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하기에는 이미 많은 날이 지나버린 늦은 가을, 둘째가 다니는 서울에 있는 미술학원에서 작품 전시회가 오후에 있다고 하여 관람시간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 덕수궁을 구경했습니다. 때마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권과 10권을 읽고 있는 중이라 책에서 읽은 내용을 눈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덕수궁 웹사이트 : http://www.deoksugung.go.kr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151 지하철역에서 나와 입장권을 구입하려고 하니 때마침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입장권을 구입하고난 후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들어갑니다. 대한문 앞이 경복궁만큼 넓은 공간이 아니어서 어떻게 진행되려나 궁금했는데 ..
'운현궁(雲峴宮)'은 조선 26대 임금인 고종이 태어나서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생활했던 곳이며, 흥선대원군의 정치활동의 근거지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 운현궁 웹사이트 : http://www.unhyeongung.or.kr 운현궁과 가까운 곳에 있는 창덕궁이나 종묘 등은 다녀왔지만 주차문제 때문에 이곳은 생각만하고 방문하지는 못 했는데 이번에 대중교통으로 찾아왔으니 부담없이(?) 방문했습니다. 운현궁 관람은 무료입니다. 고종이 조선의 왕으로 등극하면서 흥선대원군이 이곳을 무대로 10여년간 집정하면서 어린 고종을 대신해서 정치를 했던 곳으로, '서운관(書雲觀)'이 있던 고개에서 유래된 지명을 따서 '운현궁(雲峴宮)'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아직 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남아있어 살짝 덥기는 하지만 그늘은 시..
창덕궁 후원 관람을 마치고 낙선재로 이동했습니다. 헌종 13년(1847년) 경빈(慶嬪)을 맞이하면서 '낙선재(樂善齋)'를 짓고, 다음해에 '석복헌(錫福軒)'을 지었다고 합니다.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로, 서복헌은 경빈의 처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0 낙선재 안으로 들어가기 전 담장 밖에 있는 계단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궁궐 안에서 꽃나무를 심어놓은 화계(花階)는 자주 봤지만 소나무를 이렇게 심어 놓은 건 좀 특이한 것 같습니다. 낙선재를 세운 헌종은 평소 검소하고 선진문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입니다. 낙선재에서는 영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1989년까지 생활하였..
창덕궁 후원 관람 입장시간을 맞추느라 서둘러 지나쳤던 창덕궁을 후원 관람을 마치고 낙선재를 구경한 다음에야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부터 사진이 시작되는데 이번에는 낙선재 옆에 있는 성정각에서부터 사진이 시작됩니다. ☞ 창덕궁 웹사이트 : http://www.cdg.g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39 http://hangamja.tistory.com/240 http://hangamja.tistory.com/52 http://hangamja.tistory.com/503 http://hangamja.tistory.com/736 성정각 뒷편에 있는 '관물헌(觀物軒)'은 왕이 머물면서 독서와 접견을 했던 곳으로, 지금은 '..
요즘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편을 읽고 있는데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6편을 재미있게 읽을 때에는 그 책을 들고 경복궁을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9권에 실린 곳 중에서 창덕궁을 다녀왔습니다. ☞ 창덕궁 웹사이트 : http://www.cdg.g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39 http://hangamja.tistory.com/240 http://hangamja.tistory.com/52 http://hangamja.tistory.com/503 창덕궁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로 후원관람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예매취소된 표가 있다고 해서 운 좋게 후원관람권까지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서울미술관과 석파정 관람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배가 고파 가까운 곳에 있는 '다움 223.1'이라는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 다움223.1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23-1(부암동 281-13) / 02-396-8995 식당 바로 앞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다행이 빈 자리가 있어서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음식점 입구에서 바라보면 북악산 정상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 서울미술관이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작은 문이 석파정으로 연결되는 입구이지만 일반 관람객의 경우 이 문으로 들어갈 수 없고, 서울미술관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나들이 하기에 날씨가 괜찮은 일요일임에도 식당 안에 손님들은 별로 많지 않네요. 식당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좌석이 여기 저기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집은 ..
서울미술관 3층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오면 흥선대원군의 별서(別墅)였던 '석파정(石坡亭)'으로 연결됩니다. 석파정은 조선말기 문신 김흥근의 별장이었던 걸 고종 즉위 후에 흥선대원군이 꾀를 내어 소유하게 된 곳인데, 한국전쟁 이후에 고아원, 병원 등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개인소유가 되었습니다. 석파정 관람에 별도의 요금은 없지만 서울미술관을 통해서 입장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미술관 관람을 하면서 같이 구경하는 코스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이지만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작은 계곡 너머로 삼층석탑이 보입니다. 삼국시대 신라의 삼층석탑이라고 하는데 별다른 특징이나 설명은 없나 봅니다. 작은 계곡 건너편 바위에 '소수운련암(巢水雲漣庵)'이라는 글자..
'서울미술관'은 석파정에 대해 연구·보존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석파문화원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서울성곽길 걷기를 할 때 부암동은 몇번 지났지만 창의문 가까운 곳에 이런 미술관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 서울미술관 웹사이트 : http://www.seoulmuseum.org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층으로 올라오면 매표소 앞 층별 안내가 있는 곳에 예쁜 색깔로 만든 나무 모형이 있네요. 매표소 앞에 있는 제1전시관에서는 '카페 소사이어티 끝나지 않은 여름 이야기'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이 전시는 대중과 가깝게 소통하고 예술을 접하는 공간이 '카페'를 현대적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 시대와 환경에 따라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함께 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성곽길 인왕산 코스가 끝나는 창의문은 북악산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북악산 코스는 2014년 겨울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인왕산 코스에 이어서 계속 걷기로 했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번호표를 받아 목에 걸고 걷기를 시작합니다. 북악산 코스는 처음부터 경사진 계단을 쭈욱 걸어 올라가야 하는 조금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오늘의 걷기를 이곳에서 시작했다면 어느 정도는 괜찮았겠지만 인왕산 코스에서 잘못 걸어갔던 구간까지 포함해서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계단을 오르는데 힘이 드네요..... 계단을 조금 걸어올라가 쉼터가 있길래 그늘에 앉아 배낭에 담아온 빵과 커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쉬엇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때마침 단체 관람객들이 몰려와 긴..
서울 성곽길 인왕산 코스는 남대문에서 시작해서 창의문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인천에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찾아가기에 숭례문까지는 조금 번거로워서 서대문역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무더운 여름이라 많은 땀을 흘리며 걷던 길인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고, 봄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더운 날씨이지만 그래도 그때보다는 괜찮은 날씨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61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구경을 마치고 서울성곽길 인왕산코스 걷기를 시작합니다. 홍난파 가옥 바로 위에 있는 월암공원의 모습입니다. 마을길을 지나면서 어디에서 성곽 안길로 들어가나 생각했는데 이미 들어와 있었네요. 사직터널 위를 지나 마을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성곽길 걷기가 시작되는 ..
경교장을 구경하고 조금 더 걸어가면 성곽길 조금 아래에 '홍난파 가옥'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지난번 성곽길 걸을 때 지나쳤던 곳이라 일부러 찾아갔는데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홍난파 가옥은 1930년에 지어진 독일계 선교사 가옥으로 홍난파가 1936년부터 6년간 거주하면서 말년을 보낸 곳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곳을 관리하시는 어르신 두분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가만히 안내를 바라보고 있으니 한분께서 오셔서 여러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분은 홍난파가 작곡한 곡을 피아노로 연주까지 해주시니 그 친절함과 배려에 저절로 감사의 인삿말이 나옵니다. 안내판을 보니 작곡가로서의 홍난파 뿐만 아니라 째즈 연주자, 지휘자 등의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지하 1층은 전..
5월 연휴 둘째날, 오늘은 서울성곽길 걷기를 했습니다. 인천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가다 공덕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서대문역에서 내려 성곽길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재작년에도 서울성곽길 인왕산코스 걷기를 이곳에서 시작하면서 근처에 있다는 경교장을 찾으려다 못 찾고는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지도 어플을 실행시켜 찾아갔습니다. 정작 찾고 보니 강북삼성병원 건물 사이에 자리잡고 있네요. 나란이 붙어 있는 병원 건물과 구별되는 저층의 옛날 건물이라 금방 찾을 수 있겠지만 '경교장'이라는 이름이 눈에 띌 정도로 붙어있지 않으니 우연히 찾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도 같네요. 사적 제465호인 '경교장(京橋莊)'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공간이자, 백범 김구 선생님이 서거하신 역사의 현장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 방향에서 경복궁으로 입장하니 뭔가 낯설지만 괜찮은 꽃향기가 나길래 어디서 나는 걸까 찾아보니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운 나무가 있네요. 아무리 봐도 이 나무가 뭘까 이름을 몰라 어플로 물어보니 '귀룽나무'라고 알려줬습니다. 창덕궁 후원에서 귀룽나무를 봤던 적이 있지만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운 건 이곳에서 처음 봅니다. 아무튼 그 향기가 꽤나 강해서 화엄사에서 만났던 흑매화 향기만큼이나 떨어진 곳까지 퍼집니다. 경복궁 구경하러 왔다가 뜻밖의 구경거리를 만났습니다. 사실 경복궁은 여러번 왔던 곳이라 특별한 구경거리보다는 천천히 걸으면서 우리 문화를 느끼는 그런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향원정 주변에 못 보던 꽃들이 보입니다. 키가 작은 걸 보니 매화종류는 아닌데 뭘가 싶어 검색하니 '풀또기'..
5일 동안 이어지는 설연휴 마지막날, 집안에만 있는 것이 답답해서 가까운 서울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여름에 서울성곽길 인왕산 코스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동대문에서부터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흥인지문-낙산구간을 다녀왔습니다. ☞ 서울성곽길 인왕산 코스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661 동대문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니 우리나라 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이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성곽길을 걷기 전에 문을 연 음식점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먹고 출발했습니다. 원래 생각으로는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있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과 동대문디지털플라자를 먼저 구경한 다음 성곽길 걷기를 시작하려 했으나 그렇게 이동하면 멀지는 않지만 걸었던 길을 다시 돌아와야..
해바라기는 보통은 여름에 꽃을 피우는 식물이라, 지금쯤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해바라기꽃을 구경하기에는 늦은 시기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억새축제기간에 맞게 개화하도록 시기를 늦춰서 파종했나 봅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검색하니 해바라기가 한창이라고 나오길래 해바라기밭이 있는 북서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뭔가 특이한 형태의 조형물이 보이는데 그 너머에 해바라기밭이 있습니다. 앗!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넓은 해바라기밭이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해바라기꽃의 개화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오~, 한동안 해바라기꽃 구경을 제대로 못해본 것 같은데 지금에서야 맘껏 구경합니다. 음...... 앞머리에 물기를 뭍혀 살짝 내린 듯한, 약간을 불량기 있는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해바라기라고 해서 계속 해를 바라..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억새축제'는 다음주인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열립니다. 경험상 축제기간중의 주말에 방문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축제기간 중 평일에 퇴근후 바로 달려가도 해가 많이 짧아진 지금은 금방 어두워져서 구경할 시간이 별로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터넷 다른 블로그 글들을 검색해본 결과 벌써부터 억새와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볼만하다길래 일주일 앞서 방문했습니다. 게다가 멀지 않은 곳이라 아침 일찍 도착하니 아직은 방문객들도 많지 않아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 서울억새축제 안내 웹사이트 : http://worldcuppark.seoul.go.kr/guide/pampas_1.html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
억새를 보러 왔다가 생각지도 않은 서울정원박람회를 구경하고는 슬슬 하늘공원으로 걸어 올라갔습니다. 평화의 광장에서 하늘공원까지는 건너가는 육교를 지나고 하늘계단을 좀 오르고 나면 금방 도착할만한 거리입니다. 정원박람회에서 시간을 소비하기는 했지만 오전 10시 30분도 넘지 않은 시간이라 아직은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방문객들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역시 조금이라도 일찍 방문하면 그보다 더 많은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육교를 건너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하늘계단은 계단의 수가 291개라고 합니다. 건너가는 육교 좌우로 피튜니아와 한련화를 같이 담아놓은 화분을 난간 위에 예쁘게 조성해 놨습니다. 육교 중간을 조금 넘어서 북쪽을 바라보니 상암월드컵 경기장 뒷편으로 북한산이 보입니다. 아주 많이 선명하지는 ..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10월초 일요일, 그냥 집에만 있기에는 억울한 듯하여 가까운 곳인 서울 하늘공원으로 억새를 보러 갔습니다. 하늘공원억새축제는 다음주 토요일(10/10)부터이지만 그때는 방문객들이 엄청 많을 것 같아 망설여지고, 이미 다녀온 블로그 글들을 보니 지금도 괜찮은 것 같아 조금은 서둘러 아침에 방문했습니다. 하늘정원이 있는 곳 주차장 입구를 다른 차가 막고 있어 지나치고 월드컵 경기장 건너편인 평화광장이 있는 곳에 주차하고 하늘공원으로 건너가는 육교를 찾다보니 전혀 예상치 못한 '2015 서울정원박람회'를 구경하게 됐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거라 시간에 여유가 있고, 방문객들도 별로 안 보여 사진찍기 좋은 것 같아 일단 구경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 2015 서울정원박람회 ..
2년 전에 서울성곽길 북악산 코스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다른 코스도 가봐야지 했는데 자꾸 미루기만 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지역은 폭염주의보에 자외선 주의보까지 발령됐다는데 아침부터 덥기는 하지만 아직은 걷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서울 한양도성 코스는 크게 4구간 정도로 구분되는데 오늘 걸을 곳은 돈의문(서대문)에서 출발해서 창의문까지 걷는 구간입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내려 스마트폰으로 '서울 한양도성'이라는 어플을 설치한 다음 안내코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없고, 보조 배터리나 충전기를 가져오지 않아서 처음에 길을 찾을 때만 몇번 사용하고는 서울 한양도성 어플은 종료하고 걷기기록을 위한 트레킹 어플만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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