만났던 메밀꽃이 강원도라는 높은 지역에서 만나는 산골의 느낌이라면 이곳은 전라도의 넓은 평야에서 만나는 메밀밭이라는 느낌입니다.

 

 

 

아까의 실망이 컸던 탓인지 비슷비슷한 사진이지만 계속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소금이 뿌려진듯한 하얀 메밀꽃이 제대로 피어 있습니다.

 

 

메밀꽃 사이에 오랫만에 만나는 나팔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음.......... 참, 좋습니다.

이래야 메밀꽃밭이지요.

 

 

 

이번 여행에 이용했던 렌트한 티구안이 실제 모습보다 훨씬 더 멋지게 나왔습니다.

 

 

사진 찍는 위치를 조금 옮겨서 찍어봐도 보이는 모습은 비슷 비슷합니다.

실제 하늘은 더 파랗고 멋졌는데 사진에 보이는 하늘은 그렇지습니다.

72mm CPL 필터를 구입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풍경입니다.

 

 

 

 

음....... 사진을 위해서라면 저렇게 밭 안으로 그냥 들어가는 분들도 있지요......

하지만 사진 안에 풍경만 보이는 것보다는 사람이 같이 등장하는 것이 더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차를 타고 나가던 중 또 넓은 메밀밭이 보이길래 차를 세우고 사진을 더 찍었습니다.

이곳은 지난봄에도 학원농장과 같이 청보리를 심었던 곳인데 이번에도 메밀꽃을 같이 심었나 봅니다.

학원농장보다는 조금 작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리 차이가 안 날 것 같은, 꽤나 넓은 밭입니다.

이곳도 관람로가 마련된 곳이 아니 농사를 위한 메밀밭인지 저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할 수는 없습니다.

 

 

 

 

 

 

아까 구경한 학원농장과는 달리 이곳은 지금 메밀꽃이 한창입니다.

 

 

 

 

메밀밭 한쪽에 지은 집이 사진의 구성을 심심하지 않게 만듭니다.

 

 

 

 

조금 전에 본 건너편에도 작은 메밀밭이 있는데 이곳은 쭉 뻗은 메타세콰이어가 잘 어울리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밭의 규모가 작아 다양한 모습을 담을만한 건 없습니다.

 

 

학원농장에서 만난 메밀꽃이 이미 제절을 지나버려 꽤나 실망스러웠는데 이곳에서나마 한창 꽃을 피우는 메밀꽃밭을 만나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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