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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채석강(彩石江)

한감자 2016. 9. 14. 14:23

숙소에 체크인해서 짐을 풀어놓은 다음 숙소에서 아주 가까운 채석강으로 해지는 모습을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채석강(彩石江)'은 이름에 붙어 있는 '강(江)'이라는 글자 때문에 혹시라도 강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격포항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5Km의 해안절벽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91

 

지는 시간과 바닷물이 지는 시간은 잘 맞췄는데 하늘이 구름이 많고 뿌옇습니다.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맑은날 멋진 노을이 지는 풍경을 기대했는데 지금 날씨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노을은 포기하고 해수욕장과 채석강 구경이나 해야 겠습니다.

 

 

간조시간이 지난지 얼마 안 되어 바닷물이 많이 빠져나가 해수욕장이 많이 드러나있습니다.

아직도 낮에는 덥지만 바물에 들어가기에는 수온이 많이 낮을 것 같습니다.

 

 

모래와 갯벌흙이 적당히 섞인 것 같은 해수욕장입니다.

 

 

바닥에 작은 돌들이 있어서 맨발로 걷기에는 살짝 불편할 것 같아 보입니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실 해수면 아래로 보이는 암반의 색이 영롱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구름이 많고 공기층이 뿌연 상태라 노을이 제대로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해지는 시간의 풍경은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바닷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바위 위를 걸으며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돌출된 지역인 탓에 오랜 세월 바닷물에 깎인 퇴적층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거대한 층리를 이루며 장관을 만들었습니다.

 

 

 

 

 

 

층층이 쌓인 해안절벽과 바닥돌들도 볼만 합니다만 이런저런 바닥의 모습도 볼만 합니다.

 

 

욕심같아서는 격포항까지 걸어갔다가 되돌아오고 싶지만 항상 하던대로 중간에서 돌아갔습니다.

 

 

참 멋진 곳에 자리잡은 호텔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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