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GC ATELIER

춘천 명동1번지 골목에서 닭갈비를 먹고 숙소가 있는 이상원뮤지엄으로 들어가기 전에 구봉산 카페거리를 방문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구봉산점이나 산토리니 카페, 쿠폴라 카페는 예전에 가본 곳이라 이번에는 안 가본 곳을 찾았습니다.

구봉산 카페 거리에는 큰 규모의 카페가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 GC ATELIER라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정식 이름은 '곤트란쉐리에 지씨아뜰리에 베이커리'라는 긴 이름이네요......

 

☞ GC ATELIER : 강원도 춘천시 동면 건일길 236 GC atelier 곤트란쉐리에(동면 장학리 139-128) / 033-255-5678

 

구봉산 카페거리에 있는 다른 카페들처럼 경사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차장이 도로 아랫쪽에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 계단을 한층 올라가야 주문하는 카운터가 있는 2층으로 들어섭니다.

 

카페의 외관이 각진 깔끔한 형태인 것도 같고, 그냥 무난한 스타일인 것도 같네요...... 건물 외관에 옥상(루프탑?)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보입니다. 저 계단 말고 카페 실내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윗쪽 주차장에서 걸어온다면 다리를 건너가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맞은 편에는 바닥이 투명한 스카이 워크 같은 재미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투썸플레이스가 보입니다.

 

2층 문을 열고 카페 안으로 들어 섭니다.

 

베이커리 카페라서인지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구수한 향기를 풍기며 맞이합니다.

 

구수한 빵 냄새가 유혹하지만 이미 배부르게 닭갈비를 먹고 온 상황이라 맛보기용 수준으로 골라봅니다.

 

평일이라서인지 손님들이 많진 않네요......

 

음...... 그런데 실내 인테리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살짝 밍밍합니다...... 카페라는 곳이 커피나 차를 마시고, 빵이나 조각 케잌 등의 디저트 음식을 먹는 곳이긴 하지만 새로 생긴 규모가 큰 카페라 뭔가 멋진 구경거리를 기댔는데 제 기대가 컸나 봅니다. 그리고 아직은 겨울이라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별다른 구경거리가 되진 못합니다.

 

주문한 커피와 차를 기다리는 동안 다른 층을 더 구경했습니다. 1층은 지금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손님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볕이 좋은 날씨라면 이런 실외 테라스 공간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아닌 실외계단을 이용해서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카운터와 빵들이 자리잡고 있는 2층에 비해서는 조금 여유있는 3층의 실내 모습입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그냥 깔끔하네요.

 

3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에서 내리면 정면으로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루프탑이라 날씨가 좋을 때는 실외 테라스만큼 인기가 좋을 것 같지만 겨울철이라서인지 테이블이나 의자 등의 별다른 시설은 안 보입니다.

 

이건 거울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반사가 잘 되는 커다란 직사격형 모양의 바닥(?)인데 먼지가 쌓여서 그 기능을 제대로 못 합니다.

 

테라스에서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까 봤던 투섬플레이스와 카페 산토리니, 그리고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보입니다.

 

어? 옥상에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네요?

 

거울처럼 뭔가를 반사하는 네모난 기둥같은데 각각 색깔이 다릅니다. 기둥 사이로 보이는 경사면에 뉘어진 동그란 반사경을 통해서 고개를 숙이고 하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이 유명해진 구봉산 카페거리를 방문하는 거라 큰 구경거리를 기대하고 방문했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커피맛은 괜찮았던 걸로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