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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대관령삼양목장을 방문했습니다. 삼양목장은 2005년부터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해피그린'이라는 곳에 위탁운영을 할 때에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목장 안을 구경할 수 있었지만 삼양목장에서 직영으로 전환하고 부터는 겨울철을 제외한 시즌에는 목장안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구경해야 합니다.
☞ 삼양목장 웹사이트 : http://www.samyangranch.c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08
http://hangamja.tistory.com/113
http://hangamja.tistory.com/238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가 2005년 6월 현충일 연휴였는데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 넓은 초원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이후에도 자주 방문하지만 그때의 모습을 다시 만나기는어렵네요. 이날도 잔뜩 흐린 날씨와 짙은 안개로 인하여 잔뜩 기대했던 넓은 초원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동해전망대에서의 모습은 작년에 방문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동해전망대'가 아니라 그냥 '안개전망대'......
풀은 잘 자랐습니다.
삼양목장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영화 '연애소설'에 등장했던 대피소가 동해전망대 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던 건지는.......
예전 동해전망대는 그냥 돌에 새겨진 이름이었는데 지금은 나무 데크로 전망대를 별도로 만들어 놨습니다. 아주 짙은 안개에 시야 거리가 그리 멀지 않습니다.
해발 1140m의 높이에 위치한 곳이라서인지 바람이 꽤나 드센가 봅니다.
뿌연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아주 노오란 민들레 꽃이 크고 힘차게 자라고 있습니다.
동해전망대 주변을 조금 둘러보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 왔습니다.
셔틀버스로 내려오는 길체 첫번째 정류장인 연애소설 나무에서 내렸습니다.
동해전망대보다 높이가 조금 낮아지기는 했으나 안개는 여전합니다.
관광객들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지는 않은 편입니다.
이제 슬슬,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걸어 내려갔습니다.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큰 힘들이지 않고 기분좋게 걷기 좋은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유채꽃이 많이 피여 있습니다.
이 곳의 민들레는 꽤나 크기도 크고 싱싱합니다.
삼양목장을 여러번 방문했지만 방목해 놓은 젖소는 처음 만났습니다.
하지만 안개가 많이 껴서 젖소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걸어내려와서 만나는 타조사육장이 있는 곳 앞에는 하늘매발톱 꽃이 잔뜩 피어 있었습니다. 대관령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은 곳이라 개화시기가 늦나 봅니다.
먹이를 얻으려 슬금슬금 양들이 모여 듭니다.
양 방목지 건너편으로 걸어가 청연 주목원으로 건너가는 명경포다리에서 계곡을 바라보니 물이 많이 흐르고 있습니다.
삼양목장의 시작점인 청연 주목원에서 안개가 꽤나 자욱하게 껴있습니다.
차이브스라는 꽃인데 색깔이 예쁘네요.
하얀 꽃양귀비도 피어 있습니다.
대관령삼양목장은 맑고 푸른 하늘과 넓은 초원, 시원한 바람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런 경치가 아니더라도 정상에서부터 천천히 걸어 내려오는 트래킹의 재미도 꽤나 괜찮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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