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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녹차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산방산과 하멜유적지, 그리고 해안가 구경을 겸할 예정으로 첫날 그냥 지나쳤던 산방산에 다시 들렀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노란 유채꽃과 산방산,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1인당 요금을 지불하는 유료 유채밭 촬영장이 있는데 이 곳은 ATV장을 운영하다 망한 곳으로 보이는데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제한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여행 마지막 날에야 유채꽃이 들어간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도로를 기준으로 산방산 반대편 해안가 쪽으로 하멜 유적지가 있고, 해안 바로 앞에 하멜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멜 전시관은 공사중이어서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네덜랜드 관련 전시를 조그맣게 하고 있었습니다.

 


해안가를 구경하려고 했는데 물때가 안 맞아서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더 기다려서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져서 그냥 포기하고 주차장으로 향하다가 애들이 좋아하는 말을 잠깐 탔습니다.

작년에 탔던 말타기 체험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말타기라기 보다는 말에 앉아서 사진 찍고, 정해진 트랙을 주인 아저씨께서 고삐를 잡고 한바퀴 돌아오면 끝나는 코스입니다.(다른 곳에서는 잠시 말고삐를 놓아주기도 하네요.)

 



산방산 주변을 구경한 후 제주시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들렀던 곳인데 맛있어서 다시 들러 고등어찜을 주문했습니다.

 

☞ 청해원 : 제주시 노형동 944-19번지(☏ 064-744-6677)

 



이 날이 정월대보름이라 맛 보라고 오곡밥도 더 주시고, 여전히 친절하고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비행기 출발시간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았길래 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을 잠깐 구경한 후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후 4시 5분이었는데 창 밖을 보니 하늘이 다시 흐려 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 동안 맑은 날씨였으면 더 좋은 여행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속에 비행기가 이륙을 시작합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제주도와 작별을 합니다.

 



구름 위로 올라오니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햇빛이 비추는 방향이라 비행기에서 본 지상의 모습을 찍어보려 하니 역광이라 사진 찍기가 좋지 않습니다.

반대편 좌석에 앉을 걸 그랬나 봅니다.

아무튼 이걸로 2박 3일 동안의 제주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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