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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선운사(禪雲寺)

한감자 2014. 4. 1. 23:12

고창 선운사는 봄이면 동백꽃으로, 가을이면 꽃무릇(석산)으로 유명합니다.

송창식의 '선운사'란 노래에도 나오는 동백꽃을 보러 선운사에 갔습니다.(2014.03.30.일)

선운사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이 맞는다해도 참으로 오래된 사찰임에 틀림없습니다.

 

☞ 선운사 웹사이트 : http://www.seonunsa.org

 

전날 도착해서 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하고 인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선운사로 향했습니다.

몇번 와본 곳인데 언제나 입구쪽에는 이런 저런 물건들을 파는 분들이 자리잡고 계십니다.

 

 

선운산 유스호스텔과 선운사 입구 사이에는 선운산 생태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리 볼만한 건 없나 봅니다.

 

 

전날 진해와 하동에서는 아주 예쁘게 핀 벚꽃을 보고 왔는데 이곳 벚나무는 아직 꽃망울조차 피지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계속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다음주부터는 벚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경내로 들어서면 '도솔산선운사(兜率山禪雲寺)라는 현판이 붙은 일주일이 나타납니다.

 

 

일주문을 지난다고 바로 경내가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딱 보기 좋을 정도로 알맞게 물이 고여있는 도솔천입니다.

 

 

도솔천 오른편으로 경내가 보입니다.

 

 

일주문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 천왕문이 있습니다만 이곳을 통과하지 않고도 경내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천왕문을 지나면 새로 만든 듯한 석등과 그 뒤로 '만세루(萬歲樓)'가 보입니다.

경사진 산속이 아니라 꽤나 넓찍한 곳에 자리잡은 절이라 넓은 가람배치가  여유롭게 보입니다.

 

 

만세루는 지금 차를 마시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만세루 뒷편 한쪽에 피어있던 산수유꽃은 그 절정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넓직하니 보기 좋습니다.

 

 

동백나무가 그리 크지 않지만 꽃과 잎이 촘촘하게 잘 자랐네요.

 

 

만세루 뒷편 대웅보전 앞에는 현재 남아 있는 기준으로 육층석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절 규모에 비하면 단순하면서도 조금은 작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많이 봤던 탑들과는 달리 길쭉하고 날씬한 몸체를 가진 석탑입니다.

 

 

대웅보전 뒷편으로 동백나무 숲이 보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붉은빛 가득한 모습은 아닙니다.

 

 

범족각 근처에 백합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전이라 그런지 아직은 관람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사철나무의 초록 이 제일 보기 좋은 시기가 지금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선운사를 더 유명하게 하는 동백나무숲을 구경합니다.

 

 

이곳의 동백꽃은 남도지방보다는 많이 늦은 봄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 아니라 '춘백(春柏)'으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아무튼 이곳의 동백숲은 꽤나 넓은데 그 넓은 동백나무숲이 한꺼번에 꽃을 피우는 게 아니라 한쪽부터 피고나면 그곳이 질 때쯤 다른 곳에서 꽃이 핀다고 합니다.

 

 

 

 

꽃잎이 송두리째 떨어지는 서글픈 풍경을 보여줍니다.

 

 

꽤나 넓은 동백나무숲이지만 동백꽃이 한창인 곳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음....... 연속된 지붕을 보게 되면 저절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네요......

 

 

동백나무 숲을 구경한 다음 절 안의 다른 곳들을 돌아봅니다.

 

 

 

수선화가 예쁘게 자랐네요.

 

 

선운사는 동백꽃이 아니더라도 구경하기 좋은 절입니다.

 

 

대웅보전 서쪽에 자리잡은 '영산전(靈山殿)' 뒤에도 동백나무숲이 있습니다.

 

 

 

 

물이 모이는 곳에 누군가 동백꽃을 띄워 놨네요.

 

 

 

만약 저 넓은 동백나무숲이 한꺼번에 꽃을 피운다면 대단한 장관이 펼쳐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왕문 바로 옆에는 유모차를 밀고 들어올 수 있도록 계단이 없는 작은 문이 있습니다.

 

 

그 문 옆으로 기념품을 팔고 차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선운사는 봄에는 동백나무가, 가을에는 꽃무릇이 뮤열한 곳이지만 그런 꽃이 아니더라도 차분하게 절 구경하기에 괜찮은 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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