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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서울미술관

한감자 2017. 8. 27. 23:06

'서울미술관'은 석파정에 대해 연구·보존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석파문화원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서울성곽길 걷기를 할 때 부암동은 몇번 지났지만 창의문 가까운 곳에 이런 미술관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 서울미술관 웹사이트 : http://www.seoulmuseum.org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층으로 올라오면 매표소 앞 층별 안내가 있는 곳에 예쁜 색깔로 만든 나무 모형이 있네요.

 

 

매표소 앞에 있는 제1전시관에서는 '카페 소사이어티 끝나지 않은 여름 이야기'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이 전시는 대중과 가깝게 소통하고 예술을 접하는 공간이 '카페'를 현대적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 시대와 환경에 따라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함께 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첫번째로 만나는 카페 이름은 '낭만다방'입니다. 낭만과 여유가 넘쳤던 1950년대 다방 안에서 미술품을 만나보는 곳이라고 합니다.

 

 

클래식하지만 여유가 있는 전시실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관람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 천천히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구석에 있는 저 의자에 앉아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방은 화려한 핑크빛 기운이 넘치는 '스윗 블라썸(Sweet Blossom), 달콤하고, 날카롭고, 부드럽지만, 마음을 울리는 행복한 여유'입니다. 행복하고 달콤하게만 보이는 청춘의 시간 속에 어떤 고민과 꿈을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 전시실이 참 마음에 드는 건 이렇게 전시공간 안에 관람객이 앉을 수 있는 멋진 장소나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게 만드는 아주 매력적인 포토존입니다.

 

 

세번째 방은 '콜드 브루(Cold Brew), 시원하고 짜릿하지만 뒷맛은 깊은 순간'입니다. 차갑고 개인적으로 보이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이면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를 작가들의 시선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네번째 방은 '다크 로스팅(Dark Roasting) 다양한 감정의 이야기를 깊고 진하게 로스팅'하는 곳입니다. 젊은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다섯번째 만난 곳은 'THE DECK'입니다. 카페 소사이어티 속의 휴식공간인데, 사진찍기 좋은 아주 예쁜, 그리고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알록달록 화려한 천으로 씌워져 있는 의자가 그리 편안해 보이지는 않지만 한번쯤 앉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대상입니다.

 

 

'Nothing is better than coffee' 라니.......

 

 

THE DECK 바로 옆에는 '음악감상실(Music Room)'이 있는데 그 안에서는 음악과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음악과 영상을 조금 더 감상하고 싶은데 무료주차시간(평일은 2시간, 주말은 1시간 30분)의 압박이......

 

 

마지막으로 만나는 방은 이번 전시의 제목과 같은 '카페 소사이어티(Cafe Society), 우리와 함게 숨쉬고 있는 카페 이야기'입니다. 서울 시내의 대표적인 갤러리형 카페를 소개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지금 1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카페 소사이어티' 전시전은 Summer Edition으로 9월 10일까지 전시된다고 합니다. 2층에서는 '녀, 향(Scent of Woman)'이 전시중입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뒷태를 그리는 작가 정명조의 'The Paradox of Beauty'연작 시리즈와 한복연구가 박술녀氏의 한복 디자인을 통해 한복을 시각예술로 조명해보는 전시라고 합니다.

 

 

'녀, 향' 전시를 관람한 후 옆으로 이동하면 '사임당, 그녀의 화원' 특별전이 이어집니다. 이 특별전때문인지 입구 안내판에 있는 이분들의 작품은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특별전 중 사임당의 작품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오늘날(?)의 작품들은 촬영제한이 없습니다.

 

 

서울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3층으로 올라가서 계단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서울미술관의 또다른 볼거리인 '석파정'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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