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의언덕'을 구경하고 경주를 떠나 인천으로 돌아가던 길에 건천 IC 입구에 있는 '단석가 찰보리빵 & CAFE BOAZ'을 들렀습니다. 경주여행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에 찰보리빵을 사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미처 구입하지 못했는데 단석가 찰보리빵 앞을 지나가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단석가 찰보리빵은 단석가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나 봅니다. 찰보리빵 말고 단팥이 많이 들어간 황남빵도 좋아합니다만 지금은 황남빵을 파는 곳이 근처에 없습니다. ☞ 단석가 찰보리빵 & CAFE BOAZ : 경북 경주시 건천읍 단석로 1804(단석로 1804) / 054-753-7520 어? 2층 건물인걸 보니 찰보리빵만 파는 곳은 아닌가 봅니다.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우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현관 안으로 들어서서..
벚꽃 구경을 생각하고 방문한 경주여행인데 벚꽃은 구경도 하지 못하게 되니 여행 일정이 많이 꼬였습니다. 경주의 문화유적이나 명소는 다녀온 지 얼마 안 된 것 같아 어디를 가봐야 하나 검색하다 '화랑의언덕'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화랑의 언덕'은 경주 시내와는 멀리 떨어진 산내면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여기도 경주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넓지 않은 길을 따라 가다 입장요금(성인 1인당 2,000원)을 내는 매표소를 발견하고서야 제대로 찾아왔구나 하고 안심이 됩니다. 그러고도 조금 더 이동해야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보입니다. OK그린청소년수련원으로 사용 중인 사유지라고 하는데 아마도 화랑의 언덕에 피크닉을 겸한 방문..
'동리목월문학관'은 김동리와 박목월을 기리는 문학관입니다. 두분 모두 경주 출신이라고 합니다. 어제 들렀던 카페 주인분께서 이곳의 목련이 아주 멋지다고 추천해주셔서 다음날 아침식사 후에 방문했습니다. ☞ 동리목월문학관 웹사이트 : http://dml.gyeongju.go.kr/ 동리목월문학관 dml.gyeongju.go.kr 동리목월문학관은 불국사 주차장을 지나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초입에 있습니다. 문학관으로 내려가는 길 양 옆으로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음, 개나리도 피기 시작하는 걸 보면 올해는 벚꽃만 늦게 피나 봅니다. 오호! 개나리길을 지나면 화려하게 만개한 목련꽃들이 맞이해줍니다. 큰 키에 비해서는 좀 마른 듯한 목련나무인데 가지마다 목련꽃이 잔뜩 피었습니다. 혹시나 이 많은 꽃들 ..
경주여행 셋째날, 아침식사를 위해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어탕명가를 방문했습니다. 작년에는 '어탕명가'였는데 지금은 '보불어탕명가'라고 하네요. ☞ 어탕명가 : 경북 경주시 보불로 174-17(하동 118-1) / 054-744-7000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566 [경주] 어탕명가 다음날 아침, 불국사 앞 벚꽃을 보러 가면서 아침식사를 위해서 어탕명가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경주에서 어탕을 먹을 수 있다니 예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식사가 다양해졌습니다. 불국사로 hangamja.tistory.com 이름만 살짝 달라진 거지 식당의 위치나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밑반찬은 작년과 같습니..
국립경주박물관을 구경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경주교촌한옥마을로 이동했습니다. 방문객이 많지 않았던 박물관에 비해 이곳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니 나들이 방문객들이 많이 찾나 봅니다. 월정교 옆에 차를 세우고 걸었습니다. 어젯밤에 행사가 있어서인지 월정교 앞 물 위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구경해볼 걸 그랬나 봅니다. 월정교 건너편 교촌마을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쪽에는 별다른 구경거리가 없어서인지 별로 안 보입니다. '월정교(月精橋)'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교량인데 조선시대에 유실된 것을 2018년 4월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다리 양쪽에 있는 문루가 꽤나 큽니다. 문루 2층에 출토된 유물과 교량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을 사영하는 ..
처음 계획으로는 보문호수나 불국사에서 벚꽃 구경을 해야 하는데 올해는 개화 시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꽃은 커녕 꽃봉오리도 잔뜩 오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수학여행이 아니어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물관이어서 여러번 방문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 방문한 것이 2017년이네요. 5년이나 지났네요. 박물관이라는 곳이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곳이라 시간이 지난다고 달라지는 건 거의 없겠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본 정보로는 전시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 국립경주박물관 웹사이트 : https://gyeongju.museum.go.kr/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gyeongju.museum.go.kr 주말이긴 하지만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한 덕..
저녁 늦게 경주에 도착해서 숙소에 체크인을 하기 전에 저녁식사를 위해 황리단 길에 있는 '모시(MOSSY)'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예전에 황리단길을 추운 겨울밤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핫플레이스가 됐네요. 식당의 위치도 찾기 어려웠지만 주차장이 없어 주변을 헤매다가 빈 공간을 발견하고 겨우 주차했습니다. 주차하고 들어가기 전에 식당의 외관을 사진 찍었습니다. 한옥을 예쁘게 리모델링했네요. 깔끔합니다. 오호!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아주 멋진 카페처럼 보입니다. 넓은 유리창을 보면 저 안에 앉아 있으면 어떤 풍경이 보일지 기대됩니다. 하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시원한 개방감에 이렇게 바라만 봐도 아주 기분이 좋아집니다. 해가 넘어가고 슬슬 주변이 ..
경주 양남면 읍천리 주상절리를 보고 숙소가 있는 포항으로 이동하던 중 경주 감포 앞바다를 지나게 되네요. 여행 일정에는 없었지만 지나가는 도로 바로 옆에 있으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구경했습니다. 낮에 울산의 대왕암을 봤는데 지금은 경주의 문무대왕릉을 보게 됐네요. 아직 오후 6시가 넘지 않은 시간이지만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삼각대없이 카메라의 ISO를 높이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감포 앞바다는 자갈 해변입니다. 동글동글한 작은 자갈들이 파도가 밀려왔다 나가면 차라락 차라락 예쁜 소리를 냅니다. 동해바다를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문무대왕릉이 보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울산의 대왕암에 비해서 경주 감포의 문무대왕릉은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문무대왕릉은 어렸을 때 수중릉이라고..
울산 대왕암공원을 구경하고 포항으로 이동하는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경주 양남면에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제주도 중문단지에서 보는 주상절리와는 형태가 다른데 인터넷 사진으로만 보던 걸 이번에 드디어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이동하니 읍천항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다른 방향으로 가리키는 양남주상절리 이정표가 있었는데 잘 모르는 길이니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릅니다. 평일이라서인지 읍천항 주차장은 한가합니다. 주상절리가 있는 곳으로 걸아가기 전에 읍천항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작은 등대가 두개 보이네요. 초록색 띠가 있는 등대는 지금 서있는 곳과 연결되지만 붉은 띠가 있는 등대는 건너편 방파제에 있습니다. 등대 앞에 있는 글자는 읍천항의 초성인가 봅니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
불국사와 불국사 앞 벚꽃을 구경한 다음 식사를 하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고, 많이 걸어서 피곤하기도 하여 잠시 쉬어갈 겸 카페를 찾았습니다. 경주에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방문할 때마다 엄청나게 늘어난 카페를 보면 놀랍니다. 점점 규모도 커피고 화려한 카페들이 많아집니다. 구경삼아 방문해보고 싶은 곳도 있지만 오늘은 나들이객들이 많은 날이라 카페도 많이 붐빌 걸로 예상되어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에서 본 '카페 바흐'를 찾았습니다. ☞ 카페 바흐 : 경상북도 경주시 하동1길 43-12(하동 836-34) / 054-748-3918 불국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큰 길에서 좀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좁은 길을 찾아가는 동안 제대로 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내비게이션이 정확하게 안내합니다. ..
다음날 아침, 불국사 앞 벚꽃을 보러 가면서 아침식사를 위해서 어탕명가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경주에서 어탕을 먹을 수 있다니 예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식사가 다양해졌습니다. 불국사로 가는 길에서 살짝 위쪽에 있습니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모이는 시간이 아니라면 주차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식당 문을 여는데 몇분 전에 방문했더니 우리가 첫번째 손님인가 봅니다. ☞ 어탕명가 : 경북 경주시 보불로 174-17(하동 118-1) / 054-744-7000 막 오픈한 시간이어서인지 식당 안의 의자가 테이블 위로 올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안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됐습니다. 어탕 칼국수와 어탕 손수제비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어탕국수나 어죽은 먹어봤지만 칼국수..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동궁과 월지'를 찾아갔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많이 춥고 건물 외에는 그다지 구경할 만한지 않았는데 꽃피는 봄이 되면 풍경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많이 늦은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붉은빛의 조명 때문인지 동궁과 월지의 풍경이 오래된 유적의 분위기가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월지 남쪽 펜스 가까이에 삼각대를 펼쳐놓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관람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응? 전각 뒤로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빛나는 벚꽃이 보이네요. 오호...... 바로 앞에 있는 나무는 아직은 잎도 안 보이는데 저 벚나무는 화려하게 빛나네요. 슬슬 가까이 다..
이번 경주여행의 숙소는 보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더케이호텔 경주입니다. 보문호수에서는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보문호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창문 밖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 안의 경주타워가 보이네요. 짐을 정리하고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수가성 시내읍성점을 찾아갔습니다. 식당 앞의 주차장이 넓지 않지만 손님들이 적은 시간에 방문한 건지, 아님 운이 좋은 건지 어려움 없이 주차했습니다. 주차 안내문을 보면 주차공간이 부족할 경우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순두부 전문점이라고 하네요. 프랜차이즈 음식점인가 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수가성 이곳 말고 경주 다른 곳에 하나, 그리고 포항에도 몇개 있네요. 두부수육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간단하네요. 응? 날계란이 나..
교촌마을 구경을 마치고 인천으로 출발하기 전에 추운 날씨에 돌아다니느라 차가워진 몸도 녹일겸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쉴겸 교촌마을 안에 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어느 카페로 들어갈까 생각하다 차 세우기 쉬운 주차공간이 넉넉한 곳이 눈에 띄길래 세웠는데 카페 이름과 입구가 재미있네요. 월정교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 사바하'라는 곳입니다. 이번 경주여행을 하면서 대형 카페가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이곳도 규모가 꽤나 커보입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아닌데 이런 규모로 운영하는 걸 보면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 카페 사바하 :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21(교동 57-16) / 054-777-4500 안으로 들어서니 귀여운 호랑이(?, 맞나??) 석상 두마리가 반겨줍니다. 응? 야외에 이런 ..
원래 계획은 불국사를 여유롭게 잘 구경하고 포항으로 이동해서 물회를 먹은 다음 7번 국도를 통해 강원도 강릉에서 커피를 마시는 거였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이동거리와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고, 계속 이어지는 추운 날씨가 부담되어 가까운 곳을 들르는 걸로 일정을 급변경했습니다. 어딜 가볼까 궁리하다 어제 밤에 동궁과 월지 야경을 촬영하던 중 잠깐 들렀던 월정교가 있는 교촌마을이 생각나서 그리로 이동했습니다. 경주 교촌마을에 도착한 다음 주차하는 곳 가까이에 지금은 꽤나 유명해진 교리김밥집이 있길래 점심식사도 해결할 겸 들렀습니다. 추운 평일이라서 그런지 예상외로 손님들이 별로 없어 줄 서는 일 없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교리김밥 :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27-42(교동 69) / 054-772-5130 ..
'불국사(佛國寺)'는 수학여행 등으로 여러번 방문했던 곳이지만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라 여러번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 불국사 웹사이트 : http://www.bulguksa.or.kr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LANGUAGE English Chinese Japanese www.bulguksa.or.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87 이번 여행동안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추위가 오늘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추운 오전시간이라 아직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일주문 바로 앞에 여유있게 주차하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잎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나무들을 보고 있으니 더 추워지는 것 같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다리 너머로 천왕문이 보입니다. 천왕문을 지..
도솔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황리단길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 다음 숙소로 돌아가다 동궁과 월지로 야경을 촬영하러 갔습니다. 너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어제밤에 부산 동백섬 야경 촬영할 때에도 추위 때문에 덜덜 떨어가며 고생했던지라 계획했던 오늘 야경 촬영을 어찌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생길까 싶어서 그냥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예전 경험으로 동궁과 월지를 방문하려면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와야 했는데 지금은 옆에 주차장이 생겼네요. 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라고 합니다.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과 부속건물이 있어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고,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
울산에서 출발해서 경주 보문단지 안에 있는 대명리조트에 체크인한 다음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도솔마을'이라는 음식점으로 찾아 갔습니다. ☞ 도솔마을 : 경북 경주시 손효자길 8-13(황남동 71-2) / 054-748-9232 요즘 경주에서 핫플레이스라고 하는 황리단길에 있는 음식점이라 주차하는 것부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엄청나게 추운 평일 겨울밤이라서인지 어렵지 않게 주차하고 바로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주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옛날 집 같은 모습의 음식점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라면 이렇게 마루에 앉아서 먹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은 무척 추워서 그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방 안으로 들어가 수리산 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수리산 정식 이외에도 모듬전이나 두부김치, 옛날 불고기 등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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