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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을 구경한 다음 성읍민속마을을 지나 '트릭아트뮤지엄'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이지만, 비를 피하기 위해 실내관람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다니는 중이라......

이 곳은 3D처럼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착시현상을 이용한 입체적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 트릭아트 뮤지엄 웹사이트 : http://www.trickart.co.kr

 

TV나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서인지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실제로 그럴런지는 좀......) 이리저리 사람들 피해 사진 찍거나 기다리다 보면 그런 여유는 그만 잊어버리게 됩니다.

실내조명이 밝지 않아 플래시를 사용했는데 천정이 높은 곳이라 천정 바운스를 이용하지 못해 옴니 끼우고 직광으로 찍었더니 플래시 반사 때문에 사진의 중간 부분이 대체로 하얗게 날라가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모든 그림들은 모두 평면입니다.)

 
























 

그림을 입체로 나타내는 아이디어가 참 기발합니다.

아무튼 자유롭게 플래시 터뜨리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그림 옆에 사진 포인트를 같이 제시해줘서 따라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창의적인 사진들도 찍을 수 있고요.

하지만 사진 찍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면 그 밖의 구경거리로는 그다지 좀......

뮤지엄 밖에 '트릭아트 사파리'라는 야외전시장이 있지만 비가 내리는 관계로 그냥 지나쳤습니다.

 


원래 계획했었던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관람은 비로 인해서 포기하고 작년에 왔을 때 맛있게 먹었던 '오조해녀의 집'이라는 곳을 방문해서 전복죽을 먹었습니다.

 

☞ 오조리 어촌계 해녀의 집 :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3번지(☏ 064-784-7789)

 



작년에도 느낀 것이지만 죽 속에 전복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게 썰어져 들어가 있습니다.(1인분 10,500원)

 



저녁을 먹는 동안 비가 그치면 바로 앞에 있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까지 드라이브나 할까 했더니 내리던 비가 조금은 잦아드나 싶더니 바람과 더불어 안개까지 엄청 자욱하게 껴 다 포기하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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