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어탕명가

다음날 아침, 불국사 앞 벚꽃을 보러 가면서 아침식사를 위해서 어탕명가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경주에서 어탕을 먹을 수 있다니 예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식사가 다양해졌습니다.

불국사로 가는 길에서 살짝 위쪽에 있습니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모이는 시간이 아니라면 주차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식당 문을 여는데 몇분 전에 방문했더니 우리가 첫번째 손님인가 봅니다.

 

☞ 어탕명가 : 경북 경주시 보불로 174-17(하동 118-1) / 054-744-7000

 

막 오픈한 시간이어서인지 식당 안의 의자가 테이블 위로 올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안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됐습니다.

 

어탕 칼국수와 어탕 손수제비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어탕국수나 어죽은 먹어봤지만 칼국수와 수제비는 처음입니다.

오호! 이거 괜찮네요. 맵지 않을 정도의 얼큰한 국물에 잘 익혀진 칼국수 면이 맛있습니다.

 

손수제비도 맛있습니다. 어탕 칼국수랑 같은데 면만 다른 거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칼국수가 더 낫습니다. 어탕국수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건 없습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은 간단하게 세가지입니다. 김치도 맛있지만 상큼한 야채 무침(이름을 몰라요.....)이 어탕이랑 잘 어울립니다.

 

칼국수를 거의 다 먹고 공기밥을 넣습니다. 공깃밥은 아주 작은 양이라 다 먹기에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오호! 아주 잘 먹었습니다. 

 

먹는 동안 손님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경주를 방문하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어탕 칼국수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