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의 '회룡포(回龍浦)'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금천이 마을의 남쪽과 서쪽을 350도 휘감아 돌아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처럼 발달된 곳입니다. 마을 주위에 펼쳐진 고운 모래밭과 마을 주위를 휘감아 도는 강물이 일품이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마을 건너편 비룡산에 있는 전망대인 회룡포 전망대에 오르면 마을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장안사를 지나 계단을 따라 걸어갑니다. 장안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짧은 거리라 금방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인 '회룡대(回龍臺)'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입니다. 마을의 밭들이 푸르고, 주변을 흐르는 물이 넉넉해지면 더 멋진 풍경일테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바랄 수 없는 계절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바로 앞에 있는 나무들이 마을의..
해미읍성을 구경한 다음 저녁식사도 해결할 겸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할미바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며 보니 하늘에 경비행기가 낮게 날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몰 촬영 포인트로도 많이 찾는 곳인데 낮에는 파랗고 좋던 하늘이 지금은 뿌옇게 흐려 있습니다. 단체로 출사오신 분들이 삼각대를 펴고 촬영을 준비하다가는 원하던 장면이 아닌지 금방 철수해 버리네요. 혹시나 싶어서 저도 삼각대를 준비해왔습니다만 펼쳐볼 일이 없었네요. 모래가 고와서 그런지 발이 빠지 않습니다. 할미바위가 있는 쪽은 바닥에 있는 돌에 굴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저녁이 되니 날씨도 춥고 바람도 불어와 할미바위 앞에까지만 구경하고는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갔습니다. 꽃지 해수욕장을 구경한 후 저녁식사를 하..
아산 세계꽃식물원을 구경한 다음 해미읍성으로 향했습니다. 인천에서 간다면 세계꽃식물원을 먼저 보고 수덕사→ 해미읍성으로 향하는 것이 시간과 거리의 낭비를 줄일 것 같습니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해안지방에 출몰하여 피해를 입혀 온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덕산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태종과 세종 사이에 옮겨 평지에 축조된 성입니다. 해미읍성은 230여 년간 충청도의 군사중심지로서 군사권은 물론 내란방지 등 사회질서의 기능까지 담당하는 성이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인 93년인가? 그때쯤 구경왔을 때에는 거의 관리되지 않는시골 읍성 같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시설을 복원하더니 이제는 매년 6월에 해미읍성 역사축제까지 열고 있습니다. 읍성 옆에 주차한 다음 읍성의 정문인 진남문(鎭南門) 앞에서 인증샷 한장! ..
수덕사를 구경한 후 아산쪽으로 30여분을 이동하여 세계꽃식물원을 들렀습니다. 15,000여평의 부지 위에 18개의 온실이 하나로 연결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식물원이라고 합니다.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10% 할인 쿠폰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세계꽃식물원 웹사이드 : http://www.asangarden.com 날씨가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아직 2월이라 이곳에서도 실외에서는 꽃을 구경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나중에 꽃이 만발한 계절이 된다면 아래 사진에 있는 피라미드 모양의 파이프 조형물에도 꽃들이 전시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외부의 모습만 본다면 꽤나 황량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서면 꽤나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온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꽃을 구경하는 동안 실내가 좁다는 생각은 별로 들..
2월까지도 꽤나 추웠던 날씨가 3월이 다가오면서 많이 어느날부터인가 갑작스럽게 봄날씨 만큼이나 따뜻해졌습니다. 이런저런 바쁜 일정으로 숙박을 하기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서 당일 여행으로 충남지역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식사도 거르며 서둘러 출발하니 차가 별로 막히지 않아 수덕사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수덕사 입구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 수덕사 웹사이트 : http://www.sudeoksa.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90 예전에 왔을 때에는 못 봤던 일주문 앞에 무슨 문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지붕 밑으로 아주 굵다란 기둥이 네개나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웬지 그 사이를 통과하기 싫어집니다. 왜 이리 위압스럽게 세웠는..
오설록 녹차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산방산과 하멜유적지, 그리고 해안가 구경을 겸할 예정으로 첫날 그냥 지나쳤던 산방산에 다시 들렀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노란 유채꽃과 산방산,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1인당 요금을 지불하는 유료 유채밭 촬영장이 있는데 이 곳은 ATV장을 운영하다 망한 곳으로 보이는데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제한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여행 마지막 날에야 유채꽃이 들어간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도로를 기준으로 산방산 반대편 해안가 쪽으로 하멜 유적지가 있고, 해안 바로 앞에 하멜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멜 전시관은 공사중이어서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네덜랜드 관련..
유리의 성을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오설록 녹차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이 곳은 아모레 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차 박물관입니다. ☞ 오설록 녹차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sulloc.co.kr/sullocStory/museum.jsp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49 유리의 성에서 관람객들이 아주 많았던 탓에 이 곳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많기는 하지만 거기보다는 적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반겨주던 백구가 이 날은 안 보였습니다. 박물관 밖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어제, 그제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많고 예쁜 동백꽃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전시되어 있는 그림 앞에서 한장 찍었..
협재해수욕장에 들러 사진을 찍은 후 작년에도 다녀왔던 '유리의 성'에 들렀습니다. ☞ 유리의 성 웹사이트 : http://www.jejuglasscastle.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49 이 곳은 350여점의 유리작품이 각기 다른 6개의 테마로 전시된 테마조형파크라고 합니다. 전에 다녀올 때에는 비가 내려 실외를 제대로 관람하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맑아 다행입니다. 그런데 단체 관광객을 포함하여 방문객들이 아주 아주 많습니다. 덕분이 오히려 사진찍기가 작년보다 더 불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거 따지면서 관람할 시간적 여유도 없기 때문에 그냥 같이 휩쓸리면서 구경했습니다. 유리의 성 본관 입구에 있는 '잭과 콩나무' 조형물은 사진 찍..
초콜렛랜드를 구경한 후 산방산으로 이동해서 하멜 유적지와 바닷가 해안을 둘러볼려고 했는데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서 아주 잠시만 구경하고는 송악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송악산에서 산방산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해안가를 구경할 예정이었는데 역시나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서 땡! 송악산 정상에 가면 분화구가 있다는데 주차장 주변만 둘러봤습니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비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이기는 하는데 비와 안개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산방산을 찍는 포인트는 이 위치가 아닌가 봅니다. 비가 안 오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송악산을 떠나 숙소로 향하던 길에 제주평화박물관을 지나가길래 실내관람이 가능할 것 같아 잠..
점심식사 후에도 여전히 비가 내리길래 원래 생각했던 주상절리 구경을 미루고 실내관람을 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초콜렛랜드'에 들렀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초콜릿 뮤지엄'과는 다른 곳입니다. 입장료를 1인당 2천원씩 지불하면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교환해 줍니다. 입구를 지나면 인형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형들과 사진 찍고는 전시물들은 그냥 관람하는 수준으로 구경합니다. 전시되어 있는 인형 모형들 중 초콜렛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섞여 있습니다.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정면으로는 다른 나라의 초콜렛 관련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초콜렛 판매점이, 오른쪽으로 초콜렛 만들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초콜렛과 관련된 영화라서인지 '챨리와 초콜렛공장'이 상영되..
여미지식물원을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천제연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제1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걸 보기는 어렵고 그냥 연못처럼 물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제1폭포를 구경한 후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내려가면 제2폭포가 있습니다. 제2폭포는 제1폭포에 모여 있던 물이 모여 있다가 내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폭포의 높이가 3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2폭포에서 조금 더 걸어내려가면 제3폭포를 볼 수 있는데 위험하다고 길을 막아놔서 구경을 하지 못 했습니다. 주차장으로 다시 걸어올라오면 여미지 식물원으로 가는 길레 '선임교'라는 큰 다리가 있습니다. 선임교에서 사진을 찍을 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제주여행 둘째날입니다. 전날 일기예보에는 밤부터 비가 그친다고 했는데 아침에는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숙소(한화리조트)를 출발해서 여미지식물원이 있는 서귀포시 중문지역으로 이동하다 보니 흐리다, 비가 내리다, 해가 뜨기도 하는 등 날씨가 좀 변덕스러웠습니다. 다행이 '여미지식물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여미지식물원은 온실식물원과 옥외식물원으로 나뉘어 있는데 일단 온실식물원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 여미지식물원 웹사이트 : http://www.yeomiji.or.kr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바람이 좀 세게 불었습니다. 온실식물원으로 들어서니 예쁜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른 식물원의 실내에서 많이 봤던 것과는 조금 다른 잘 가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온실 중앙홀에 ..
만장굴을 구경한 다음 성읍민속마을을 지나 '트릭아트뮤지엄'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이지만, 비를 피하기 위해 실내관람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다니는 중이라...... 이 곳은 3D처럼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착시현상을 이용한 입체적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 트릭아트 뮤지엄 웹사이트 : http://www.trickart.co.kr TV나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서인지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실제로 그럴런지는 좀......) 이리저리 사람들 피해 사진 찍거나 기다리다 보면 그런 여유는 그만 잊어버리게 됩니다. 실내조명이 밝지 않아 플래시를 사용했는데 천정이 높은 곳이라 천정 바운스를 이용하지 못해 옴..
2009년 1월에 3박 4일 동안 제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아버지 모시고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기간이 삼일절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포함된 시기라 관광객들이 많을 거라는 예상에 살짝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인지 비행기 표와 숙소 구하기가 작년과는 달리 좀 어려웠지만 여행사를 운영하는 처제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출발하는 26일날 오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갠다고 했는데 인천에서 출발하는 동안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에도 경험했지만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 구경다니는 일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아침식사를 대충 했기에 가볍게 국수를 먹으러 '올레국수'라는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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