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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대관령삼양목장

한감자 2013. 5. 18. 18:35

석가탄신일이 포함된 황금 연휴에 어딜 다녀올까 하다 여러번 방문했던 대관령 삼양목장을 또 다녀왔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1박하고 다음날 아침 방문하니 아직은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 삼양목장 웹사이트 : http://www.samyangranch.c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08

                              http://hangamja.tistory.com/113

                              http://hangamja.tistory.com/238

                              http://hangamja.tistory.com/4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 정상인 동해전망대에서 내렸습니다. 삼양목장 방문하는 날 날씨가 이렇게 좋았던 건 몇번 안 되는 걸로 기억되는데 햇빛을 피할 곳은 없지만 기온이 높지는 않고 바람이 불어와 걷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예전에는 이곳까지 자가용으로 올라와서 저 멀리 보이는 길까지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다지 볼거리가 없는 겨울부터 이른봄까지만 허용됩니다.

 

 

동해전망대 앞에는 영화 '연애소설'에서 주인공들이 비를 피했던 작은 대피소가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다행이도 두 따님들께서 같이 참여하실 수 있었습니다.

 

 

구름까지 보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동해전망대에서 바라본 동해는 그다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맑은 날이긴 하지만 공기 중에 헤이즈나 미세먼지 같은 게 많은가 봅니다.

 

 

6월초에 오면 이 풀들이 조금 더 자라서 지금보다 더 보기 좋은 풀밭이 됩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보기 좋은 풍경입니다.

 

 

이 풍력발전기 하나에 32억원이나 한다는데 과연 얼마 만큼의 발전량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풍력발전기 크기가 꽤나 크니 그림자도 그만큼 큽니다.

 

 

공휴일이라 방문객들이 많은지 셔틀버스가 자주 올라 옵니다.

 

 

정상인 동해전망대 주변에서 구경을 하다 이곳부터 걸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정상에서 버스를 타고 연애소설나무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만나는 산책로의 이름은 '바람의 언덕'이라고 하네요.

 

 

정상쪽의 산책로 주변의 나무들은 아직은 잎이 자라지 않아 앙상하게 보입니다.

 

 

'바람의 언덕' 산책로를 지나 다음 산책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올라왔던 길을 지나야 합니다.

 

 

두번째 만나는 산책로의 이름은 '숲속의 여유'입니다. 그런데 숲속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에는 못 보던 철쭉이 많이 피어 있는 작은 꽃동산이 있네요.

 

 

저 멀리 연애소설 나무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색 잎이 참 보기 좋습니다.

 

 

세번째 만나는 산책로는 '사랑의 기억'입니다.

 

 

연애소설 나무가 조금은 가까이 보입니다.

 

 

이 나무는 이렇게 윗쪽에서 바라보는 게 더 보기 좋네요.

 

 

아직은 나뭇잎들이 별로 자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앉아 쉬기 좋을 정도의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이 곳이 꽤나 인기가 많은 장소인데 오늘은 예상외로 방문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시간이 아직 안 됐나 봅니다.

 

 

나무 밑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저 멀리 양 방목장이 보이는데 양떼 가까이로 가려면 산책로에서 벗어나 셔틀버스가 다니는 길 쪽으로 가야하길래 그냥 산책로를 따라 걷느라 양떼를 가까이에서 보지 못 했습니다.

 

 

네번째 만나는 산책로는 '초원의 산책'입니다.

 

 

여기 초원에는 풀밭에 민들레 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저쪽 울타리 근처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소들을 방목하고 있는 곳입니다.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데, 풀을 단단하게 물고 힘차게 잡아 땅기는 소리가 생각보다 꽤나 큽니다.

 

 

얘는 풀 뜯어 먹다가도 고개를 들고 잠시 다른 곳을 바라 봅니다. 모델의 역할을 아는 듯한.......

 

 

방목장의 풀들을 대부분 뜯어 먹어서인지 아님 사람들을 좋아하는 소인지 방목장 밖의 풀을 뜯어서 주면 잘 받아 먹고는 또 달라는 소가 한마리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초원에 풀 뜯어 먹는 소들의 풍경은 양떼목장에서는 볼 수 없는 삼양목장의 볼거리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두 딸아이는 힘들어서 중간에 셔틀버스를 타고 먼저 내려가고 아내와 둘이서 계속 걸었습니다.

 

 

예전에는 저렇게 차를 운전해서 돌아다니며 목장을 구경했었는데요......

 

 

아까 봤던 곳과는 다른 곳에도 소들이 몇마리 있습니다.

 

 

타조 사육지와 다른 쪽으로 다섯번째 산책로인 '마음의 휴식' 코스가 있습니다. 이곳에 양 방목지가 있고, 하루에 세번 양몰이 공연을 한다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안타깝게도 오전 11시 공연이 이미 끝났습니다.

 

 

푸른 초원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정상에서 아래로 많이 내려오니 이제는 약간 덥습니다.

 

 

저 건너편에 주목을 많이 심어 놨습니다.

 

 

자작나무도 곧게 잘 자라고 있어 보기 좋습니다.

 

 

산책로 트래킹을 모두 마치고 청연원으로 건너는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참 시원해 보입니다.

 

 

셔틀버스를 타는 광장 뒤에는 청연원이라는 주목 등의 나무와 야생화가 조성된 공간이 있습니다만 많이 걸어서 그냥 패스 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어플로 동해전망대에서 주차장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니 총 5.14km, 2시간 15분 정도를 걸었네요.

 

 

삼양목장은 여러번 방문하는 곳이지만 날씨 좋을 때 찾아오면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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