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공원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구경한 후 숙소로 향하면서 고창 고인돌 공원을 들렀습니다.

 

☞ 고창 고인돌 유적 웹사이트 : http://culture.gochang.go.kr/site_goindol

 

2005년에 이곳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고인돌 유적지 바로 앞을 차가 지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건너편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가야 할 정도로 먼 거리가 되었습니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공원 쪽으로 걸어가면 주차장 바로 앞에 고인돌 박물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부터 구경하면 나중에 공원까지 걸어가기 싫어할까봐 일단 통과했습니다.

 

고인돌 박물관 바로 옆에는 '선사마을' 이 있습니다.

 

고인돌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는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가까운 거리도 아니기 때문에 유료로 관람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걷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그냥 기분좋게 걷는다면 걸어볼만한 거리이기는 합니다.

 

고인돌교를 지나 유적지에 도착하면 동쪽으로는 제2코스와 제1코스가, 서쪽으로는 제3코스, 제4코스, 제5코스의 탐방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2코스로 먼저 향했습니다.

제2코스로 가는 입구에 정자와 연못이 멋지게 세워져 있습니다.

 

관람객이 많지 않을 때에는 저기에 시원하게 누워있다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때마침 관람열차가 지나가는데 관람객들에게 해설해 주면서 지나가네요.

 

운동겸 걷기에는 좋은 길인듯 합니다.

 

이 쪽의 고인돌은 하단부에 낮은 판석이나 여러개의 판석을 덧대어 '지상석곽식' 고인돌이라고 합니다.

 

제2코스를 걷던 중 본 감나무인데 새잎의 연한 초록빛이 너무 보기 좋아 찍었는데 잘 표현되지 않네요.

 

그냥 한가하게 구경한다면 그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인돌이 놓여 있는 풀밭에 구경할만한 다른 야생화들이라도 있었으면 더 보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고인돌 주변 풀밭 관리가 어렵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제2코스만 보고는 유적지 입구로 돌아와 제3코스 방향을 구경했습니다.

조금 전에 구경했던 제2코스와는 달리 넓게 펼쳐진 모양새입니다.

 

고인돌의 모양이 크기가 좀 차이날 뿐 다들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제3코스까지 구경한 다음 다시 유적지 입구로 돌아와 잠간 쉬었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 갔습니다.

다른 코스를 구경할 체력이나 시간을 주차장에서 유적지까지 걸어온 거리와 다시 돌아가야할 거리로 까먹은 셈이네요.

이럴 거면 처음부터 관람열차를 타고 움직이는 것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