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7일째날, 피렌체 여행은 둘째날입니다. 피렌체 여행의 주요 방문지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두오모)의 쿠폴라에 올라가는 건데 겨울철은 관광객이 많지 않을 걸로 예상되어 입장권을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서 티켓을 구입해도 될 것 같지만 그러면 쿠폴라에 오르는 시간을 마음대로 정하지 못할 것 같아 아침 일찍 일어나 티켓 오피스를 찾아 갔습니다. 티켓 오피스의 위치는 대성당 남쪽 맞은편에 있습니다. 오전 8시가 되어야 문을 연다는데 조금 일찍 찾아갔더니 역시나 문을 열지 않았네요.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로 갔더니 여기는 더 늦은 시간에 문을 연다고 하네요.(오전 9시) 티켓 오피스 입구 양옆으로 동상이 둘 있습니다. 왼쪽에는 두오모 전체를 설계..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관람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었다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피렌체 대성당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우리 숙소가 있는 건물 1층은 레스토랑입니다만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구경간 곳 주변 등에서 식사하느라 한번도 들르지 않았네요...... 숙소에서 나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산 조반니 세례당이 보입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새삼스럽게 요즘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의 계조 표현능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각대가 없이 찍어도 웬만한 상황은 잘 표현합니다. 조금 왼쪽으로 고개를 움직이면 피렌체 대성당의 입구가 보입니다. 피렌체 대성당 주변의 건물 옥상에서 대성당을 향해서 조명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랫쪽에서만 비추는 조명보다 골고루 환하게 잘 보입니다. 응? 광장에 유료로 관광..
로마를 출발한 후 오후에 피렌체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짐 정리하고 피렌체 구경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할까 생각하다가 미술을 좋아하는 둘째를 생각해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찾아갔습니다. 숙소를 나서면 바로 피렌체 대성당을 마주하게 된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피렌체 대성당을 기준으로 북쪽으로 걸어서 5분 내외로 도착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응? 구글맵을 보면 아직 미술관에 도착하지 않았는데 뭔지 모를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그 줄의 끝이 어디인가 쭈욱 따라가봤더니 아카데미아 미술관 입장하는 줄이네요. 로마에서도 그랬지만 피렌체에서도 매월 첫번째 일요일은 미술관 무료입장을 실시하는 곳이 많은가 봅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도 오늘은 무료 입장이라서 줄이 이렇게..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은 고속열차를 이용했습니다. 트렌 이탈리아와 이탈로 기차 중에서 출발시간이나 좌석 등을 고려해서 선택했는데 이탈로가 출발시간 등이 우리의 여행 일정과 조금 더 잘 맞았습니다. 이탈로 사이트에 회원 가입하면 정기적으로 할인 코드를 보내준다고 하는데 일찍 예매하는 것이 더 할인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회원 가입하고 로그인한 상태에서 티켓을 예매했는데 홈페이지나 어플에서 예약사항이 안 나타났습니다. 예약할 때 받은 바우처에 있는 티켓 코드와 예약자 이름을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예약사항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리 예약하는 목적이 저렴한 가격이라 취소가 가능하지 않은 티켓이 가격이 제일 저렴하니 구입할 때 잘 생각해야 합니다. 기차역 무인..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모세상과 쇠사슬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젤라또 가게를 찾았습니다. 트립 어드바이저로 검색하다 가까운 곳에 있는 '젤라테리아 S.M 마조레(Gelateria S.M.Maggiore)'를 찾아갔습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과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 중간쯤에 있는 가게입니다. 응? 아직 가게문을 열지 얼마 안 된 건지 손님이 안 보입니다. 젤라또 가게 안의 모습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젤라또의 가격은 콘을 기준으로 구분됩니다. 작은 콘은 3유로인데 젤라또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큰 콘들도 있는데 가볍게 먹기에는 두가지 맛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어떤 맛일지는 잘 모르니 베스킨 라빈스31에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것보다 더 ..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그에 못지않은 행복입니다. 음식들도 많이 먹어야겠지만 여행 전부터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가 '폼피 티라미슈'에서 먹는 티라미슈입니다. '폼피 티라미슈(Pompi Tiramisù)'는 스페인 광장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주변을 지나갈 일이 있을 때마다 들러서 사 먹으려고 했지만 여행 기간 중에는 밤에 두번 들른 것이 다네요. 저 현수막에있는 있는 티라미슈는 작은 상자에 담겨 판매되는 것과는 비주얼에서 많이(?) 다릅니다....... 응? 'No Self-Service'라고 쓰여있는 걸 보면 손님이 직접 티라미슈를 꺼내는 경우가 많았나 봅니다. 냉장고 안에는 티라미슈 뿐만 아니라 맛있어 보이는 예쁜 디저트들이 많습..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서 예수님이 태어난 말구유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으로 걸어갔습니다. 도로에서 성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네요.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은 5세기 중반에 발렌티아누스 3세 때 베드로를 묶었던 쇠사슬을 보관하기 위해 세운 성당입니다. 또한 이곳은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품 중의 하나인 '모세상'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런 유명세에 비해 의외로 소박한 외관을 가진 성당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지나간다면 성당이라기보다는 공공건물 정도로 생각할 것 같은 외관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다섯칸 기둥의 중앙이 성당의 입구입니다. 성당 이름은 '산 피에트..
이탈리아 여행 6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는 로마를 구경하고 오후에 피렌체로 이동합니다. 오전에는 숙소랑 가까운 곳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과 쇠사슬의 성 베드로 성당을 구경하려고 계획했는데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성당은 많이 들러보는 거라 아이들이 좀 지루해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당 대신 보르게세 미술관을 구경해볼까 하고 정보를 검색해보니 이런! 오늘이 2월의 첫번째 일요일이라 미술관 무료입장인 건 좋은 기회이지만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이 안 된다네요. 서둘러서 입장시간을 확인해보니 이미 매진이라 입장권을 구할 수가 없다네요. 이탈리아에 도착하기 전에 여행책을 보면서 그 달의 첫번째 일요일에 무료입장을 실시하는 미술관이 많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흘려버리고 말았네요..
이탈리아 여행 다섯번째 날, 달이 바뀌어서 2월 첫날이 됐습니다. 어제까지 1박 2일로 남부투어를 다녀온 뒤라 조금은 느즈막히 일정을 시작하고 싶지만 오늘 가야 할 아씨시로 출발하는 열차시간이 오전 8시 2분이라 그러질 못하고 서두릅니다.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아씨시까지는 고속열차가 없어 여러 정거장을 들러가는 완행(?) 열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차 회사별로 출발시간이나 정차하는 기차역이 조금씩 달라서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 기차가 있는가 하면 3시간을 넘기는 기차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시간이 적게 걸리는 걸 찾다 보니 오전 8시 2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있네요. 남부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는 테르미니역에서 가까운 저렴한 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조식도 제공되는데 카푸치노와 팩으로 된 오렌지..
소렌토를 구경하고 숙소가 있는 폼페이 가까운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유로자전거나라 남부 1박 2일 레알팩 투어의 숙소는 '미라마레(Hotel Miramare Stabia)'라는 호텔입니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건물인지 호텔이 아주 깨끗합니다. 숙소를 배정받기 전까지 호텔 로비 안쪽에서 기다렸습니다.실내가 참 깔끔하고 예쁘네요.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출입문 밖에 수영장이 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겠지요. 작은 바가 하나 있지만 지금은 운영하지 않나 봅니다. 로비에서 밖으로 나가면 바로 바닷가입니다. 해변 바로 앞에 자리잡은 호텔이라서 전망이 대단합니다.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동시에 단체로 입실하다 보니 많은 캐리어를 옮겨야 하느라 작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져 그동안 로비 밖으..
포지타노를 구경한 후 아말피 해안도로 전용버스를 이용해 아까 투어 버스를 주차해놨던 소렌토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더 이동해서 투어버스를 주차한 다음부터는 걸어 다니면서 소렌토를 구경을 했습니다. 타소광장(Piazza Tasso)을 지나는 골목 위에는 아직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남아 있나 봅니다. 소렌토 시청이 있는 안토니노 광장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장식물이 있습니다. 소렌토 뷰포인트까지 계속 걸어 갑니다. 얼마 걷지 않아 멋진 뷰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시원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은 해안가 절벽 위에 자리 잡은 곳이라 바다랑 가까운 곳이지만 높이가 달라 바로 앞에서 바다를 만날 수는 없습니다. 전망대처럼 높은 곳에서 멀리까지 바라보는 곳입니다. 옛날에 중학교 다닐 때 배웠던 '돌아오라..
이탈리아 여행 셋째날, 오늘은 유로자전거나라에 예약해놓은 '남부 1박 2일 레일팩' 투어에 참여합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나폴리나 소렌토, 폼페이 등 남부를 가고 싶지만 여행책이나 인터넷 검색 등으로 정보를 알아보면 위험하다거나 많이 주의를 해야 한다는 말이 많아서 포기하려다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진행하는 1박 2일 투어가 있길래 신청했습니다. 로마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도 있지만 그러면 너무 바쁠 것 같아 1박 2일 투어로 신청했습니다. 로마 숙소에서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고, 전날 예약해놓은 택시를 타고 모임 장소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앞으로 이동해서 확인한 후 투어버스에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래된 캐리어의 손잡이가 망가지고 말았다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면서부터 가이드님의 설..
이탈리아 여행 셋째날인 1월 29일 수요일, 오늘은 유로자전거나라 로마워킹투어 참여를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 투어는 3년 전에 파리와 스페인, 로마를 여행할 때 몇번 신청해서 참여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불한 비용이 아깝지 않은 만족감이 큰 기분 좋은 투어였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호불호가 다르니 저랑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외여행을 자유투어로 준비하다 보니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긴 하지만 실제로 여행지에 도착하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요. 목적지까지의 이동이나 투어코스 계획과 현지 추천 식당 등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하지만 실제는 생각한 대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황스럽고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그 시간 동..
포로 로마노를 구경하고는 캄피톨리오 언덕으로 올라왔습니다. '캄피톨리오(Campidoglio) 언덕'은 로마가 세운 일곱 언덕 중에서는 제일 작지만 로마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캄피톨리오 언덕에 있는 광장입니다. 캄피톨리오 광장은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는데, 검은색 바닥에 있는 대리석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연꽃 모양이라고 합니다.(구글맵으로 확인 가능) 광장 정면에 있는 '세나토리오 궁전(Palazzo Senatorio)'은 시청사로 사용되며, 양쪽에 있는 '콘세바토리 궁전(Palazzo dei Conservatori)'과 '누오보 궁전(Palazzo Nuovo)'은 카피톨리노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리우스 황제의 청동 기마상이 자리 잡고 있는데 원본은 카피톨리노 박물관 안..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구경하고는 옆에 있는 팔라티노 언덕을 구경했습니다. 콜로세움 쪽에서는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같습니다. 입구에서 콜로세움 통합권을 체크하고 입장하면 '티투스 개선문(Arco di Tito)'을 만납니다. 콜로세움을 완성한 티투스 황제가 장군이었던 당시 예루살렘을 정복한 것(71년)을 기념해서 81년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티투스 개선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는 포로 로마노, 왼쪽 위로는 팔라티노 언덕이 이어집니다.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 중에서 어디를 먼저 구경할까 잠깐 생각하다 왼쪽에 있는 팔라티노 언덕부터 구경했습니다. '팔라티노 언덕'은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사이에 자리 잡은 언덕인데, 로마의 시조 로물루스가 팔라티노 언덕의 동굴에서..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한 다음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여행의 첫째날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구경할 예정입니다. 오늘의 주 목적지는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입니다. 숙소에서 콜로세움으로 걸어가는 동안 베네치아 광장을 지나게 됩니다. 이탈리아가 통일되면서 1911년에 완공됐다는 '조국의 제단(Altare della Patria)'은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이 잘 어울리는 건물이지만 포로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 등 유명 유적들을 가리면서 '하얀 웨딩케이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조국의 제단을 지나 걸어가면 오른편으로 포로 로마노 유적이 보입니다. 콜로세움 통합권으로 이곳도 구경할 계획이라 지금은 지나가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곳이라 흐린 날씨에도 저렇..
트레비 분수를 구경하고 내침 김에 판테온까지 걸어갔습니다. 판테온 근처에 '타짜도르'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시간에 쫓겨서 들르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에는 꼭 들러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침식사 전이라 일단 지나칩니다. 어?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자판기도 있네요. 아까 들렀던 트레비 분수보다 더 한산한 판테온의 아침 풍경입니다. 이곳도 트레비 분수 주변 만큼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인데 역시나 아침 이른 시간에는 조용하네요. 로마에는 더 커다란 오벨리스크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높지 않아서 바라보기 편안해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여기 오벨리스크가 마음에 듭니다. 이탈리아의 오래된 도시 바닥에 깔려있는 이 네모난 돌이 보기에는 참 좋습니다만 캐리어를 끌고 가는 건 엄청 불편합니다..
이탈리아 여행 둘째날입니다. 어제는 공항에 도착한 시간도 늦었고, 밤이 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기 때문에 체크인하고, 짐 정리하면서 첫째날이 지나가 버렸으니 오늘이 실제 여행의 첫날인 셈입니다. 시차적응으로 여행의 피곤함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지만 그 때문에 일찍 잠에서 깼습니다. 눈을 감고 누워있어고 더 이상 잠이 안 들길래 아침 일찍 트레비 분수까지 산책삼아 걸어 갔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발견한 성당인데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San Marcello al Corso'라고 하네요. 물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트레비 분수 가까이 왔나 봅니다. 숙소에서부터 걸어서 10분을 넘지 않는 거리에 있습니다. 오호! 아침 일찍 방문하니 사람들이 별로 안 보입니다. 이렇게 쾌적한(?) 트레비 분수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의 숙소는 대부분 비앤비(BnB)로 정했습니다. 3년 전에 아내랑 둘이 로마에 왔을 때는 호텔에서 묵었지만 이번에는 두 딸아이가 포함된 4인 가족이고, 외출했을 때는 대체로 밖에서 식사하겠지만 숙소로 돌아오면 한식 비슷한 걸(?) 먹고 싶어 주방 사용이 가능한 숙소로 정했습니다. 부킹닷컴에서 방문 지역의 주요 관광지에서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평점이 높은 곳들 중에서 골랐습니다. 그렇게 정한 이탈리아 여행 로마에서 첫번째 숙소는 'Il Ricamo di Roma'라는 곳입니다. 판테온이랑 가까운 곳에 있어 베네치아 광장,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등은 산책 삼아 걸어서 다녀올 정도의 거리입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숙소의 호스트가 메세지를 통해 공항으로 픽업 서비스를 보내는 걸 물어보길..
2020년 겨울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TV를 보던 아내가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보단 터키를 먼저 가보고 싶었지만 두 딸아이까지 포함해서 4인 가족이 여행하기에는 터키보다는 이탈리아 여행이 안전(?)이나 교통, 숙소 등 여행 상황이 조금은 나을 것 같아 일단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로 정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실행한 건 항공권을 구입하는 일이었습니다. 여행기간이 겨울이라 해외여행객들이 많은 여름 등에 비해 항공권은 덜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일찍 구입하는 만큼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서둘러 정보를 검색했습니다. 스카이 스캐너 사이트를 통해 검색하고, 국내 인터넷 여행사를 통해 통해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취소하고(취소 수수료 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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