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오전 생태관광프로그램을 마치고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내소사로 향하는 길에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간장게장을 주문했는데 많은 식당 좌석에 비해서 손님이 별로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내소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방문 차량들이 많은 것 같았는데 오후 1시 30분 넘어가는 시간이라서인지 빈 공간이 군데군데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했습니다. 오늘 올라갈 곳은 내소사 뒤에 있는 관음봉입니다. 작년 6월에도 내소사를 방문했었는데 직소폭포까지 갔다가 돌아올 때 더운 날씨에 지쳐서 관음봉을 지나쳤습니다. 이번에는 직소폭포까지 가지 않고 관음봉으로 바로 올라갈 계획입니다. ☞ 작년(2022년)에 직소폭포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
이번 여행의 숙소는 '변산반도생태탐방원'입니다. 생태탐방원은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인데,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은 올해 7월에 운영을 시작한 9번째 생태탐방원입니다.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인기가 높아서 예약하기 힘든 곳인데 운좋게 취소분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변산반도에 위치한 생태탐방원이라 외변산의 바다와 내변산의 산을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생태탐방원에 도착하기 전에 부안에 있는 할매피순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도착했더니 막 해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객실 체크인만 하고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노을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적벽강 오른쪽으로 해가 넘어갔나 봅니다. 아주 진하진 않지만 꽤나 예쁜 노을입니다. 음, 미러리스 카메라보다는 스마트폰(아이폰 14프로) 사진이 더 잘 나왔네..
이번 여행 숙소가 있는 변산으로 이동하던 중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할 것 같아 경로상에서 식사할만한 곳을 검색했습니다. 이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북마크 해놨던 할매피순대가 경로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길래 그리로 이동했습니다. ☞ 할매피순대 : 전북 부안군 행안면 부안로 2524(진동리 173-1) / 063-584-4371 식당이 도로랑 맞닿아 있습니다. 주차장은 식당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공터가 있습니다. 식당 건물이라기보다는 옛날 집을 식당으로 운영하고 잇는 것 같은 외관입니다. 예전 시골집 대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안마당을 보는 것 같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이 세개 있습니다. 지금은 불이 켜져있지 않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 갑니다. 식당 안에 테이블이 많진 않습니다만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넓은 것 ..
이번 여행의 첫날 숙소는 전라북도 변산에 있는 국립변산자연휴양림입니다. 숙소로 이동하던 중 저녁식사를 위해서 부안읍에 있는 주산식당을 들러 육회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전에 먹었던 다른 식당의 육회비빔밥과는 조금 다르게 야채 위에 양념한 육회가 얹어지네요. 다른 곳에서는 야채와 육회 위에 양념장을 넣고 비볐습니다. 육회 위에 올려진 달걀의 노른자가 인상적입니다. 밥을 넣고 쓱쓱 비벼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방문 전에 검색한 것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9,000원→11,000원)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만족도가 높진 않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국립변산자연휴양림에 체크인했습니다. 변산을 여러번 방문했지만 이곳의 변산자연휴양림은 처음입니다. 휴양림 입구에서 인터폰..
숙소에 체크인해서 짐을 풀어놓은 다음 숙소에서 아주 가까운 채석강으로 해지는 모습을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채석강(彩石江)'은 이름에 붙어 있는 '강(江)'이라는 글자 때문에 혹시라도 강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격포항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5Km의 해안절벽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91 해지는 시간과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은 잘 맞췄는데 하늘이 구름이 많고 뿌옇습니다.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맑은날 멋진 노을이 지는 풍경을 기대했는데 지금 날씨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노을은 포기하고 해수욕장과 채석강 구경이나 해야 겠습니다. 간조시간이 지난지 얼마 안 되어 바닷물이 많이 빠져나가 해수욕장이 많이 드러나있습니다. 아직도 낮에는 덥지..
'내소사(來蘇寺)'는백제 무왕 34년(633년) 혜구두타(惠丘頭陀) 스님이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걸 인조 11년(1633년) 청민선사가 중건하고, 고종 때 관해선사가 중건했다고 합니다. ☞ 내소사 웹사이트 : http://www.naesosa.org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53 http://hangamja.tistory.com/490 이곳은 내소사라는 절도 유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매표소에서부터 시작되는 전나무 숲길과 직소폭포로 가는 등산로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오늘은 어딜 가도 관람객들이 그리 많이 보이질 않으니 여행하기에는 좋은 날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절 입구로 걸어가다가 주차장 가장자리..
점심식사를 한 곰소쉼터라는 식당 길 건너편에는 '곰소염전'이 있습니다. 곰소염전은 일제강점기 말기에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른 염전들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 염전이 만들어지는데 비해 이곳은 곰소만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특이한 곳입니다. 인천에서도 옛날에 만들어진 염전이 많았지만 지금은 소래염전이 어린이들 체험학습 수준으로 남아있는데 비해 이곳은 아직도 천일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많이 흐려서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주차장 가까운 소금창고가 있는 곳부터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염전 안에 있는 통로까지는 못 들어가게 합니다. 염전은 반영이 잘 만들어지는 곳이라 사진찍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바닥에 레일까지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바퀴가 ..
고창 학원농장에서 메밀꽃축제장을 구경한 다음 숙소로 정한 부안으로 이동하다 곰소항 근처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어디를 방문할까 검색하다가 많이 나오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 곰소쉼터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1219-19 / 063-584-8007 응? 그런데 이 음식점 건물이 꽤나 특이하네요? 1층은 식당, 2층은 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3층은 숙박업소로 지어졌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고 보니 예전에 한번 와봤던 곳이네요. '곰소젓갈정식'과 '뽕잎고등어구이백반'으로 주문했습니다. 음식점 안에 손님들이 거의 없어서 주문하고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상차림이 완성됐습니다. 젓갈은 9가지가 작은 종지에 담겨 나오는데 각각의 이름을 다 알지는 못 합니다. 이 젓갈들 중..
내소사를 구경한 후 조금 더 이동해서 채석강(彩石江)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채석강'은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책을 쌓아놓은 듯한 모습이 유명한 곳입니다. 당나라 이태백이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든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먼저 격포 해수욕장을 먼저 구경합니다. 그런데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저 멀리 채석강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전에 못 보던 호텔이 생겼습니다. 내소사를 구경하신 분들이 들르는 코스인지 내소사만큼이나 많은 관광객들이 있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불고, 구경하기에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채석강 사진은 포기했습니다. 채석강은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봤던 퇴적..
내소사는 변산지역을 여행할 때 자주 들르는 곳이었습니다만 근래에는 다녀온 적이 없었네요. ☞ 내소사 웹사이트 : http://www.naesosa.org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53 부안 이화자 백합죽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빗속을 달려 내소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운전중에 내려던 비가 다행이도 내릴 때에는 그쳤습니다. 오! 그런데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서부터 방문객들이 무지 많습니다. 그럭저럭 차를 세운 후 내소사 방향으로 걸어 갔습니다. 참고로 이곳 주차장은 시간제 요금이기 때문에 오래 머물면 그만큼 주차요금이 많이 나옵니다. 내소사 일주문으로 걸어가는 길 양옆 음식점들에는 벌써부터 손님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일주문 바로 앞에..
단풍구경으로 전국의 도로가 북적거리는 11월 첫 주말, 아내와 전북 부안과 군산지역을 여행 다녀왔습니다. 변산반도가 있는 전라북도 부안지역은 여러번 여행을 다녀온 곳인데 의외로 블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없네요. 아침 일찍 인천에서 출발해서 대략 3시간 조금 넘어 부안에 도착해서 '부안 이화자 백합죽'에서 백합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부안지역을 여행올 때 몇번 들렀던 곳인데 음식점 이름이 '계화회관'에서 '부안 이화자 백합죽'으로 바뀌었습니다. ☞ 부안 이화자 백합죽 웹사이트 : http://www.ijuk.co.kr 내려오는 동안 비가 올듯 말듯 하더니 도착하니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습니다. 음........ 여행 중에 비를 만나는 참 좋지 않은데 싶지만 내리는 비를 어찌할 수 없기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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