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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교회'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설계로 2009년 3월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물 위에 교회가 떠있는 형태로 물과 빛, 아름다운 나무, ZINC 소재의 메탈로 이루어진 건축물로 2010년 제33회 한국건축가협회의 건축물 대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본태박물관이랑 아주 가까운 곳에 '방주교회'가 있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절 구경을 많이 했지만 교회 구경은 드물었는데 이번에 들르게 되네요.
☞ 방주교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113(안덕면 상천리 427) / 064-794-0611
☞ 방주교회 웹사이트 : http://www.bangjuchurch.org/index.php
카페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우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 반짝이는 지붕이 보이는 옆모습만으로도 충분히 특이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통적인 교회랑 전혀 다른 형태의 건물입니다.
방주교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조에 놓인 넓직하고 네모난 돌을 건너가야 합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과 살짝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 입구에서 QR 체크와 체온 체크를 하고 들어갑니다. 방주교회는 예배시간이 아니라면 관람에 큰 제한은 없는 것 같습니다.
화려하게 보이는 외부의 모습에 비해 교회 내부는 단순합니다. 제단 뒤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교회 옆면은 기둥 역할을 하는 나무 외에는 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높습니다. 아래쪽의 투명한 유리는 제단 뒤의 투명한 유리와 높이가 같네요.
간단하게 교회 내부를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 방주'입니다.
참 신기하고 놀랍고 매력적인 건축물입니다.
반짝이는 지붕이 자꾸만 시선을 끕니다.
나중에 여기를 다녀온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보니 굴뚝처럼 중앙에 솟아 오른 부분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꽤나 예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주변의 나무와 풀들이 말라있너 조금은 황량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덕분에 교회 건물에 집중하게 되네요.
앞쪽에서 보니 정말로 물 위에 떠있는 방주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건축가의 상상력은 참 대단하네요.
바람이 계속 불어와 수조에 교회가 반영되는 모습을 담기는 어려웠습니다.
잔디가 푸르게 변한 계절이 되면 지금보다 더 힘차게 나아가는 방주의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교회 앞에 있는 카페에 들르려고 했는데 배가 고파서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참으로 신기하고 멋진 형태의 교회를 만났습니다. 다음에 겨울이 아닌 계절에 한번 더 찾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하지만 관광지가 아닌 예배를 위한 공간이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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