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인천

[강화] 분오리돈대 일몰

한감자 2018. 9. 26. 23:38

정수사를 구경한 다음 일몰을 구경하러 장화리로 이동하다가 동막해수욕장 바로 전에 있는 '분오리돈대'에 잠깐 들렀습니다.

분오리돈대는 동막해수욕장 앞을 지나갈 때 많이 지나쳤던 곳이지만 구경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직은 해가 지지 않았지만 햇빛의 색깔이 따뜻하게 변해가는 걸 보니 저녁이 가까워졌습니다.

 

 

'분오리돈대(分五里墩臺)'는 조선 숙종 5년(1676년)에 강화 유수 윤이제가 설치한 돈대로 초지진의 외곽 포대라고 합니다.

분오리돈대가 위치한 곳이 동서남쪽은 바다을 접한 절벽 위의 요새로 돈장(墩將)을 따로 두어 지키게 할 만큼 중요한 돈대였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으니 풍경도 덩달아 좋습니다.

 

 

바다 구경하기에 참 좋은 곳이네요.

 

 

동막해수욕장에는 물이 많이 들어 왔네요.

 

 

오늘 해가 넘어가는 방향이 괜찮은 것 같아 장화리까지 가는 걸 취소하고 여기에서 일몰 풍경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사진 동호회에서 단체 출사를 나오신 분들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촬영을 했지만 개의치 않고 자리잡고 일몰 풍경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고서 보니 CCD에 먼지가 있었네요......

 

 

망원렌즈가 아쉽지만 원래 렌즈를 잘 안챙기니 어쩔 수 없지요.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자주 등장하는데 오른쪽에 잠자리가 슬쩍 나타났었네요.....

 

 

그물을 세운 막대 위에 갈대기들이 한마리씩 자리잡고 앉아 있네요.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진 일몰풍경을 만나고 있습니다.

 

 

망원렌즈가 있었다면 오메가를 잡을 수 있었겠네요.

 

 

참 멋진 노을을 만납니다.

 

 

태양이 막 넘어가고 난 뒤의 풍경도 마음에 듭니다.

 

 

구름이 없어 사진이 조금 밋밋할까 싶지만 화려한 색깔이 다 해결해주네요.

 

 

응? 돈대 위쪽 말고 아래닷가 쪽이 화면을 가리는 것 없이 사진 찍기에는 더 나은 곳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삼각대와 망원렌즈를 챙겨오지 않은 것이 많이 아쉽기는 했지만 아주 멋진 노을을 만났습니다.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빈티지 카페 발로(Valor) 2호점  (0) 2019.01.23
[인천] 2018 드림파크 가을나들이행사  (0) 2018.10.09
[강화] 정수사(淨水寺)  (0) 2018.09.26
[강화] 조양방직 카페  (0) 2018.09.26
[인천] 정서진(正西津)  (0) 2018.07.05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