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전라북도

[부안] 곰소염전

한감자 2016. 9. 14. 14:09

점심식사를 한 곰소쉼터라는 식당 길 건너편에는 '곰소염전'이 있습니다.

곰소염전은 일제강점기 말기에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른 염전들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 염전이 만들어지는데 비해 이곳은 곰소만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특이한 곳입니다.

인천에서도 옛날에 만들어진 염전이 많았지만 지금은 소래염전이 어린이들 체험학습 수준으로 남아있는데 비해 이곳은 아직도 천일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많이 흐려서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주차장 가까운 소금창고가 있는 곳부터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염전 안에 있는 통로까지는 못 들어가게 합니다.

 

 

염전은 반영이 잘 만들어지는 곳이라 사진찍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바닥에 레일까지 설치되어 있는 걸 보니 바퀴가 달린 하얀 이동장치는 소금을 옮기는 도구인가 봅니다.

 

 

아! 그런데 구경하는 중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비를 피하면서 여기 계신 분의 설명을 잠깐 들었는데 비가 올 걸 미리 알고 있으면 염전 안의 물을 지붕이 있는 곳으로 옮겨놓지만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같은 비는 어쩔 수 없이 그냥 맞는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다행이 많지 않게 내리던 비가 금방 멈췄습니다.

 

 

염전 바닥은 처음에는 토판에서 옹기판으로, 지금은 타일판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보통 3월말에서 10월까지 소금을 생산하는데 5~6월이 소금 생산량이 가장 많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곰소만의 바닷물에 미네랄이 많기 때문에 이곳의 소금은 다른 곳에 비해 약 10배 정도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