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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길 인왕산 코스는 남대문에서 시작해서 창의문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인천에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찾아가기에 숭례문까지는 조금 번거로워서 서대문역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무더운 여름이라 많은 땀을 흘리며 걷던 길인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고, 봄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더운 날씨이지만 그래도 그때보다는 괜찮은 날씨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61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구경을 마치고 서울성곽길 인왕산코스 걷기를 시작합니다. 홍난파 가옥 바로 위에 있는 월암공원의 모습입니다.

 

 

마을길을 지나면서 어디에서 성곽 안길로 들어가나 생각했는데 이미 들어와 있었네요.

 

 

사직터널 위를 지나 마을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성곽길 걷기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미세먼지의 영향때문인지 성곽길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 오늘의 날씨는 미세먼지때문에 사진 찍기에 참 안 좋습니다.

 

 

봄인데도 25도가 넘어가는 날씨라 생각보다 많이 덥습니다.

 

 

한번 와봤던 길이니 사진 찍을 만한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인왕산 정상입니다.

 

 

성곽길을 걷는 동안 초소와 철책이 있는 방향으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적당히 피해가며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남산 위에 있는 N타워가 아주 뿌옇게 보입니다.

 

 

걷는 동안 밤꽃향기가 나는 것 같은데 눈에는 안 보이고 이 꽃이 많이 보이길래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 꽃의 향기가 밤꽃 향기랑 비슷하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팥배나무'라고 하네요.

 

 

그리 힘이 많이 드는 구간은 아니지만 배낭을 매고 카메라를 어깨에 얹고 걸으니 자세가 불편해서인지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인왕산 성곽길을 걸으면서 가장 기대했던 장면인데 뿌연 날씨로 인해 완전히 ......

 

 

아직은 정상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날씨라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마스크라도 착용해야 할 것 같지만 이 더위에 마스크까지 쓰는 건 웬지 훈련을 받는 것 같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눈 앞에 보이는 모습을 자꾸만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자꾸만 N타워 방향으로 시선이 옮겨가지만 날씨는 어찌해볼 수 없는 일이네요....

 

 

이제 정상에서 창의문으로 이동합니다.

 

 

응? 전에 왔을 때에도 이런 길이 있었나 싶지만 저 멀리 보이는 부암동 방향의 풍경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 그냥 걸어갔습니다.

 

 

우거진 소나무가 걷기 좋은 시원한 숲길을 만들어줍니다.

 

 

응? 왜 '창의문'이라는 글씨는 안 보일까요? 아무튼 부암동 방향이 맞을 것 같아 아래로 걸어갑니다.

 

 

이런...... 경사진 산길을 한참 동안 걸어가다 보니 저 건너편으로 성곽이 보입니다. 에휴, 어디에선가 이정표를 놓쳤나 봅니다. 어쩔 수 없이 걸어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야 합니다.

 

 

아..... 아까 정상을 지나면서 이걸 제대로 살펴야 하는데 왼편에 보이는 계단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 갔던 거였네요. 성곽보수공사 때문에 이런 가림막을 설치했나 봅니다. 하지만 안내판을 조금만 더 눈에 잘 띄게 붙여줬으면 좋았을 걸 하는 작은 삐짐(?)이 생겨납니다. 아무튼 여기에서 많은 시간과 체력을 낭비했네요.......

 

 

이제부터는 갈림길 걱정없이 성곽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아까 잘못 걸어갔던 길이 오른편 위로 보이는데 그곳으로 다니시는 분들도 많은가 봅니다.

 

 

내려가는 도중에 성곽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 코스도 있습니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봉우리가 인왕산 코스의 다음 코스인 북악산 코스입니다.

 

 

인왕산 성곽길 코스는 이제 거의 다 끝났습니다.

 

 

청운도서관 방향 말고 서시정 옆길로 걸었습니다.

 

 

이제 거의 다 걸었네요......

 

 

윤동주 문학관은 지난번에 관람했고, 다음 코스인 북악산 코스를 더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지나쳤습니다.

 

 

다음 코스는 북악산 코스입니다.

 

 

인왕산 코스는 트래킹과 등산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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