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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부터 시작되는 5일 동안의 추석 연휴, 단풍이 예쁘게 물드는 가을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하늘은 맑고, 걷기에도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 이런 좋은 때를 그냥 보낼 수 없어 멀지 않은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대략 2시간 정도면 도착할만한 거리입니다. 수목원 도착 전에 아침식사를 할만한 곳을 찾다가 문이 열린 식당으로 들어가 안동국밥을 주문했는데 의외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수목원 가까이 와서 아침식사를 하고 온 거라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늦어져 입구에서 먼 주차장으로 안내될까 생각했는데 입장객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지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 아침고요수목원 웹사이트 : http://www.morningcalm.co.kr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110

                                 http://hangamja.tistory.com/218

                                 http://hangamja.tistory.com/309

                                 http://hangamja.tistory.com/31

                                 http://hangamja.tistory.com/485
                                 http://hangamja.tistory.com/806

 

입구 윗쪽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수목원 입구로 걸어가는 길목에 보이는 저 예쁜 나무가 옛전부터 있었던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서네요. 2년전에 방문했던 사진을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걸 보면 나중에 옮겨 심은 것 같습니다만 참 보기 좋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입장요금이 9,500원이라니 많이 올랐네요. 멀지 않은 곳에 동물원까지 운영하고 있다는데 이곳도 별도 요금입니다.

입장권을 확인하고 들어가 수목원 이름이 써있는 돌(바위인가?)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오른쪽부터 구경을 시작합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항상 이런 코스로 구경을 시작하니까 이번에는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왼쪽부터 구경을 시작하려고 생각하는데 때마침 단체 관광객들이 그리로 몰려가길래 그들을 피해서 똑같은 코스로 구경을 시작합니다.

 

 

음...... 여전히 나팔꽃과 메꽃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네요...... 줄기가 감아 올라가는 방향이 서로 다르고, 낮에도 꽃잎이 열려있는지 여부가 다르다고 하는데 이렇게 꽃만 보면 구분을 못 합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 옆에 분꽃이 피어 있는데 색깔이 참 다양하네요. 이 분꽃은 꽃잎 안에서 서로 다른 색깔이 섞여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오랫동안 봤습니다.

 

 

난타나 꽃이라고 하네요.

 

 

쑥부쟁이꽃인가요?

 

 

전에 왔던 코스랑 비슷하고 수목원의 풍경도 별로 달라지 않아서인지 사진도 그때랑 비슷합니다.

 

 

일단 가까운 '산수경온실'부터 구경을 시작합니다.

 

 

온실 안에는 항아리와 화분을 잘 어울리게 배치해 놨네요.

 

 

크기가 작은 꽃들은 촛점을 잘 맞추질 못 하겠네요...... 미러리스 카메라의 LCD 패널을 보면서 작은 대상을 사진 찍는 건 DSLR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 보면서 찍는 것보다 더 어렵네요.

 

 

가을이라 온실 안에는 국화꽃이 많이 있습니다.

 

 

수목원에 입장하는 많은 관람객들이 저 다리를 건너가서 이쪽은 조금 조용한 편입니다.

 

 

산수경온실을 구경하고 고산암석원으로 걸어 갑니다. 아직 단풍은 눈에 띄지 않네요......

 

 

DAUM 어플로 검색하니 '산꼬리풀'이라네요.

 

 

무궁화꽃도 아직 피어 있네요.

 

 

큰꿩의비름

 

 

꽃범의꼬리

 

 

수국이 아직도 이렇게 맑게 남아 있네요.

 

 

북적거리는 수목원 입구에 비해 고산암석원 근처는 조용해서 꽃구경하기엔 참 좋습니다.

 

 

쑥부쟁이꽃이죠??

 

 

재미있게 생긴 이 조그만 꽃은 이름을 모르겠네요......

 

 

이 꽃도 이름을......

 

 

암석원 온실 안에는 지금은 구경할 만한 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온실 밖에는 구절초와 쑥부쟁이 등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10월 중순쯤 되면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고산암석원을 구경하고 아래로 내려와 왼쪽편을 구경합니다.

 

 

붉은색 천일홍만 봤던 것 같은데 하얀색의 천일홍도 있네요.

 

 

수령이 천년이 된 향나무라서 '천년향'이라 이름 붙었는데 안동의 수몰된 마을에서 옮겨왔다고 하네요. 인증샷으로 인기가 많은 장소라 사진을 찍으려면 줄서서 기다리거나 옆으로 비껴서서 찍어야 합니다.

 

 

 

핑크뮬리는 단풍이 들 때 쯤 되어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나 봅니다.

 

 

'석정원'의 모습입니다.

 

 

솔체꽃

 

 

'하경정원'은 언제 봐도 깔끔하게 잘 정리된 예쁜 정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꽃

 

 

비비추꽃의 아랫쪽 꽃잎은 이미 시들어서 떨어진 것 같은데 맨 윗쪽은 아직 꽃봉오리가 열리지 않았나 봅니다.

 

 

토레니아

 

 

프렌치 메리골드라고 하는 '만수국'입니다.

 

 

분홍바늘꽃

 

 

카메라가 과꽃의 붉은색을 제대로 표현하질 못하네요......

 

 

이 꽃은 꽃잎이 지면과 수평으로 피네요.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다 지나가는 걸 기다렸다가 찰칵.....

 

 

가을 단풍이 아직 안 왔어도 화려한 가을꽃이 한창 예쁜 지금입니다.

 

 

다알리아꽃인가요?

 

 

'불로화'라고 하네요.

 

 

영국의 코티지 정원 양식의 오두막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조성된 'J의 오두막정원'입니다.

 

 

오두막정원이라지만 꽤나 화려합니다.

 

 

코스모스 꽃잎이 이렇게 넓었나 싶네요......

 

 

아까는 비어 있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앉아 있네요.

 

 

아주 작은 꽃잎이 다닥다닥 참 많이도 매달려 있네요.

 

 

옛날에는 이곳 탑골에 작은 돌탑들이 아주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계곡이네요......

 

 

개맨드라미?

 

 

J의오두막정원을 지나 서화연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없던 시설인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촬영지로 알려진 다음 꽤나 인기가 많아진 곳입니다.

 

 

잠시 쉬어갈겸 '카페 서화가'에 들렀습니다.

 

 

아메리카를 마실까 하다가 웬지 카페 분위기가 전통차를 마셔야 할 것 같아서 오미자차와 대추차를 주문했습니다.

 

 

새큼한 오미자차의 맛에 정신이 번쩍 되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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