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이호테우해변을 찾았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다 주차공간이 보이길래 일단 세웠습니다. 어? 빨간 말 등대는 저 멀리 있네요? 음, 여기서부터 저 등대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기에는 좀 먼 거리인 것 같습니다. 차에서 내렸으니 일단 주변 구경을 합니다.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춥지 않아서 구경하기 괜찮습니다. 바람이 불긴 하지만 많이 세진 않습니다. 이곳이 제주시 이호동이어서 이호해수욕장일텐데 왜 '테우'가 덧붙여진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테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호테우'이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해봐도 입에 잘 ..
국수대표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에스프레소 라운지'라는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 에스프레소 라운지 : 제주 제주시 한라대학로 1노형동 3806-8) / 064-712-5151 카페 입구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건물 규모가 커서 24mm의 렌즈로는 다 담기지 않네요. 일요일 점심시간 쯤인데 카페 안에는 손님들이 많지는 않네요. 카페 1층은 넓고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가장자리 창가 쪽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중앙에는 베이커리와 카운터가 있습니다. 방금 전에 식사를 하고 찾아왔지만 빵이 맛있어 보여서 식욕이 다시 생기네요. 커피값은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리창이 넓어서인지 카페 안은 밝은 편입니다. 로스팅을 하는 곳인가 봅니다. 그 옆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퇴근에 다녀온 게 언제였나 찾아보니 2010년이었네요. 12년 만에 다녀옵니다. 비행기 출발시간 전에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셀프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맡기고 탑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제주도 여행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여 수화물을 맡길 때 오래 기다려야 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러진 않았습니다. 비행기는 출발시간에 맞춰 잘 이륙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다음 수화물을 찾고, 제주공항 주차장 렌터카 탑승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예약해놓은 렌터카 업체게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예약한 렌터카 업체는 빌리카입니다. 빌리카는 다른 렌터카 업체들에 비래 차량의 연식이 최신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서 렌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큰 렌터카 업체의 경우..
설날 형네 집에서 차례를 올리고 아버님을 댁까지 모셔다 드린 후 집으로 돌아가는 도로 옆에 코스모40 카페가 있길래 들렀습니다. 설날 당일인데도 영업을 하네요. 명절 당일 날 일하시는 직원분들에게는 안 좋겠지만 덕분에 우리 가족은 카페에 들를 수 있었습니다. ☞ 코스모40(CoSMo40) 웹사이트 : https://www.cosmo40.com/ Hello from CoSMo40 알림: CoSMo40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평일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 주말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설 연휴에도 평일 운영시간에 따라 정상운영합니다. www.cosmo40.com 코스모40은 작년에 한번 들렀던 곳입니다. 커다란 카페 규모와 맛있는 커피, 그리고 전시회장 구경이 마음에 들어서 또 한번 들러..
죽도어시장에 있는 대화식당에서 맛있게 식사하고 인천으로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가리닻전망대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가리닻전망대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위치한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입니다. 이름에 들어있는 '이가리'라는 낱말이 좀 어색했는데 닻전망대가 있는 동네 이름이었네요. 전망대 앞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고 건너편에도 작은 주차장이 있지만 방문 차량들이 많으면 주차가 곤란할 정도의 규모입니다. 운좋게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막 나가는 자리가 있어서 손쉽게 주차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멀지 않아서 얼마 걷지 않아도 닻전망대가 보입니다. 인터넷으로도 많이 알려지고, 드라마 주요 촬영지가 된다면 방문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말이 아니라서인지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체온을 체크하고, 안심콜을 ..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를 구경하고는 늦은 아침식사를 위해서 죽도시장 안에 있는 대화식당을 찾아갔습니다. ☞ 대화식당 :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11길 6-5(죽도동 2-221) / 054-241-5955 죽도시장 입구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다음 주가 설 명절이어서인지 방문객들이 많네요. 주차할 자리를 찾아 계속 위로 올라가다 4층에 세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온 다음 지도 앱을 켜고 대화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니 그리 힘들지 않게 식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골목을 기준으로 양쪽이 같은 식당입니다. 방송과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식당이라서 식사시간이 되면 줄서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운 좋게 마지막 남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식당에서 김밥도 판매하고..
인터넷으로 포항지역 여행정보를 검색하다가 '스페이스 워크'라는 신기한 시설을 발견했습니다. 높은 곳에 설치된 원형으로 이어진 철제 계단길이었는데 처음 보는 신기한 시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항여행의 주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 있는 라한호텔을 체크아웃한 다음 스페이스 워크가 있는 환호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인기 높은 곳이라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아 좀 서둘렀습니다. 다행히 주말이 아니라서인지 방문객들이 아직은 많지 않아 환호공원 주차장에 여유있게 차를 세웠습니다. 환호공원 주차장에서 스페이스 워크까지 걸어가는 두갈래길이 있는 인터넷 후기를 검색한 결과 조금은 멀지만 포장로가 이어지는 포항시립미술관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스페이스 워크를 구경하고 ..
이번 포항 여행에서 방문하려는 곳은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입니다. 그래서 환호공원과 가까운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의 숙소를 알아보던 중 라한호텔을 예약했습니다. ☞ 라한호텔 포항 웹사이트 : https://lahanhotels.com/pohang/index.do 라한호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위치하며 전 객실 오션뷰를 자랑하는 포항의 대표 호텔 lahanhotels.com 체크인 시간이 늦었는데도 다행히 높은 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검색해보면 숙소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이왕이면 높은 층에서 더 잘 보일 것 같습니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숙소 안은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더블 침대 하나와 창가 쪽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벽 쪽의 테이블이 넓진 않지만 길게 이..
경주 감은사탑을 구경하고는 부지런히 운전해서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숙소 체크인을 먼저 하고 새포항물회에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숙소로 이동하던 중 새포항물회 근처를 지나게 되어 식당을 먼저 들렀습니다. 새포항물회는 2016년에 처음 들른 후에 물회의 맛이 마음에 들어서 포항에 올 때면 계속 찾는 곳입니다. ☞ 예전(2021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539 [포항] 새포항물회 저녁식사를 위해서 '새포항물회'를 찾았습니다. 2016년에 포항에 왔을 때 한번 들렀던 곳인데 그때 물회를 아주 맛있게 먹어서 이번 여행의 일정에 포함시켰습니다. 식당은 영일대 북부시장 입구 hangamja.tistory.com 식당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도로 건너..
경주 양남면 읍천리 주상절리를 보고 숙소가 있는 포항으로 이동하던 중 경주 감포 앞바다를 지나게 되네요. 여행 일정에는 없었지만 지나가는 도로 바로 옆에 있으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구경했습니다. 낮에 울산의 대왕암을 봤는데 지금은 경주의 문무대왕릉을 보게 됐네요. 아직 오후 6시가 넘지 않은 시간이지만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삼각대없이 카메라의 ISO를 높이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감포 앞바다는 자갈 해변입니다. 동글동글한 작은 자갈들이 파도가 밀려왔다 나가면 차라락 차라락 예쁜 소리를 냅니다. 동해바다를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문무대왕릉이 보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울산의 대왕암에 비해서 경주 감포의 문무대왕릉은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문무대왕릉은 어렸을 때 수중릉이라고..
울산 대왕암공원을 구경하고 포항으로 이동하는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경주 양남면에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제주도 중문단지에서 보는 주상절리와는 형태가 다른데 인터넷 사진으로만 보던 걸 이번에 드디어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이동하니 읍천항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다른 방향으로 가리키는 양남주상절리 이정표가 있었는데 잘 모르는 길이니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릅니다. 평일이라서인지 읍천항 주차장은 한가합니다. 주상절리가 있는 곳으로 걸아가기 전에 읍천항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작은 등대가 두개 보이네요. 초록색 띠가 있는 등대는 지금 서있는 곳과 연결되지만 붉은 띠가 있는 등대는 건너편 방파제에 있습니다. 등대 앞에 있는 글자는 읍천항의 초성인가 봅니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
대왕암공원 전설바위길 걷기가 끝나는 곳에 대왕암이 보입니다. 2018년 무지 추운 겨울에 덜덜 떨면서 구경했던 곳인데 오늘은 따뜻해서 다행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006 [울산] 울산 대왕암 간절곶을 구경한 다음 대왕암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 울산 대왕암 공원 웹사이트 : http://daewangam.donggu.ulsan.kr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일단 아랫쪽으로 걸어 갔습니 hangamja.tistory.com 전설바위길과 대왕암 입구 사이 바닷가에 좌판이 있네요. 가만히 바라보니 바닷속에서 뭔가를 꺼내오는 해녀분들도 계시네요. 코로나19가 끝나고 날씨 좋은 계절이라면 아마도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인기 스팟..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건너고 나면 전설바위길과 이어집니다. 나무데크를 따라 용굴과 할미바위 등 갖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바위들과 오랜 시간 만들어진 자연의 신비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설바위길이 대왕암까지 이어지고 있어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구경했습니다. 전설바위길 초입에 용굴이 있다길래 아래로 내려가 구경을 했습니다. 커다란 바위언덕 아래에 굴이 있네요. 아마도 대왕암과 관련지어서 용굴이라고 부르는 건 줄 알았는데 안내판을 보니 그렇지 않네요. 옛날에 청룡 한마리가 이곳에 살고 있었는데 오가는 뱃길을 어지럽히자 동해 용왕이 신통력을 부려서 큰 돌로 막아버렸다고 합니다. 더 아래까지 내려가 볼 수는 없습니다. 오! 기대했던 것보다 풍경이 멋집니다. 푸른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많은 바위들이 자리 ..
부산을 출발해서 포항으로 가던 중 울산에 있는 대왕암공원에 들렀습니다. 2018년도에 방문했을 때는 무지 추운 겨울이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그리 춥지 않은 따뜻한 겨울 날씨입니다. 대왕암공원에 작년에 출렁다리가 생겼다길래 먼저 들러보려고 합니다. 평일 낮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주차장은 여유롭습니다. 안녕, 2022년...... 소나무 아래에 있는 초록풀들은 맥문동인가 봅니다. 따뜻한 남부지방이라곤 하지만 겨울에도 저렇게 푸르를 줄을 생각도 못했네요. 야자매트 길을 따라 출렁다리 입구로 걸어갑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유료입장인가 봅니다. 하지만 2022년 3월까지는 무료운영기간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들렀던 옥순봉 출렁다리도 그렇고 초기에는 무료로 운영하는 곳이 많은가 봅니다. 시설의 유지와 보수를 위해서..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송도 구름산책로 스카이워크까지 걸은 다음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해운대 오면 자주 들렀던 금수복국 해운대점을 찾았습니다. 주차장에 차량이 많지 않아서 오늘은 손님들이 많지 않나 싶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1층은 자리가 거의 다 찼네요. 은복국을 맑은탕과 매운탕으로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매운탕은 그리 맵진 않고 시원한 국물맛입니다. 맑은탕은 시원하면서도 살짝 단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맑은탕이 낫네요. 다음에 오면 맑은탕으로 주문해야겠네요. 예전에 왔을 때도 맑은탕이 낫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얼큰한 걸 먹고 싶었나 봅니다. 아무튼 복국을 맛있게 잘 먹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달맞이언덕 근처에 있는 '호랑이젤라떡'이라는 곳에 잠시 들렀습니다. 젤라떡이라니 재미있는 이름의 가게네요. 아무튼 인..
송도해상케이블카에서 내려 바로 앞 송도해수욕장에 있는 구름산책로 스카이워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7월에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해수욕장이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부산에 거주하던 일본인을 위한 휴양시설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해마다 반복되는 태풍 피해와 모래유실, 수질악화 등으로 인한 침체기도 있었지만 2000년대 초 연안정비사업으로 더 넓은 모래사장과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였으며, 2012년부터 송도지구 복합 해양휴양지 조성사업으로 송도구름산책로와 오션파크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7년 해상 케이블카를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탑승장인 송도베이스테이션에서 나오면 바로 송도해수욕장을 만납니다. 구름산책로의 입구는 서쪽에 있습니다. ..
모모스커피에서 커피를 아주 맛있게 먹고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부산여행을 몇번 해봤으니 그동안 안 들렀던 곳을 방문합니다. ☞ 송도해상케이블카 웹사이트 : http://busanaircruise.co.kr/ 송도해상케이블카 스카이하버전망대 송도 바다와 케이블카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busanaircruise.co.kr 코로나19 때문인지 아님 평일이라서인지 케이블카 탑승장과 연결된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탑승장 이어지는 연결 통로를 막아놔서 주차장 1층으로 내려와서 밖으로 나온 다음 탑승장(송도베이스테이션) 1층에서 발권하고 3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1층 화장실도 연결된 통로를 막아놔서 밖으로 나와서 화장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
개인적으로 커피와 맥주를 참 좋아합니다.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맛보는 걸 즐깁니다. 집에서 핸드드립하거나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마셔본 커피 중에서 요즘에는 부산에 있는 모모스커피의 원두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부산여행을 계획하면서 모모스 커피를 일정에 넣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부산여행 첫날에 들르고 나중에 한번 더 들르려고 했는데 첫날 일정이 늦어지면서 셋째날에 한 번밖에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모모스커피 본점은 금정구 온천장역이랑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지만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유명한 카페라서 오후 시간이 되면 손님들이 많을까 봐 오전에 방문해야지 생각했는데 점심시간쯤에나 도착했습니다. ☞ 모모스커피 웹사이트 : https://www.momos.co...
겨울철 해는 생각보다 빨리 지나 봅니다. 해가 지기 전에 동백섬 구경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해가 넘어가고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동백섬 출렁다리를 지나고 해운대 백사장이 가까워지면서 황옥공주상을 지나갑니다. 해운대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못봤던 동상인 것 같은데 언제부터 있었을까 궁금해서 검색해봤습니다. 1974년도에 설치되었다가 1987년 태풍 셀마로 유실되었고, 잔해를 인양하여 상체 일부분을 부산시립미술관에 보관하다 1989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옛날에 방문했던 사진을 찾아보니 그때에도 이 동상이 있었네요. 다만 신경 써서 바라보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쳤나 봅니다. 동백섬 바위 해변이 끝나는 곳에서부터 해운대 백사장이 이어집니다. 삼각대를 챙겨서 나올까 고민했는데 나이 들면서 늘어난 귀찮음때문에 ..
웨스틴 조선 부산에 체크인 한 다음 카메라를 매고 동백섬 구경을 나섰습니다. 호텔 정문으로 나와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면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웨스틴조선 부산호텔 서쪽에는 '더베이101'이라는 해양레저 클럽하우스가 있습니다. 화려한 야경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조명이 화려해지려면 시간이 조금 이르네요. 동백섬 구경을 막 시작하는 터라 음식점을 이용하기에도 이른 시간입니다. 더베이101 건물 앞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직 남아 있네요. 조명이 켜져있지만 아직은 환한 낮이라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맥주는 특별한 것보다는 좋아하는 맥주가 많지만 크로넨버그 1664도 많이 좋아합니다. 1664의 거슬리지 않는 꽂향기와 밀맥주향을 좋아하는데 그 맥주병을 트리처럼 쌓아놨네요.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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