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나라를 구경한 후 숙소로 일찍 들어갔습니다. 평창에 있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내에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펜션같은 시설입니다. ☞ 허브빌리지 웹사이트 : http://www.herbvillage.net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23 전에 다녀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허브빌리지 내에 있는 숙소 중에서 제일 큰 숙소인 세이지를 빌렸습니다.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에 진달래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전에는 허브식물들과 농작물들이 자라던 곳이었는데 자작나무들을 많이 심어놨습니다. 네잎 클로버인 것 같기도 하고, 클로버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사촌자매끼리 한컷..... 강원도라서 그런지 숙소 앞에는 아직도 늦은 벚꽃이 남아 있습니다. 밤중에 나와 북두칠..
5월 7일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9시 넘어 출발하였기에 영동고속도로가 많이 막힐 거라고 생각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호법JC-영동고속도를 이용하여 장평IC까지 도착하니 대략 11시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어디를 먼저 가볼까 하다 조금은 이른 점심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봉평에 있는 이효석 생가를 잠시 둘러봤습니다. 올해 봄꽃들이 대체로 개화시기가 늦기도 하지만 강원도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아직도 목련꽃이 피어 있습니다. 이효석 생가 바로 옆에는 '봉평 메밀꽃 필무렵'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음식점인데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평창을 여행했을 때(2000년었나?)에 들렀던 곳입니다. 그 이후에는 방문할 때마다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곳에서..
4월 24일 토요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수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중앙박물관을 자주 다녀왔지만 야외 전시장을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연수 끝나고 점심식사 후에 돌아봤습니다. 마침 날씨가 좋아서 아내와 데이트 겸 산책삼아 문화재를 구경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museum.go.kr ☞ 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81 상설전시관을 나와 동편으로 걷다보면 염거화상탑, 헌화사 석등 등의 국보급 문화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보신각 종을 보고 조금 더 걸어가니 금강송이 보기 좋게 자라고 있습니다. 금강송 가까운 곳에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습니다. '석조물 정원'으로 가는 중 잠시 앉아서 쉬어 봅니..
2010년 4월 첫날,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가까운 곳에서 꽃구경할만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 인천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백사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며 하루 전날 방문했습니다. ☞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웹사이트 : http://www.2104sansooyou.com 인천에서 출발할 때에는 안개가 많이 낀 흐린 날씨였는데 이천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3년전 방문했던 전남 구례의 산수유 마을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양옆으로 산수유 나무들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지만 아직은 활짝 핀 산수유 구경은 좀 어렵습니다. 축제 하루 전날이라 안내소가 운영되고 있지 않아서 어디를 구경해야할지 ..
오설록 녹차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산방산과 하멜유적지, 그리고 해안가 구경을 겸할 예정으로 첫날 그냥 지나쳤던 산방산에 다시 들렀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노란 유채꽃과 산방산,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1인당 요금을 지불하는 유료 유채밭 촬영장이 있는데 이 곳은 ATV장을 운영하다 망한 곳으로 보이는데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제한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여행 마지막 날에야 유채꽃이 들어간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도로를 기준으로 산방산 반대편 해안가 쪽으로 하멜 유적지가 있고, 해안 바로 앞에 하멜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멜 전시관은 공사중이어서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네덜랜드 관련..
유리의 성을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오설록 녹차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이 곳은 아모레 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차 박물관입니다. ☞ 오설록 녹차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sulloc.co.kr/sullocStory/museum.jsp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49 유리의 성에서 관람객들이 아주 많았던 탓에 이 곳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많기는 하지만 거기보다는 적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반겨주던 백구가 이 날은 안 보였습니다. 박물관 밖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어제, 그제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많고 예쁜 동백꽃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전시되어 있는 그림 앞에서 한장 찍었..
협재해수욕장에 들러 사진을 찍은 후 작년에도 다녀왔던 '유리의 성'에 들렀습니다. ☞ 유리의 성 웹사이트 : http://www.jejuglasscastle.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49 이 곳은 350여점의 유리작품이 각기 다른 6개의 테마로 전시된 테마조형파크라고 합니다. 전에 다녀올 때에는 비가 내려 실외를 제대로 관람하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맑아 다행입니다. 그런데 단체 관광객을 포함하여 방문객들이 아주 아주 많습니다. 덕분이 오히려 사진찍기가 작년보다 더 불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거 따지면서 관람할 시간적 여유도 없기 때문에 그냥 같이 휩쓸리면서 구경했습니다. 유리의 성 본관 입구에 있는 '잭과 콩나무' 조형물은 사진 찍..
초콜렛랜드를 구경한 후 산방산으로 이동해서 하멜 유적지와 바닷가 해안을 둘러볼려고 했는데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서 아주 잠시만 구경하고는 송악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송악산에서 산방산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해안가를 구경할 예정이었는데 역시나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서 땡! 송악산 정상에 가면 분화구가 있다는데 주차장 주변만 둘러봤습니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비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이기는 하는데 비와 안개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산방산을 찍는 포인트는 이 위치가 아닌가 봅니다. 비가 안 오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송악산을 떠나 숙소로 향하던 길에 제주평화박물관을 지나가길래 실내관람이 가능할 것 같아 잠..
점심식사 후에도 여전히 비가 내리길래 원래 생각했던 주상절리 구경을 미루고 실내관람을 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초콜렛랜드'에 들렀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초콜릿 뮤지엄'과는 다른 곳입니다. 입장료를 1인당 2천원씩 지불하면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교환해 줍니다. 입구를 지나면 인형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형들과 사진 찍고는 전시물들은 그냥 관람하는 수준으로 구경합니다. 전시되어 있는 인형 모형들 중 초콜렛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섞여 있습니다.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정면으로는 다른 나라의 초콜렛 관련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초콜렛 판매점이, 오른쪽으로 초콜렛 만들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초콜렛과 관련된 영화라서인지 '챨리와 초콜렛공장'이 상영되..
여미지식물원을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천제연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제1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걸 보기는 어렵고 그냥 연못처럼 물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제1폭포를 구경한 후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내려가면 제2폭포가 있습니다. 제2폭포는 제1폭포에 모여 있던 물이 모여 있다가 내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폭포의 높이가 3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2폭포에서 조금 더 걸어내려가면 제3폭포를 볼 수 있는데 위험하다고 길을 막아놔서 구경을 하지 못 했습니다. 주차장으로 다시 걸어올라오면 여미지 식물원으로 가는 길레 '선임교'라는 큰 다리가 있습니다. 선임교에서 사진을 찍을 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제주여행 둘째날입니다. 전날 일기예보에는 밤부터 비가 그친다고 했는데 아침에는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숙소(한화리조트)를 출발해서 여미지식물원이 있는 서귀포시 중문지역으로 이동하다 보니 흐리다, 비가 내리다, 해가 뜨기도 하는 등 날씨가 좀 변덕스러웠습니다. 다행이 '여미지식물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여미지식물원은 온실식물원과 옥외식물원으로 나뉘어 있는데 일단 온실식물원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 여미지식물원 웹사이트 : http://www.yeomiji.or.kr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바람이 좀 세게 불었습니다. 온실식물원으로 들어서니 예쁜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른 식물원의 실내에서 많이 봤던 것과는 조금 다른 잘 가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온실 중앙홀에 ..
만장굴을 구경한 다음 성읍민속마을을 지나 '트릭아트뮤지엄'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이지만, 비를 피하기 위해 실내관람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다니는 중이라...... 이 곳은 3D처럼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착시현상을 이용한 입체적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 트릭아트 뮤지엄 웹사이트 : http://www.trickart.co.kr TV나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서인지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실제로 그럴런지는 좀......) 이리저리 사람들 피해 사진 찍거나 기다리다 보면 그런 여유는 그만 잊어버리게 됩니다. 실내조명이 밝지 않아 플래시를 사용했는데 천정이 높은 곳이라 천정 바운스를 이용하지 못해 옴..
2009년 1월에 3박 4일 동안 제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아버지 모시고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기간이 삼일절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포함된 시기라 관광객들이 많을 거라는 예상에 살짝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인지 비행기 표와 숙소 구하기가 작년과는 달리 좀 어려웠지만 여행사를 운영하는 처제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출발하는 26일날 오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갠다고 했는데 인천에서 출발하는 동안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에도 경험했지만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 구경다니는 일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아침식사를 대충 했기에 가볍게 국수를 먹으러 '올레국수'라는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죽변항을 마지막으로 경상북도를 지나 강원도 삼척으로 올라갔습니다. 7번국도가 잘 정비되면서 운전하기가 아주 편해졌습니다. 삼척에는 2007년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사진으로 유명해진 작은 솔섬이 있습니다. ☞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가 찍은 사진웹사이트: http://www.michaelkenna.net/gallery.php?id=33 이른 아침 해뜨는 시간이나 저녁 또는 밤에 장노출로 찍으면 멋질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소나무 숲이 물에 반영되는 모습도 같이 나타났으면 좋았을 텐데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반영은 나타나지 않네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방문객들이 별로 없어서 여유있게 마음껏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7번국도를 이용해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동해고..
구경도 못한 봉평신라비 전시관을 지나 가까운 죽변항에 있는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 드라마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도 두번이나 세트장을 찾아옵니다. 바닷가 작은 절벽위에 세워진 모습이 참 그럴 듯합니다. 안에는 들어가 볼 수 없습니다. KBS '1박 2일' 방송 때문인지 이곳도 예전에 비해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늘었네요.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blog.paran.com/hangamja/24255003 오늘은 파란 하늘과 구름이 참 예쁩니다. 촬영장 건너편으로는 대나무 숲이 있습니다. 오솔길을 걸으면 대나무 숲이 바람을 막아줘서 천천히 산책하기에 참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몇군데 있습니다. 대나무 숲 오솔길이 끝나는 ..
여행 마지막 날 숙소에서 아침식사하고 체크아웃한 다음 7번국도를 통해 동해안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관동팔경 중에 하나로,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나오는 '망양정(望洋亭)'이라는 정자에 들렀습니다. 망양해수욕장 바닷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동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어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중에 으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정자에 앉아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면 가슴이 시원합니다. 망양정을 지나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국보 제242호인 '울진 봉평신라비'가 있다고 합니다. 2007년에 이근처를 지날 때 이정표를 보고 찾다가 못 찾았던 곳이라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울진봉평비 전시관'이라는 것이 있는데 아직 공사가 안 끝난 것인지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동네분에게 여쭤보니..
드디어 34번 국도가 끝나고 영덕에 도착하여 이번 여행의 주목적인 대게를 먹으러 강구항으로 향하는데 토요일이라서인지 항구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꽤나 많이 정체되고 있었습니다. 겨우 겨우 주차하고는 잠시 항구 구경을 했습니다. 2008년에 왔을 때와 항구의 모습은 같은데 대게를 판매하는 방법은 좀 달랐습니다. ☞ 2008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83 전에 왔을 때에는 작은 좌판들이 소규모로 몇개 정도 있었는데 이제는 재래시장처럼 정리된 좌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때보다 가격적으로 저렴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요즘 배가 나가지 못해서 대게값이 조금 올랐다고 합니다. 크기가 좀 큰 박달대게 같은 것은 가격이 꽤나 비싸서(4~5마리에 10만원 정도) 5만원에 8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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