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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경주양남주상절리

한감자 2022. 1. 30. 14:23

울산 대왕암공원을 구경하고 포항으로 이동하는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 경주 양남면에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제주도 중문단지에서 보는 주상절리와는 형태가 다른데 인터넷 사진으로만 보던 걸 이번에 드디어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이동하니 읍천항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다른 방향으로 가리키는 양남주상절리 이정표가 있었는데 잘 모르는 길이니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릅니다. 평일이라서인지 읍천항 주차장은 한가합니다.

 

주상절리가 있는 곳으로 걸아가기 전에 읍천항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작은 등대가 두개 보이네요. 초록색 띠가 있는 등대는 지금 서있는 곳과 연결되지만 붉은 띠가 있는 등대는 건너편 방파제에 있습니다.

 

등대 앞에 있는 글자는 읍천항의 초성인가 봅니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따뜻한 오후의 햇살이 좋은 날씨네요.

 

읍천항 방파제에는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네요. 조용한 작은 항구의 풍경입니다.

 

테트라포트 위에서의 낚시는 위험하다고 하는데 저런 곳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적지 않네요.

 

잠깐 동안 읍천항을 둘러본 다음 '주상절리 파도소리길'로 걸어갑니다. 바다와 만나는 해변길이 아니라 해변 조금 위쪽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야 합니다.

 

여기 해변은 모래는 거의 안 보이고 작은 돌들이 많은가 보네요.

 

응? 작은 출렁다리도 있습니다. 다리가 짧기는 하지만 힘주어 흔들면 많이 흔들거립니다......

 

오호! 제주도 외돌개의 풍경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응? 높은 전망대가 있네요?

 

작은 해변은 많이 보지만 생각했던 주상절리는 아직 못 만났습니다.

 

해변을 관찰하기에 좋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해변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호! 저기에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누운 주상절리가 보이네요. '주상절리'는 마그나나 용암 등이 식을 때 생기는 오각형 또는 육각형 기둥모양의 절리(節理)를 말합니다. 제주도 중문해안에서 많이 봤는데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주상절리는 제주도에서 봤던 세워진 기둥모양이 아니라 바닥에 누워있는 형태입니다.

 

형태가 조금씩 다른 주상절리도 많이 보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전망대 건물에 전등이 켜있는 걸로 보아 아직 문을 열었나 봅니다. 들러봐야겠습니다.

 

누운 형태의 주상절리는 맞지만 사진에서 봤던 거랑은 다릅니다. 조금 더 걸어가야 하나 봅니다.

 

본적이 없는 형태라서 참 신기하네요......

 

오! 저기 캠프 파이어할 때 장작을 모아놓은 것 같은 형태의 주상절리가 보입니다.

 

이 주상절리가 사진으로 많이 봤던 거네요. 사진에서만 보던 걸 드디어 눈앞에서 만나네요.

 

바닷물이 조금 더 들어와서 주상절리에 파도치는 풍경을 장노출로 담은 사진이 참 멋졌는데 지금 나는 삼각대도, ND 필터도 챙겨 오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주상절리에 다가서고 싶지만 그러진 못 합니다. 역시나 바닷물은 참 맑네요.

 

멋진 풍경입니다.

 

주상절리가 참 많네요.

 

주상절리 전망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층은 주상절리와 관련된 안내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주상절리가 있는 앞마다의 풍경을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리창으로 막혀 있어 또렷하게 보이진 않습니다. 

 

2층 테라스에서 유리창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더 잘 보이겠다 싶었는데 코로너19로 인해 임시 폐쇄했네요. 

전망대 박으로 나와서 내친김에 파도소리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해안가 주변에 카페와 펜션이 많네요.

 

갈매기들도 많이 보입니다.

 

바위 안에서도 나무는 잘 자라네요......

 

주상절리가 아닌 큰 바위들도 많습니다.

 

작은 정자도 하나 있네요.

 

멋진 풍경입니다......

 

우와! 여기는 누워있는 주상절리가 많네요.

 

오각, 육각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는 보고 또 봐도 참 신기하네요.

저기 보이는 건물 모퉁이까지가 파도소리길의 끝인가 봅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가봐야겠습니다.

 

건물 앞에서는 아래로 내려갈 수가 있어서 주상절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한 참 낯선 풍경입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형태가 참 다양합니다.

 

주상절리가 있는 파도소리길 끝에는 하서항이 있습니다.

 

하서항 방파제 끝에 빨간 자물쇠 조형물이 있네요.

 

해가 넘어가기 전이라 햇살이 따뜻한 빛깔로 바뀌네요.

 

하서항은 아까 들렀던 읍천항보다도 더 조용한 것 같네요.

 

낚시하는 분들만 몇명 보입니다.

 

오호! 사진 찍기 딱 좋은 시간이네요. 서둘러서 찰칵!!

 

파도치는 주상절리가 있는 해변에 비해서 항구 안의 바다는 고요합니다.

 

조금 더 기다려서 해가 넘어가고 노을이 지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지만 금방 어두워지는 겨울을 생각하면 그 이후에 읍천항까지 걸어가야 할 일이 걱정되어 바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우와, 읍천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풀빌라인데 규모가 대단하네요......

 

서둘러 돌아가느라 파도소리길이 아닌 카페 앞길로 지나가다 보니 전망이 예쁜 곳들이 많네요.

 

주상절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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