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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대관령삼양목장

한감자 2017. 6. 23. 23:40

'대관령삼양목장'은 2005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 여러번 찾아갔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인데, 2013년 이후로는 방문한 적이 없었네요.

 

☞ 삼양목장 웹사이트 : http://www.samyangranch.c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08

                              http://hangamja.tistory.com/113

                              http://hangamja.tistory.com/238

                              http://hangamja.tistory.com/4

                              http://hangamja.tistory.com/445


여러번 방문했던 곳이라 볼 만큼 봤다는 자만심과 다른 트래킹 코스 등을 찾아가느라 그동안 좀 소원해졌나 봅니다. 처음 이곳을 방문했던 때에는 횡계 시내를 지나 다리를 건넌 후부터 비포장 길을 흙먼지 날리면서 달렸는데 지금은 웬만큼은 도로가 잘 정리되어 운전하는데 별로 힘들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삼양목장보다 먼저 입구가 나타나는 하늘목장까지는 포장도로인데 그 이후부터 삼양목장까지 비포장도로 구간에는 물차가 다니면서 흙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부터 차량이 많이 붐볐을 것 같은데 오늘은 주차장이 여유있게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 바로 앞에 주차하고 입장권을 구입한 후 셔틀버스 승강장까지는 걸어가야 합니다.

 

 

매표소에서 셔틀버스 승강장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라서 천천히 걸어도 금방 도착합니다.

 

 

방문객을 동해전망대까지 데려다줄 셔틀버스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동해전망대까지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에는) 중간에 정차하는 곳 없이 안내음성을 들으며 이동하는데 대략 15분~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셔틀버스가 동해전망대에 도착하면 방문객들이 모두 내려서 목장 주변을 구경합니다. 날씨가 맑으면 저 멀리 황병산까지 보일텐데 오늘은 많이 뿌옇습니다. 며칠간 계속되는 맑은 날씨가 요즘은 좀 뿌연 상태여서 아쉽습니다만 이 높은 곳에 안개가 끼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지금처럼 삼양이 관리하지 않고 해피그린이라는 곳에서 관리할 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저 멀리 보이는 길을 따라 목장을 한바퀴 다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러질 못 합니다.

 

 

버스에서 내린 곳이 동해전망대이니 진짜 동해전망대까지는 가봐야지요.

 

 

목장 안에 풀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아까 버스를 타고 올라오면서 보니 벌써 풀들을 베어내고 있던데 이곳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동해전망대 바로 앞에는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 주연의 영화 '연애소설'에서 주인공들이 비를 피했던 대피소가 아직까지 그런대로 잘 남아 있습니다.

 

 

의외로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동해전망대까지 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대기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전망대에서 동해바다는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가 낀 것은 아닌데 대기중은 뿌연...... 미세먼지도 아닌 것 같은데......

 

 

오늘은 '동해전망대'라는 이름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 하네요. 하지만 날씨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해볼 수 없는 일이니 금방 수긍합니다. 약간 뿌옇기는 하지만 넓은 푸른 초원은 여전히 멋진 풍경입니다.

 

 

동해전망대 근처에는 햇빛을 가릴만한 그늘이 없지만 바람이 불어오면 시원한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바람이 불고 있지 않네요...... 이런......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 상상으로 그치겠지만 이 넓은 초원을 가로지르며 숲길까지 걸어보고 싶네요.

 

 

풍력발전을 위한 바람개비가 워낙 크니 그늘도 꽤나 커서 햇빛을 가릴만한 공간을 만들어주네요.

 

 

응? 아직도 바람개비를 계속 세우고 있네요. 이곳에 있는 풍력발전기가 강릉 인구의 60%인 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해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이제부터는 셔틀버스 승강장까지 목책로를 따라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트래킹 코스의 이름은 '바람의 언덕'입니다. 이 이름은 어제 동해 묵호등대전망대가 있는 마을에서도 만났는데 여러 곳에 있는가 봅니다.

 

 

음...... 그런데 오늘은 트래킹을 하기에는 좀 더운 날씨네요. 바람이 불어주면 좀 괜찮을텐데 오늘은 바람도 잘 불지 않는 날씨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운 땡볕 만큼은 아니지만 따가운 햇살이 맞으며 걷는 건 약간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이쪽 목책로는 그늘이 별로 보이지 않는 구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나뭇잎이 무성하지 않지만 나무 아래 그늘이 만들어지 쉬어갈만 합니다.

 

 

CPL 필터를 끼우고 다니다가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요즘은 빼고 다니는데 하늘이 담긴 풍경을 찍을 때면 그 필터가 아쉬어지기도 합니다.

 

 

우리 앞으로 걸어가는 분들은 큰 배낭까지 짊어진 걸 보니 아마도 더 먼길을 걸어갈 건가 봅니다.

 

 

쉬지 않고 부지런하게 걸어갑니다. 아까 올라올 때 봤던 트랙터(?)가 열심히 풀을 베어내고 있습니다.

 

 

저렇게 열심히 풀을 베어내고 있으니 이렇게 풀이 많이 자란 초원을 볼 시간이 얼마 안 남았겠네요.

 

 

초원이 워낙 넓어서 그런지 크게 트랙터가 지나가는 구간이 꽤나 기네요.

 

 

목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약간의 언덕길도 지나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이 생각보다는 멀게 느껴집니다.

 

 

저 멀리에 두번째 목책로 입구가 보입니다.

 

 

우리를 앞질러 부지런히 걸아가던 분들은 선자령 방향으로 걸어가나 봅니다. 날씨가 더 맑았다면 하늘목장과 연결되는 선자령 정상이 보일만한 거리인데 오늘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쪽은 벌써 풀을 다 베었나 봅니다.

 

 

두번째 목책로 이름은 '숲속의 여유'입니다. 그럼 이름대로라면 이 목책로에서는 나무그늘이 있는 숲속을 걷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만도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그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셔틀버스는 부지런히 다니고 있습니다. 올라오는 길에 비해서 내려가는 길은 힘들지 않으니 날씨만 덥지 않다면 걷기 좋은 트래킹이 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벌써 동해전망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걸었네요?

 

 

'숲속의 여유'라고 했지만 아직은 그런 걸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풀이 베어진 초원의 풍경은 아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음.... 저곳은 숲속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부족한......

 

 

줄기에 가시가 없으니 해당화는 아닐테고, 장미꽃이라기에는 꽃잎의 갯수도 작고, 크기도 작으니 아닌 것 같고, 결국 찔레꽃처럼 보이는데 꽤나 싱싱함을 뽐내는 듯히 피어 있습니다.

 

 

작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쉴 만한 시원한 그늘이 있네요. 저 멀리 보이는 높은 봉우리가 선자령 정상인가 봅니다. 그곳에서 보면 이곳 삼양목장까지 이렇게 보이거든요.

 

 

사실 동해전망대에서부터 걸어온 거리는 대략 1Km 정도 조금 넘을 것 같은데 사진상으로는 꽤나 많이 걸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저 멀리 왼쪽에 연애소설 나무가 보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트래킹을 이어갑니다.

 

 

목책로가 끝날 때 쯤 만나는 이런 그늘진 길은 참 상쾌합니다.

 

 

세번째 만나는 목책로의 이름은 '사랑의 기억'입니다. 음.... 연애소설 나무가 있는 산책길이라서 그리 부르는 걸까요?

 

 

목책로의 이름이 달라도 보이는 풍경은 비슷비슷합니다.

 

 

풀이 자라고 있는 초원, 혹은 이미 베어진 초원 위에 거대한 바람개비가 서있는 그런 풍경이지요.

 

 

걸어가는 만큼 연애소설 나무가 가까워집니다.

 

 

아직까지 걸어온 목책로가 한산한 것에 비해서 저곳에는 사람들이 좀 몰려 있네요. 

 

 

카메라에 24-105mm 렌즈를 마운트할까, 16-35mm 렌즈를 마운트할까 고민하다가 제일 편했던 24-105mm 렌즈를 꼈는데 역시 여행용으로는 참 좋은 화각을 가진 렌즈입니다. 최대 광각에서 세로선이 조금 왜곡되는 것과 렌즈 밝기가 F4.0인 것이 조금 아쉽지만 풍경 사진에서는 그리 상관없을 정도이고, 게다가 35mm로는 이런 풍경을 담을 수 없지요.

 

 

응? 젖소들도 땡볕이 싫기는 사람들과 같은가 봅니다. 풀 뜯어 먹는 걸 중단하고는 나무그늘 아래에 모여 있네요.

 

 

이제 연애소설 나무에 거의 다 왔습니다.

 

 

목장 정상인 동해전망대에서 내려오는 버스가 처음 서는 정거장이 있는 곳이라서인지 이곳에는 방문객들이 아직까지 만난 것보다는 조금 많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고는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아직 북적거리는 정도는 아니네요. 영화 '연애소설'에서는 이 나무가 기억 안 나지만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의 장면은 기억납니다.

 

 

음..... 확실히 실제로 걸었을 때보다 사진으로 볼 때가 더 먼 거리를 걸은 것 같네요.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이곳에서 양몰이 공연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주말이라서 더 아래에서 양몰이 공연이 진행되어 이곳은 한가로운 곳이 되었네요.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었다가 다시 걸음을 이어갑니다.

 

 

실제 양들의 입장이 어떨런지는 알 길이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참 한가로운, 혹은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다음에 만나는 목책로는 '초원의 산책'입니다. 목책로 오른쪽의 나무 그늘이 걷는데 도움이 되길 바랬지만 지금 이 시간에는 기대한 그늘이 만들어지지 않네요.

 

 

풀들을 모두 베어낸 건지, 아님 모두 양들이 열심히 뜯어 먹은 건지 초원이 휑~ 합니다.

 

 

이 날씨에(아직은 한여름만큼 많이 덥지는 않지만) 두터운 양털을 뒤집어 쓰고 햇빛에 나가 있으면 얼마나 더울까 하는 괜한 걱정 반, 궁금증 반이 머릿속에 생겨납니다.

 

 

음..... 양들도 덥기는 우리랑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 엎드려 숨을 몰아쉬는 녀석들도 있네요.

 

 

젖소가 안 보이는 게 조금 아쉽지만 목장이라는 이름에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목책로를 따라 걷다 햇빛때문에 지칠 때쯤 나무 그늘을 지나게 됩니다.

 

 

음....... 여기서부터는 그늘을 기대조차 하기 어려운 개방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걸어가면 생각보다 많이 덥진 않았습니다.

 

 

전에는 이곳 소방목지에서 많은 젖소들을 만났는데 지금은 안 보이네요.

 

 

1단지 우사가 보이는데 다들 저곳에 있을려나요?

 

 

참 멋진,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아마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트래킹하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나 봅니다만 그래도 간간이 목책로를 따라 걷는 분들이 눈에 띕니다.

 

 

지금 걷고 있는 땡볕을 피할만한 '소나무 쉼터'라고 하는 시원해 보이는 좋은 쉼터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리 힘들지 않으니 그냥 계속 걸었습니다.

 

 

민들레 꽃이 참 예쁘게, 활짝 피었네요.

 

 

구절초꽃 같은데 가을이 아니어도 잘 피나 봅니다.

 

 

초원의 산책 코스가 끝나는 부분에 타조 방목지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산책로를 걷는 동안에는 방문객들을 별로 못 만났는데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까 지났던 연애소설 나무처럼 이곳도 버스가 멈추는 곳이라서 여기에서 내려서 구경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양몰이 공연을 보려면 이곳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합니다.

 

 

타조 먹이를 구입해서 바가지에 담아서 손을 뻗으면 타조들이 쪼아 먹습니다. 그런데 부리로 빠르게 쪼아서 먹다보니 바닥에 흘리는 양이 많네요.

 

 

타조 방목지 입구에 젖소 모양의 우체통이 있지만 다들 타조에게만 관심을 보이니 젖소가 외로워 보입니다.

 

 

타조방목지에서 조금 위로 위로 올라갔다가 이어지는 목책로는 마지막 코스인 '마음의 휴식' 산책로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목책로를 따라 기분좋게 걸어간다면 이 이름들이 가지는 의미에 동의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힘들게 걸어간다면 왜 이런 이름일까 궁금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나 경사진 언덕인데 잘도 버티면서 열심히 풀을 뜯어먹고 있네요. 아마도 이 녀석들이 양몰이 공연이 등장하는 양들인가 봅니다.

 

 

목장 꼭대기인 동해전망대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는 동안 제일 많은 사람들을 이곳에서 만납니다. 전에 이곳을 지나갈 때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시간을 조절해서(?) 공연시간에 잘 맞췄습니다.

 

 

먼저 도착한 많은 분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서 어디에서 구경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양몰이 공연을 잘 관람하기 위해서는 바로 앞보다는 언덕 윗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안내에 따라 언덕 위로 올라가 나무그늘 아래에 자리잡고 공연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확실히 높은 곳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조금 머네요.

 

 

공연시간이 가까워지니 아까 봤던 저 양들이 주목을 받습니다.

 

 

카우보이 복장을 하신 남자분이 보더콜리 네마리를 ATV에 태우고 등장하십니다. 보더콜리들이 덜컹거리는 ATV 위에서 균형을 잘 잡고 서있네요.

 

 

양몰이 공연에 대한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 동안에도 보더콜리 네마리는 그림같이 앉아 있네요.

 

 

언덕 위에서 공연장 전체의 모습을 보기에는 아주 좋은 눈높이지만 좀 멀지요?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멀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양몰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보더콜리 네마리가 언덕 윗쪽으로 양떼를 몰아갑니다. ATV를 탄 분이 보더콜리에게 영어와 휘파람으로 지시를 내리는데 정확하고 재빠르게 양몰이를 시작합니다.

 

 

양들을 잘 몰아서 언덕 윗쪽에 있는 목책 안으로 입장(?)시켰습니다.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이런 저런 설명을 이어갑니다.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보더콜리는 시상대처럼 보이는 곳에 올라가서도 계속 주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더콜리가 개들 중에서는 지능이 제일 높다고 하는데 집중력도 대단하네요...

 

 

훈련된 것인지 자신이 입장할 순서와 앉아야 할 위치를 잘 찾아갑니다.

 

 

이번에는 아까 언덕 윗쪽으로 몰고 갔던 양떼를 다시 아래로 데려오는 활동입니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보더콜리들도 대단하지만 이동하는 중에도 서로 어지지 않고 무리를 유지하는 양떼도 대단하네요.

 

 

언덕 위에서 넘어지지 않고 아래로 잘 고 옵니다.

 

 

작은 나무 울타리 사이로 잘 몰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양떼를 몰고 언덕 왼쪽까지 갔다가 반대편인 아랫쪽 울타리 안으로 양떼를 몰아넣는 활동입니다.

 

 

개들도, 양들도 이 더위에 모두들 잘 뜁니다......

 

 

설명대로 실수없이 아주 깔끔하게 잘 몰아넣었습니다.

 

 

양몰이 공연이 끝나고 기념촬영하는 곳에서 대기합니다.

 

 

더운 날씨에 뛰어다니느라 많이 힘들었겠네요.

 

 

공연이 끝나고 보더콜리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이 있는데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옆에서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다른 것에 한눈 팔지 않고 계속 주인을 바라보는 집중력이 참 대단합니다.

 

 

양몰이 공연을 아주 재미있게 관람하고 목책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TV 드라마 '가을동화'에 나왔던 '은서, 준서나무'가 있는 곳 아래에 양 방목지가 하나 더 있지만 양몰이 공연을 잘 관람하고 난 다음이라 흥미가 살짝 떨어지네요......

 

 

저 나무들이 주목인지, 구상나무인지 잘 모르겠지만 참 잘 자라고 있네요.

 

 

명경포다리를 건너 '청연정'에 도착하면 목책로 트래킹이 끝이 납니다. 청연정에 들어서니 알리움이 막 꽃을 피우고 있네요.

 

 

이곳은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지금 작약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곳의 날씨는 햇빛이 비추는 곳은 덥지만 그늘진 곳이나 바람이 불어올 때는 아직 걷기 괜찮습니다.

 

 

청연정에서 셔틀버스를 타는 광장으로 나가기 전 기프트센터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작은 유기농 우유를 나눠줍니다. 120ml 밖에 안 되는 적은 양이지만 유기농 우유라고 들어서 그런지 우유맛이 고소하네요.

 

 

그늘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삼양목장을 떠났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을 위해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IC로 내려가던 중 양빵을 파는 곳이 있어 들렀는데 아주 귀여운 모양의 빵을 팔고 있네요.

 

 

단팥과 슈크림, 녹색콩이 들어가는 세가지 맛이 있는데 먹기 미안할 정도로 귀엽게 생긴 빵입니다.

 

 

오랫만에 방문한 대관령삼양목장인데 목책로를 따라 걷는 트래킹도 좋고, 양몰이 공연도 잘 구경했습니다. 다만 조금 욕심을 부리자면 조금 덜 더운 5월 말 정도가 걷기에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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