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둘째날,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본태박물관'입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숙소인 한화리조트 제주와 본태박물관은 서로 반대편에 있지만 차량으로 이동하면 교통이 막히지 않는다면 50분 이내에 도착합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본태(本態)박물관'은 전통과 현대 공예품을 통해 인류 공동의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 공예품뿐만 아니라 안도 타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 설계와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등으로 유명한 박물관입니다. ☞ 본태박물관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69(안덕면 상천리 380) / 064-792-8108 ☞ 본태박물관 웹사이트 : http://bontemuseum.com/ 본태박물관 - 홈페이지 bontemuseum.com 월요일 오..
이번 제주여행의 숙소는 한화리조트 제주로 정했습니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시내나 주요 관광지들과 떨어진 곳에 있어서 위치가 그리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하지만 짐을 챙겨서 숙소를 옮겨가면서 여행을 하는 일이 좀 번거롭고 장기간 숙박할 경우 할인율이 크길래 이곳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하여 이동한다면 어디를 방문하더라도 대략 1시간이면 리조트로 돌아올 만합니다. ☞ 한화리조트 제주 : 제주 제주시 명림로 575-107(회천동 3-16) / 064-725-9000 제주리조트 한화는 예전에도 방문했던 곳인데 깔끔하게 리모델링되었네요. 침실 2개와 거실, 화장실로 구성된 객실입니다. 거실은 4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좁지 않습니다. 하지만 TV는 좀 작네요. IPTV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베란다 옆 침실은..
에스프레소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을 찾았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다 주차공간이 보이길래 일단 세웠습니다. 어? 빨간 말 등대는 저 멀리 있네요? 음, 여기서부터 저 등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기에는 좀 먼 거리인 것 같습니다. 차에서 내렸으니 일단 주변 구경을 합니다.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춥지 않아서 구경하기 괜찮습니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많이 세진 않습니다. 이곳이 제주시 이호동이어서 이호해수욕장일텐데 왜 '테우'가 덧붙여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테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호테우'이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해봐도 입에 잘 ..
국수대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에스프레소 라운지'라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 에스프레소 라운지 : 제주 제주시 한라대학로 1노형동 3806-8) / 064-712-5151 카페 입구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건물 규모가 커서 24mm의 렌즈로는 다 담기지 않네요. 일요일 점심시간 쯤인데 카페 안에는 손님들이 많지는 않네요. 카페 1층은 넓고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가장자리 창가 쪽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중앙에는 베이커리와 카운터가 있습니다. 방금 전에 식사를 하고 찾아왔지만 빵이 맛있어 보여서 식욕이 다시 생기네요. 커피값은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리창이 넓어서인지 카페 안은 밝은 편입니다. 로스팅을 하는 곳인가 봅니다. 그 옆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퇴근에 다녀온 게 언제였나 찾아보니 2010년이었네요. 12년 만에 다녀옵니다. 비행기 출발시간 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맡기고 탑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주도 여행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여 수화물을 맡길 때 오래 기다려야 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러진 않았습니다. 비행기는 출발시간에 맞춰 잘 이륙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다음 수화물을 찾고, 제주공항 주차장 렌터카 탑승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예약해놓은 렌터카 업체게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예약한 렌터카 업체는 빌리카입니다. 빌리카는 다른 렌터카 업체들에 비래 차량의 연식이 최신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서 렌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큰 렌터카 업체의 경우..
오설록 녹차박물관을 구경한 다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길래 산방산과 하멜유적지, 그리고 해안가 구경을 겸할 예정으로 첫날 그냥 지나쳤던 산방산에 다시 들렀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노란 유채꽃과 산방산,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1인당 요금을 지불하는 유료 유채밭 촬영장이 있는데 이 곳은 ATV장을 운영하다 망한 곳으로 보이는데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제한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여행 마지막 날에야 유채꽃이 들어간 사진을 찍어 봅니다. 도로를 기준으로 산방산 반대편 해안가 쪽으로 하멜 유적지가 있고, 해안 바로 앞에 하멜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멜 전시관은 공사중이어서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 바로 옆에 있는 가게에서 네덜랜드 관련..
유리의 성을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오설록 녹차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이 곳은 아모레 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차 박물관입니다. ☞ 오설록 녹차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sulloc.co.kr/sullocStory/museum.jsp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49 유리의 성에서 관람객들이 아주 많았던 탓에 이 곳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많기는 하지만 거기보다는 적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반겨주던 백구가 이 날은 안 보였습니다. 박물관 밖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어제, 그제 비가 오지 않았다면 더 많고 예쁜 동백꽃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전시되어 있는 그림 앞에서 한장 찍었..
협재해수욕장에 들러 사진을 찍은 후 작년에도 다녀왔던 '유리의 성'에 들렀습니다. ☞ 유리의 성 웹사이트 : http://www.jejuglasscastle.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49 이 곳은 350여점의 유리작품이 각기 다른 6개의 테마로 전시된 테마조형파크라고 합니다. 전에 다녀올 때에는 비가 내려 실외를 제대로 관람하지 못 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맑아 다행입니다. 그런데 단체 관광객을 포함하여 방문객들이 아주 아주 많습니다. 덕분이 오히려 사진찍기가 작년보다 더 불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거 따지면서 관람할 시간적 여유도 없기 때문에 그냥 같이 휩쓸리면서 구경했습니다. 유리의 성 본관 입구에 있는 '잭과 콩나무' 조형물은 사진 찍..
초콜렛랜드를 구경한 후 산방산으로 이동해서 하멜 유적지와 바닷가 해안을 둘러볼려고 했는데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서 아주 잠시만 구경하고는 송악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송악산에서 산방산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해안가를 구경할 예정이었는데 역시나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서 땡! 송악산 정상에 가면 분화구가 있다는데 주차장 주변만 둘러봤습니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비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이기는 하는데 비와 안개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산방산을 찍는 포인트는 이 위치가 아닌가 봅니다. 비가 안 오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송악산을 떠나 숙소로 향하던 길에 제주평화박물관을 지나가길래 실내관람이 가능할 것 같아 잠..
점심식사 후에도 여전히 비가 내리길래 원래 생각했던 주상절리 구경을 미루고 실내관람을 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는'초콜렛랜드'에 들렀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초콜릿 뮤지엄'과는 다른 곳입니다. 입장료를 1인당 2천원씩 지불하면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교환해 줍니다. 입구를 지나면 인형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형들과 사진 찍고는 전시물들은 그냥 관람하는 수준으로 구경합니다. 전시되어 있는 인형 모형들 중 초콜렛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섞여 있습니다.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정면으로는 다른 나라의 초콜렛 관련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초콜렛 판매점이, 오른쪽으로 초콜렛 만들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초콜렛과 관련된 영화라서인지 '챨리와 초콜렛공장'이 상영되..
여미지식물원을 구경한 후 가까운 곳에 있는(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천제연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제1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걸 보기는 어렵고 그냥 연못처럼 물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제1폭포를 구경한 후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내려가면 제2폭포가 있습니다. 제2폭포는 제1폭포에 모여 있던 물이 모여 있다가 내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폭포의 높이가 3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2폭포에서 조금 더 걸어내려가면 제3폭포를 볼 수 있는데 위험하다고 길을 막아놔서 구경을 하지 못 했습니다. 주차장으로 다시 걸어올라오면 여미지 식물원으로 가는 길레 '선임교'라는 큰 다리가 있습니다. 선임교에서 사진을 찍을 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제주여행 둘째날입니다. 전날 일기예보에는 밤부터 비가 그친다고 했는데 아침에는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숙소(한화리조트)를 출발해서 여미지식물원이 있는 서귀포시 중문지역으로 이동하다 보니 흐리다, 비가 내리다, 해가 뜨기도 하는 등 날씨가 좀 변덕스러웠습니다. 다행이 '여미지식물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여미지식물원은 온실식물원과 옥외식물원으로 나뉘어 있는데 일단 온실식물원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 여미지식물원 웹사이트 : http://www.yeomiji.or.kr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바람이 좀 세게 불었습니다. 온실식물원으로 들어서니 예쁜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다른 식물원의 실내에서 많이 봤던 것과는 조금 다른 잘 가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온실 중앙홀에 ..
만장굴을 구경한 다음 성읍민속마을을 지나 '트릭아트뮤지엄'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이지만, 비를 피하기 위해 실내관람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다니는 중이라...... 이 곳은 3D처럼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착시현상을 이용한 입체적인 사진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 트릭아트 뮤지엄 웹사이트 : http://www.trickart.co.kr TV나 인터넷에 많이 알려져서인지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실제로 그럴런지는 좀......) 이리저리 사람들 피해 사진 찍거나 기다리다 보면 그런 여유는 그만 잊어버리게 됩니다. 실내조명이 밝지 않아 플래시를 사용했는데 천정이 높은 곳이라 천정 바운스를 이용하지 못해 옴..
2009년 1월에 3박 4일 동안 제주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아버지 모시고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기간이 삼일절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포함된 시기라 관광객들이 많을 거라는 예상에 살짝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인지 비행기 표와 숙소 구하기가 작년과는 달리 좀 어려웠지만 여행사를 운영하는 처제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출발하는 26일날 오전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갠다고 했는데 인천에서 출발하는 동안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에도 경험했지만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 구경다니는 일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아침식사를 대충 했기에 가볍게 국수를 먹으러 '올레국수'라는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이..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