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교회를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오전열한시'라는 재미있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스마트폰 지도를 검색하다 발견한 곳인데 아마도 오전 열한시에 영업을 시작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 오전열한시 : 제주 서귀포시 상예로 248(상예동 1765-1) / 0507-1307-5576 식당 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시내에 자리잡은 식당이 아니라서인지 주차가 복잡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햇살 속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응? 실내가 특이하네요. 접이식 유리문으로 칸이 나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찾아오려고 계획했던 식당이 아니라서 뭘 주문해야할지 잠깐 고민합니다. 메뉴가 세 가지뿐이니 그냥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전복 볶음밥이 마왔습니다. 전복과 딱새우가 ..
'방주교회'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설계로 2009년 3월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물 위에 교회가 떠있는 형태로 물과 빛, 아름다운 나무, ZINC 소재의 메탈로 이루어진 건축물로 2010년 제33회 한국건축가협회의 건축물 대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본태박물관이랑 아주 가까운 곳에 '방주교회'가 있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절 구경을 많이 했지만 교회 구경은 드물었는데 이번에 들르게 되네요. ☞ 방주교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113(안덕면 상천리 427) / 064-794-0611 ☞ 방주교회 웹사이트 : http://www.bangjuchurch.org/index.php 재단법인방주(제주방주교회) 제주방주교회, 재단법인방주, 방주사회복지지원센터 www.bangjuchurch...
제주여행 둘째날,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본태박물관'입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숙소인 한화리조트 제주와 본태박물관은 서로 반대편에 있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면 교통이 막히지 않는다면 50분 이내에 도착합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본태(本態)박물관'은 전통과 현대 공예품을 통해 인류 공동의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 공예품뿐만 아니라 안도 타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 설계와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등으로 유명한 박물관입니다. ☞ 본태박물관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69(안덕면 상천리 380) / 064-792-8108 ☞ 본태박물관 웹사이트 : http://bontemuseum.com/ 본태박물관 - 홈페이지 bontemuseum.com 월요일 오..
이번 제주여행의 숙소는 한화리조트 제주로 정했습니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시내나 주요 관광지들과 떨어진 곳에 있어서 위치가 그리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하지만 짐을 챙겨서 숙소를 옮겨가면서 여행을 하는 일이 좀 번거롭고 장기간 숙박할 경우 할인율이 크길래 이곳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한다면 어디를 방문하더라도 대략 1시간이면 리조트로 돌아올 만합니다. ☞ 한화리조트 제주 : 제주 제주시 명림로 575-107(회천동 3-16) / 064-725-9000 제주리조트 한화는 예전에도 방문했던 곳인데 깔끔하게 리모델링되었네요. 침실 2개와 거실, 화장실로 구성된 객실입니다. 거실은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좁지 않습니다. 하지만 TV는 좀 작네요. IPTV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베란다 옆 침실은..
에스프레소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을 찾았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다 주차공간이 보이길래 일단 세웠습니다. 어? 빨간 말 등대는 저 멀리 있네요? 음, 여기서부터 저 등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기에는 좀 먼 거리인 것 같습니다. 차에서 내렸으니 일단 주변 구경을 합니다.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춥지 않아서 구경하기 괜찮습니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많이 세진 않습니다. 이곳이 제주시 이호동이어서 이호해수욕장일텐데 왜 '테우'가 덧붙여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테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호테우'이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해봐도 입에 잘 ..
국수대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에스프레소 라운지'라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 에스프레소 라운지 : 제주 제주시 한라대학로 1노형동 3806-8) / 064-712-5151 카페 입구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건물 규모가 커서 24mm의 렌즈로는 다 담기지 않네요. 일요일 점심시간 쯤인데 카페 안에는 손님들이 많지는 않네요. 카페 1층은 넓고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가장자리 창가 쪽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중앙에는 베이커리와 카운터가 있습니다. 방금 전에 식사를 하고 찾아왔지만 빵이 맛있어 보여서 식욕이 다시 생기네요. 커피값은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리창이 넓어서인지 카페 안은 밝은 편입니다. 로스팅을 하는 곳인가 봅니다. 그 옆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퇴근에 다녀온 게 언제였나 찾아보니 2010년이었네요. 12년 만에 다녀옵니다. 비행기 출발시간 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맡기고 탑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주도 여행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여 수화물을 맡길 때 오래 기다려야 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러진 않았습니다. 비행기는 출발시간에 맞춰 잘 이륙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다음 수화물을 찾고, 제주공항 주차장 렌터카 탑승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예약해놓은 렌터카 업체게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예약한 렌터카 업체는 빌리카입니다. 빌리카는 다른 렌터카 업체들에 비래 차량의 연식이 최신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서 렌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큰 렌터카 업체의 경우..
이상원 뮤지엄스테이를 체크아웃하고 미술관을 천천히 관람한 후 춘천을 떠나기 전에 '샘밭막국수'에 들렀습니다. 막국수는 닭갈비와 함께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다른 막국수집들이 많이 나오지만 전에 들러서 맛있게 먹었던 샘밭막국수를 선택했습니다. ☞ 샘밭막국수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118-23 / 033-242-1712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294 [춘천] 샘밭막국수 청평사를 구경하고는 점심시간이 지난 쯤에 샘밭막국수를 방문했습니다. ☞ 샘밭막국수 :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118-23 / 033-242-1712 춘천에 왔으니 숯불닭갈비를 먹을까, 아님 막국수를 먹을 hangamja.tistory..
춘천 명동1번지 골목에서 닭갈비를 먹고 숙소가 있는 이상원뮤지엄으로 들어가기 전에 구봉산 카페거리를 방문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구봉산점이나 산토리니 카페, 쿠폴라 카페는 예전에 가본 곳이라 이번에는 안 가본 곳을 찾았습니다. 구봉산 카페 거리에는 큰 규모의 카페가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GC ATELIER라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정식 이름은 '곤트란쉐리에 지씨아뜰리에 베이커리'라는 긴 이름이네요...... ☞ GC ATELIER : 강원도 춘천시 동면 건일길 236 GC atelier 곤트란쉐리에(동면 장학리 139-128) / 033-255-5678 구봉산 카페거리에 있는 다른 카페들처럼 경사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차장이 도로 아랫쪽에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계단을 한층..
춘천을 방문하면 보통 닭갈비나 막국수를 먹습니다. 처음 춘천을 방문했을 때는 춘천 명동에서 동그랗고 커다란 철판에 야채랑 고구마, 떡볶기 떡 등을 함께 익혀먹는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언제인가 숯불 닭갈비를 알게 된 후부터는 숯불 닭갈비를 주로 먹다 보니 이번에는 예전처럼 철판 닭갈비가 먹고 싶어집니다. 닭갈비는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니 많은 맛집이 있겠지만 처음 방문했던 명동에 있는 우미닭갈비 본점을 찾아 갔습니다. 주차장은 춘천지하쇼핑몰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저는 길 건너편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지하쇼핑몰을 통해 길건너편으로 건너갑니다. 인적이 드문 평일이어서 그런지 닭갈비 골목은 한산합니다. 지도 어플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우미닭갈비 본점을..
풀하우스에서 식사를 하고 부른 배를 소화시킬 겸 분오리 등대를 조금 걷다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토크라피'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강화도는 자주 오는 곳인데 이런 카페는 이번 검색으로 처음 만납니다. ☞ 카페 토크라피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691번길 43-12(동막리 184-2) / 070-7607-1691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가면서도 과연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카페 이정표가 나오니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어? 인터넷 검색으로는 2층인가 3층 카페라고 하는데 주차장에서 보는 모습으로는 1.5층 정도로 보입니다.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서인지 문틀 가장자리에 두터운 문풍지가 덧대어있어 살짝 힘줘서 열어야 합니다. 어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자리는 안 보이고 주..
강화도에 들렀다가 늦은 식사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검색하던 중 '풀하우스'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음식점을 발견했습니다. 딱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식이 없던 차에 들깨 칼국수가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 메밀전문 풀하우스 :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 255(온수리 606-6) / 032-937-0774 위치는 강화도에 있는 SK와이번스(올해부터는 SSG 일로트룩스?인가로 바뀌는) 훈련장 앞에 있습니다. 평일 오후시간이여서인지 식당 안에 손님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메뉴는 주방 윗쪽에 써있습니다. 강원도가 아닌 강화도에서 메밀전문이라니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식당 안이 카페처럼 깔끔하고 예쁩니다. 지금 앉아 있는 곳 밖에도 자리가 있지만 지금은 닫혀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 인기 많은 자..
테르미니역에서 오늘 아침에 체크아웃하면서 짐을 맡겨두었던 호텔로 걸어가 캐리어를 받은 다음 'FREE NOW' 앱(예전에는 My Taxi)으로 택시를 불렀습니다. 우리나라 카카오 택시랑 비슷한 시스템인데 콜에 응한 택시의 정보(기사와 차량 번호)와 지금 있는 곳에서 콜한 사람이 있는 곳에 올 때까지의 경로를 표시해 주기 때문에 다른 택시를 잘못 타는 일은 없습니다. 이미 목적지를 앱으로 설정해 놓고 콜한 상태라 탑승하면서 기사에게 목적지를 확인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택시 탑승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으니 더 좋네요. 이동하는 동안 앱에서 경로가 표시됩니다. 일반 택시였다면 조금 더 저렴하지만 캐리어들 때문에 밴으로 이동하니 테르미니역 근처에서 피우미치노 공항까지는 고정요금으로 54유로가 나오네요. 공항에서..
성 베드로 성당과 가까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지하철을 타고 테르미니역에서 내렸습니다. 테르미니 역 안에 있는 가게에서 잠깐 동안의 쇼핑을 한 후 테르미니 역 바로 옆에 있는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성당'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바티칸 투어를, 아내와 나는 스페인 광장에서부터 포폴로 광장과 선 베드로 광장까지 구경하고 나니 조금 피곤한 상황이라 가까운 곳으로 구경할 곳을 찾았습니다. 성당 입구로 걸어가는 동안 울타리 안쪽으로 보이는 건물의 상황이 좀 특이합니다. 옛날 유적이라는 걸 알겠는데 처음부터 성당은 아니었을 걸로 추측됩니다. 생각보다는 조금 더 걸어서 성당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에 데이 마르티리 성당(Santa Maria degl..
포폴로 광장에서 택시를 타고 성 베드로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서 하차했습니다. 포폴로 광장을 구경할 때 내리고 있던 비가 지금도 살짝살짝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산을 쓸 정도는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 베드로 대성당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천주교 신자가 아닌 제가 봐도 참 멋집니다. 3년 전에 한번 다녀왔던 곳이라는 경험 때문인지 이렇게 멀리에서 봐도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가슴이 살짝 두근두근 뜁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지난번에 봤고, 티켓을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오늘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까지만 구경할 생각입니다. '성 베드로 광장(Piazza San Pietro)'은 ..
안티코 카페 그레코에서 커피를 맛있게 먹고는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이 있는 포폴로 광장으로 걸었습니다. 걸어가던 중 길가에 있는 교회를 봤는데 '그리스의 성 아타나시우스 교회(Chiesa di Sant'Atanasio dei Greci)'라고 합니다. 로마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성당이나 교회라 하더라도 안으로 들어가면 볼거리가 많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올 세인츠 성공회 교회(All Saints' Anglican Church Rome)'라는 지금까지 본 천주교 성당들과는 모습이 많이 다른 교회를 지나갑니다. 이곳에서는 오페라 공연이나 바이올린 리사이틀 등의 음악공연도 열린다고 합니다. 교회와 가게들을 지나며 걷다 보면 골목이 끝나는 곳에 커다란 오벨리스크가 눈에 띕니다. 저곳이 포폴로 광장입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구경한 다음 '카페 그레코'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테르미니 역 지하에 있는 맥도날드에는 약 2400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 로마의 '세르비우스 성벽'의 일부가 있습니다. 로마에는 수많은 유적과 유물이 있지만 패스트푸드 상점 안에 이런 오랜 유적이 있다는 건 참 놀랍고도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테르미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Spagna역에서 나와 스페인 광장으로 갔습니다. 오전시간이라 아직은 사람들이 덜 붐빕니다. 하지만 스페인 광장 앞에 있는 로렌초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와 그의 아버지 (Pietro Bernini)가 만든 '조각배 분수(Fontana della Barcaccia)'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조각배 분수..
2박 3일 동안의 밀라노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로마까지는 이탈로 고속열차를 이용했습니다. 로마는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한 곳이지만 출국하는 비행기가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되돌아와야 합니다. 처음부터 로마 in-밀라노 out 항공편을 예약했으면 이동하는 동안의 시간낭비를 좀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탈로 기차를 몇번 이용했더니 이제는 좀 익숙해졌습니다. 서둘러 기차에 오른 다음 짐칸에 캐리어 올려놓고 좌석에 착석. 응? 그런데 4명이 마주 보는 좌석이었네요?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는 한쪽 방향으로 나와있는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네요. 하지만 이번 기차는 밀라노에서 중간에 정차하는 역 없이 로마까지 이동하는 거고, 빈자리가 많아서인지 앞자리에 앉은 가족이 승무원과 이야기를 나..
산타 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에서 두오모 광장까지는 구글맵으로 1.8km 정도의 거리니 그리 가깝지는 않네요. 하지만 거리와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두오모 광장에는 역시나 사람들이 많습니다.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의 대성당 앞 광장 중에서 제일 넓기도 하지만 사람들도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밀라노 대성당의 대리석 표면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색깔이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밤에는 주변의 조명을 받아서 살짝 노란색이, 한낮에는 흰색처럼, 지금은 지금은 살짝 노란색이 들어간 따뜻한 색깔로 보입니다. 햇빛의 밝기를 아주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날씨가 좋다는 건 행운입니다. 대성당의 정면에 있는 5개의 청동문은 19~20세기에 제작되었는데 각종 부조 패널로 장식되어 있습니..
스포르체스코 성에서 나와 '산타 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까지 걸었습니다. 구글맵으로 보면 1km가 안 되는 거리이지만 오늘은 많이 걸었는지 슬슬 힘이 듭니다...... 하지만 멀지 않은 거리라서 천천히 걷다 보면 오래지 않아 도착합니다. 밀라노 대성당과는 전혀 다른 양식의 교회 건물입니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Santa Maria delle Grazie)'는 15세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교회인데, 부속 수도원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그려진 벽면이 있습니다. 밀라노에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의 여행 목적 중에 하나가 이곳에서 최후의 만찬을 보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유료 입장인데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기는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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