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에서 식사를 하고 부른 배를 소화시킬 겸 분오리 등대를 조금 걷다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토크라피'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강화도는 자주 오는 곳인데 이런 카페는 이번 검색으로 처음 만납니다. ☞ 카페 토크라피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691번길 43-12(동막리 184-2) / 070-7607-1691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가면서도 과연 이 길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카페 이정표가 나오니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어? 인터넷 검색으로는 2층인가 3층 카페라고 하는데 주차장에서 보는 모습으로는 1.5층 정도로 보입니다.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서인지 문틀 가장자리에 두터운 문풍지가 덧대어있어 살짝 힘줘서 열어야 합니다. 어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자리는 안 보이고 주..
강화도에 들렀다가 늦은 식사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검색하던 중 '풀하우스'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음식점을 발견했습니다. 딱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식이 없던 차에 들깨 칼국수가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 메밀전문 풀하우스 :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 255(온수리 606-6) / 032-937-0774 위치는 강화도에 있는 SK와이번스(올해부터는 SSG 일로트룩스?인가로 바뀌는) 훈련장 앞에 있습니다. 평일 오후시간이여서인지 식당 안에 손님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메뉴는 주방 윗쪽에 써있습니다. 강원도가 아닌 강화도에서 메밀전문이라니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식당 안이 카페처럼 깔끔하고 예쁩니다. 지금 앉아 있는 곳 밖에도 자리가 있지만 지금은 닫혀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 인기 많은 자..
일요일 오후 강화읍과 가까운 곳에 있는 '토담'이라는 퓨전전통카페에 다녀왔습니다. ☞ 퓨전전통카페 토담 : 인천 강화군 선원면 시리미로142번길 43-11(선행리 98-12) 3월초가 아직은 쌀쌀한 계절이라서인지 방문객들은 별로 많지 않아 보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가는데 겉모습은 카페라기 보다는 한정식집을 보는 것 같습니다. 카페 앞에는 잘 가꿔진 정원이 있네요. 햇빛이 좋은 계절이 되면 인기가 많은 자리일 것 같습니다. 정원을 가로질러 카페로 걸어가는 길이 동그란 돌로 놓여 있습니다. 정원 입구 말고도 자리가 더 있네요. 잘 관리되는 잔디밭 위에 주변 풍경을 바라 보면서 차를 마시면 조금 다른 맛이 느껴질지 궁금해집니다. 정원을 참 정성껏 관리하십니다. 정원에서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 갑니..
정수사를 구경한 다음 일몰을 구경하러 장화리로 이동하다가 동막해수욕장 바로 전에 있는 '분오리돈대'에 잠깐 들렀습니다. 분오리돈대는 동막해수욕장 앞을 지나갈 때 많이 지나쳤던 곳이지만 구경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직은 해가 지지 않았지만 햇빛의 색깔이 따뜻하게 변해가는 걸 보니 저녁이 가까워졌습니다. '분오리돈대(分五里墩臺)'는 조선 숙종 5년(1676년)에 강화 유수 윤이제가 설치한 돈대로 초지진의 외곽 포대라고 합니다. 분오리돈대가 위치한 곳이 동서남쪽은 바다을 접한 절벽 위의 요새로 돈장(墩將)을 따로 두어 지키게 할 만큼 중요한 돈대였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으니 풍경도 덩달아 좋습니다. 바다 구경하기에 참 좋은 곳이네요. 동막해수욕장에는 물이 많이 들어 왔네요. 오늘 해가 넘어가는 방향이..
강화도에 오면 전등사를 많이 들렀는데 오랫만에 '정수사(淨水寺)'를 찾아갔습니다. 정수사는 마니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천년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회정(懷正)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해서 사찰 바로 옆에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예전에는 볼 수 없던 넓찍한 주차장이 생겼네요. 올라오는 길이 경사로이긴 하지만 포장된 길이라 마주오는 차량만 만나지 않는다면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했더니 이런 의외의 시설이 생겼네요? 범종각이 아닌 이런 형태로 범종이 매달려 있는 건 처음 봤습니다..... 대웅보전 앞은 아주 조용합니다...... 보물 제16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세종 5년(1423년)에 중창했다고 합니다. 옛날 작품은 아닐 것 같지만 대웅보전의..
강화도에 있는 편가네된장에서 식사를 하고 요즘 유명해진 '조양방직' 카페에 들렀습니다. 추석이 지난 후의 연휴라서 나들이객들이 많아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은 꽉 차서 조금 더 이동해서 빈곳을 찾아 차를 세웠습니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은 날씨가 참 좋네요. '조양방직'은 1933년에 한국 사람이 세운 최초의 인조견 공장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장 중 한곳이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까지 인조직물을 생산하였다가 폐쇄된 후 TV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기도 하다 고물상으로 사용되던 걸 새롭게 단장해서 카페로 오픈했다고 합니다. 음....... 겉으로 보이는 건 꽤나 오래된 낡은 모습이네요. 입구의 모습입니다. 방직공장이라서 마네킹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적당한 소품인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입구를 통해..
6월의 첫 일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강화도 전등사(傳燈寺)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전등사는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오후 시간에도 부담없이 자주 다녀오는 곳입니다. ☞ 전등사 웹사이트 : http://www.jeondeungsa.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98 http://hangamja.tistory.com/644 http://hangamja.tistory.com/669 점심시간이 조금 넘은 때라 강화도에 가까워지면 혹시라도 도로가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별 무리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주차요금을 내고 입장권을 계산한 다음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늘 가던 남문쪽 입구를 벗어나 동문쪽 입구로 올라가볼까 잠시 생각해봤지만 일단 먼..
4월 12일부터 26일까지 강화 고려산에서는 '제9회 고려산진달래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014년, 2015년 연속으로 다녀온 곳이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서 큰 부담없이 다녀올만 합니다. ☞ 고려산진달래축제 웹사이트 : http://www.ganghwa.go.kr/open_content/festival/sub/azalea.jsp ☞ 작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36 http://hangamja.tistory.com/621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한 덕분에 예전에 주차했던 강화 하점면 고인돌공원 주차장이 아니라 고려산 정상에서 조금은 더 가까운 곳에 있는 국화리 마을회관 근처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하점면 고인돌공원에서 출발하면 걸어..
설날 하루 전날, 설 연휴 동안 집에만 있을 것 같아서 아내랑 김포에 있는 문수산성산림욕장을 다녀왔습니다. 트래킹을 마치고 쌀쌀해진 몸을 녹일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뭘 먹을까 검색하다 전에 먹어보려고 했던 젓국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강화읍에 있는 '신아리랑'이란 음식점으로 정했습니다. 설날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혹시나 싶어서 문수산성산림욕장에서 출발전에 전화를 해보니 다행이도 막 음식점 문을 닫을려던 참인데 금방 도착할 거라면 괜찮다고 하여 서둘러 방문했습니다 ☞ 신아리랑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103-2 / 032-933-2025 강화읍 중앙도로에서 안쪽에 있는 음식점이라 차 세울만한 곳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빈 공간이 있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응? 그런데 ..
추석연휴 마지막날, 집에만 있기에는 뭔가 좀 심심한듯 하여 가까운 강화도 전등사와 정족산을 다녀왔습니다. 추석연휴 기간이라 강화도 가는 차도가 좀 막히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적당히 막히는 구간을 통과하여 전등사 남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했습니다. ☞ 전등사 웹사이트 : http://www.jeondeungsa.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98 http://hangamja.tistory.com/644 입장료를 지불하고 남문으로 걸어가는 중에 상가 앞에 이름을 모르는 작지만 예쁜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도로가 막히는 것에 비하면 방문객들은 별로 많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주 10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이곳에서 '2015 삼랑..
'대한성공회 강화성당(大韓聖公會 江華聖堂)'은 강화읍에 자리잡은 한국 최초의 성당입니다. 1896년(고종 33년)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이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1900년 11월 15일 이곳에 한국 최초의 한옥 성당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용흥궁와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에 한꺼번에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응? 그런데 작년에 왔을 정문으로 올라왔는데 지금은 보수공사를 하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정문에서 조금 더 걸어가 옆으로 난 조금 작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 밖에서 바라보면 깔끔하게 잘 지은 한옥 건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강화성당은 전통적인 한옥 구조물에 서양의 기독교식 건축양식을 수용해 지은 것으로,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함께 어울린 ..
강화 '용흥궁(龍興宮)'은 강화읍에 위치한 조선 25대 왕 철종(哲宗)이 왕위에 오르기 전 19세까지 살았던 곳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용흥궁과 성공회 강화성당 앞에 넓직한 주차장을 잘 조성해놔서 찾아가기 좋게 됐습니다. 원래는 성공회 강화성당을 들러볼 예정이었는데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문이 열려있길래 용흥궁을 먼저 구경하게 됐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듯 하나 뭐 그리 큰 볼거리는 눈에 안 띕니다. 돌계단 아래로 내려가야 볼거리가 있습니다. 잘 지어진 양반집 같은 느낌이 듭니다. 헌종이 후사없이 세상을 뜨자 6촌 안에 드는 왕족이 하나도 없었고, 7촌 아저씨뻘 되는 강화도의 나이 어린 농사꾼이었던 철종이 왕위를 물려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안동김씨 세도정치가 극심했던 시절이라 삼..
5월 25일 석가탄신일, 전등사에 봉축법요식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 전등사 웹사이트 : http://www.jeondeungsa.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98 계획보다는 출발이 좀 늦어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주차장에서부터 많은 인파를 만났습니다. 조금 더 늦었으면 법요식 구경은 커녕 차 세우는 것부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윤장대(輪藏臺)'는 그 안에 불경을 넣어두는데 이것을 한바퀴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글자를 모르거나 불경을 읽을 시간이 없는 신도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 양나라의 선혜대사가 처음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등사 윤장대는 경복 예천군에 있는 용문사 윤장대를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
작년에 고려산진달래축제에서 진달래 구경을 아주 잘 했던 기억이 있어 올해에도 또 방문했습니다. 작년에는 하점면 고인돌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련사 방향으로 걸어 갔는데 올해는 반대편인 국화리 마을회관 주변에 차를 세우고 청련사 방향으로 걸어 올라 갔습니다. ☞ 고려산진달래축제 웹사이트 : http://www.ganghwa.incheon.kr/open_content/festival/azalea/introduce.jsp ☞ 작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36 청련사 방향에서 올라가는 길은 백련사에서 올라가는 길보다 거리는 짧은 대신 경로 초반에 조금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 약간 힘이 듭니다. 쉬엄쉬엄 올라가려면 넓직한 고인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련사 방향에..
올해 봄꽃들은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예정 개화시기보다 다들 일찍 피는 것 같습니다. 강화도에서 열리는 제7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도 다음주 토요일인 4월 19일부터 시작되는데 벌써 많이 피어 있다고 합니다. ☞ 고려산진달래축제 웹사이트 : http://www.ganghwa.incheon.kr/open_content/festival/azalea/introduce.jsp 이미 많은 분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기에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8시 30분쯤 하점면 고인돌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축제 안내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고려산을 올라가는 코스는 다섯개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 주차장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백련사를 거치는 1코스로 올라갔습니다. 고인돌 광장부터 백련사까지는 대략 2km가 좀 넘는 거리입니다. 활짝 피..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2월 중순, 점심 즈음해서 강화군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普門寺)'에 다녀왔습니다. 보문사는 강화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건너 석모도라는 섬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외포리에 주차한 후 배가 뜨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잠깐 바다를 구경했는데 물이 많이 빠져나가 썰렁한 느낌이 드네요. 외포리에서 석모도로 건너가는 배값은 왕복요금으로 지불하고, 석모도에서 외포리로 건너올 때에는 표검사 없이 승선합니다. 보문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자동차와 사람을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배를 운행하는데 배의 크기가 좀 큰 편입니다. 아마도 주말은 배안에 자동차로 꽉 찰 것 같은데 평일의 경우에는 (시간대별로 다르겠지만) 그 정도는 아닙니다.(대략 3/4 정도 차를 실었나 봅니다.) 배를 타는 ..
갑자기 쌀쌀해진 일요일, 점심 즈음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화도 전등사로 아내와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 전등사 웹사이트 : http://www.jeondeungsa.org '전등사(傳燈寺)'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당시 이름은 진종사(眞宗寺)),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것이 372년이므로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도 합니다. 전등사가 자리잡고 있는 정족산은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로 임시로 도읍을 옮겼을 때 이 곳 삼랑성(정족산성) 안에 가궐(假闕)을 짓고 진종사를 크게 중창시켰으며, 고려 충렬왕의 왕비인 정화궁주가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전등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남쪽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주차요금 지불) 매..
강화읍 월곶리에 있는'연미정(燕尾亭)'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세워진 정자로, 그 모양이 제비꼬리와 같은 곳에 세워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이 곳은 강화팔경(혹은 강화십경)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절경으로, 북으로 개풍군과 파주시, 동으로는 김포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선 인조 5년(1627년) 정묘호란 때 이곳에서 청국과 강화조약을 맺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민간인 통제구역에 해당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으나 지금은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연미정도 좋지만 그 옆에 있는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의 위용이 꽤나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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