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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전등사와 정족산

한감자 2015. 9. 29. 23:24

추석연휴 마지막날, 집에만 있기에는 뭔가 좀 심심한듯 하여 가까운 강화도 전등사와 정족산을 다녀왔습니다.

 

추석연휴 기간이라 강화도 가는 차도가 좀 막히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적당히 막히는 구간을 통과하여 전등사 남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했습니다.

 

☞ 전등사 웹사이트 : http://www.jeondeungsa.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98

                              http://hangamja.tistory.com/644

 

 

입장료를 지불하고 남문으로 걸어가는 중에 상가 앞에 이름을 모르는 작지만 예쁜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도로가 막히는 것에 비하면 방문객들은 별로 많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주 10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이곳에서 '2015 삼랑성 역사문화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윤장대는 이제는 건드리지 말라네요......

 

 

죽림다원의 깔끔한 풍경은 항상 보기 좋습니다.

 

 

보물 제178호 대웅보전 앞에는 다음주 행사를 위한 준비인지 국화가 아주 많이 놓여 있습니다.

 

 

 

응? 대웅보전 앞에 반가사유상을 준비해 놨습니다.

 

 

원래부터 이곳에 있던 불상은 아니겠지만 반가사유상의 미소는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올 추석연휴 기간 동안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정족산 사고는 무슨일 때문인지 문을 열어놓지 않았습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들어가 봤는데 특별히 볼만한 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족산성 서문까지 걸어간 다음 북쪽과 남쪽으로 이어진 산성길 중 아주 조금 더 높아보이는 북쪽길을 선택했습니다.

 

 

남쪽 산성길은 작년에 잠깐 걸어봤던 곳입니다.

 

 

높지 않은 산성길이라 뭐 그리 힘들만한 정도는 아닙니다만 비 내린지 오래되어 그런지 흙길에서 먼지가 조금 날립니다.

 

 

저멀리 동막해수욕장 가는 방향의 풍경입니다.

 

 

저 뒤로 보이는 곳이 제일 높은 곳, 정상입니다.

 

 

산성길을 걸어가면서 보니 성곽과 뒤엉켜 자라는 나무들이 있었나본데 지금은 베어내고 뿌리만 흔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잠깐 동안이지만 오르는 길 중간쯤에서 주변을 바라보니 건너편 남쪽 성곽길의 정상과 비슷한 높이까지 올랐습니다.

 

 

남쪽 성곽길보다 조금 더 오르니 저멀리 인천 계양산까지 보입니다.

 

 

 

뭐 그리 큰 힘 들이지 않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곳을 '정족산성'이라고도 하고, '삼랑성'이라고도 하는데 표지판에는 '삼랑성 정상'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삼랑성 정상에서 보니 확실히 북쪽 산성길이 남쪽 산성길보다는 높네요.

 

 

 

삼랑성 정상 부근에서 보이는 강화도 풍경은 깔끔한 시골 모습입니다.

 

 

뭐 그리 번잡하지도 않고, 반대로 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이지도 않는 도시 근교의 시골모습인 것 같습니다.

 

 

북서쪽 뒷편으로는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가 보입니다.

 

 

북동쪽으로는 김포 문수산성까지 보입니다.

 

 

가을 들녁에는 색깔은 조금씩 다르지만 벼가 예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을 것 같은 온수리 읍내는 지금은 차분한 모습입니다.

 

 

정상까지 올랐으니 이제는 천천히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파란 하늘이 보기 좋아 고개 들고 바라보고 있으니 작은 벌인지 등애인지 부지런히 날개를 움직이며 한자리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란 하늘과 구름이 멋진 날입니다.

 

 

아까 올라갔던 삼랑성 정상이 저멀리 보이는 곳까지 내려 왔습니다.

 

 

 

하지만 성곽길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성곽길 북동쪽 끝의 모습은 나무가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강화 공설운동장과 그 옆으로 SK 와이번스 2군 연습장이 보입니다.

 

 

응? 동문 바로 밖에 있는 건물들인데 뭘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은지 얼마 안 된 건지 꽤나 깔끔해 보입니다.

 

 

동문을 지나 성곽길을 계속 따라 걸었습니다.

 

 

아주 약간이지만 나뭇잎들이 색깔을 바꿔가고 있는 걸 보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남쪽 성곽길까지 걸어 한바퀴를 완주하면 좋았을 걸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멀지 않은 곳이라 또 올 것이고, 그때 마저 걸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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