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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 수덕사(修德寺)

한감자 2011. 2. 27. 20:19

2월까지도 꽤나 추웠던 날씨가 3월이 다가오면서 많이 어느날부터인가 갑작스럽게 봄날씨 만큼이나 따뜻해졌습니다. 이런저런 바쁜 일정으로 숙박을 하기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서 당일 여행으로 충남지역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식사도 거르며 서둘러 출발하니 차가 별로 막히지 않아 수덕사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수덕사 입구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 수덕사 웹사이트 : http://www.sudeoksa.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90

 

예전에 왔을 때에는 못 봤던 일주문 앞에 무슨 문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지붕 밑으로 아주 굵다란 기둥이 네개나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웬지 그 사이를 통과하기 싫어집니다.

 


왜 이리 위압스럽게 세웠는지, 뭔가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표소 앞에 있는 일주문과 그리 다르지는 않지만 일주문은 기둥사이로 방문객이 넉넉하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천왕문쪽으로 올라가며 주위를 보니 아직 나무들이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있습니다. 봄이 되어 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가을에 단풍이 들면 더 멋진 길이 되겠지요.

 


금강문 너머로 보이는 따뜻한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금강문 너머 대웅전 앞에 있는 나무를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인데 앙상한 가지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보 제49호인 수덕사 대웅전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덕사가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가 이 대웅전일텐데 나중에 생겨난 건물 및 조형물들은 단청을 입히지 않은 이 대웅전의 소박함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대웅전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일단 인증샷을 찍고 대웅전을 둘러봅니다.

 


최고(最高)의 목조건축물이라는 칭송에 걸맞는 위용이 느껴집니다.

 


대웅전 뒷면의 나무기둥과 벽면도 보기 좋습니다.

 


안정감과 상승감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대웅전 옆면의 모습입니다.

 


경내에 있는 오랜 나무들도 보기 좋습니다.

 


경내를 둘러본 후 다시 아래로 내려오면 일주문 위 서쪽으로 환희대가 있습니다.

 


일주문 바로 전에는 고암 이응로 화백이 머물었던 수덕여관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곳에 전시품들도 있었는데 바로 아래에 있는 지금은 수덕사 선미술관으로 옮겨진 것인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수덕여관 바로 아래에 수덕사 선미술관이 있습니다. 멋들어진 외관과는 달리 글씨나 수묵화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 오전에 들러서 차분하고 여유있게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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