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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 인천대공원

한감자 2016. 5. 1. 19:56

둘째 딸아이가 인천대공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친구들과 참가신청을 했다고 해서 데려다주려고 인천대공원에 들렀습니다.

인천대공원은 남동구에 살 때는 자주 오던 곳이지만 서구로 이사간 다음부터는 조금 뜸합니다.

 

☞ 인천대공원 웹사이트 : http://grandpark.incheon.go.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49

                              http://hangamja.tistory.com/318

                              http://hangamja.tistory.com/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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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angamja.tistory.com/662

 

행사장에 내려주고 아내랑 인천대공원 산책을 했습니다.

전에는 보통 느티나무 가로수 터널길을 따라 걸었지만 이번에는 야외음악당을 지나 조각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날씨가 뿌옇고 하늘이 살짝 누렇기는 하지만 미세먼지 수준도 보통이고, 덥지 않아 걷기에 좋습니다만 가끔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요즘은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시기입니다.

 

 

인천대공원이 처음 조성될 당시에는 도시 외곽에 자리잡은 작은 공원 정도였는데 규모가 많이 커진 이후 지금은 나무들도 잘 자리잡아 크게 자라나 보기 좋습니다.

 

 

이곳은 느티나무 가로수 터널길도 좋은데 이곳 조각원은 나무들도 보기 좋게 자랐습니다.

 

 

'조각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이런 저런 조형물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시간이 많다면 오랫만에 저 뒤로 보이는 관모산에 올라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사정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앉아서 쉴 만한 공간들이 조금씩 늘어났나 봅니다.

 

 

호수보다는 주변의 풍경이 더 보기 좋습니다.

 

 

이곳의 느티나무 터널은 정말 멋집니다.

크게 자라 뻗은 가지에 매달린 나뭇잎들이 무성할 때면 잎의 푸르름과 하늘이 보일락 말락하는 무성함에 그 풍경을 보는 동안 저절로 마음이 편해지면 감탄이 나옵니다.

 

 

인도보다는 도로가 더 넓어서 걷는 사람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한데 어우러지기는 하지만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혼잡스럽게 보이지 않습니다.

 

 

도로 옆 인도쪽 나무도 좋습니다.

 

 

느티나무길을 걷다 식물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니 한쪽에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느티나무 만큼은 아니지만 철쭉도 심어진지 오래되어 키가 꽤나 큽니다.

 

 

음~, 알고는 있었지만 철쭉 줄기가 이렇게 곧게 뻗어 올라오는 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꽃이 달리지 않아도 잎만으로도 꽃처럼 자신의 예쁨을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와~, 황매화도 이렇게 크게 자랐습니다.

 

 

 

응? 모과나무는 열매만 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꽃을 만났습니다.

 

 

식물원 안의 모습은 항상 보던 것과 그리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만 예쁘게 꽃이 핀 선인장과 다육식물들이 있었습니다.

 

 

 

장미원에서는 아직 장미꽃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장미원을 보고는 '푸른인천 인천꽃전시회'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시회장 밖 잔디밭 사이를 흐르는 물길과 작은 분수가 있는 곳은 조형물이나 꾸밈 등이  더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시회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은 오전시간이라서 그런지, 아님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에 있어서 그런지 전시회장 안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실내 온실같이 보이지만 덥지는 않고, 비나 바람을 막아주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예쁜 꽃들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관리하는 분들이 이곳 저곳을 살피며 부지런히 다니시며 시든 꽃은 교체하고, 손볼 필요가 있는 것은 다듬고 계셨습니다.

 

 

한창 싱싱함을 뽐내고 있는 마가렛꽃입니다.

 

 

 

응? 마가렛꽃 색깔이 붉으스름합니다?

 

 

이름을 찾아보니 목마가렛이라고 합니다.

 

 

마가렛보다는 꽃잎이 훨씬 두툼한 '데모루포세카'입니다.

 

 

 

매번 볼 때마다 이름을 외우려고 노력해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나지 않는 '라넌클러스'입니다.

꽃잎의 가장자리가 붉은색이라 더 많은 시선을 끕니다.

 

 

 

 

수국이 예쁜 빨간색으로 변했습니다.

 

 

꽃잎이 꽤나 큰 '히비스커스'입니다.

 

 

 

'수염 틸란시아'라는 식물인데 어떤 동물의 탐스러운 꼬랑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알로에 같은 다육식물의 꽃인데 이곳에서 처음 봤습니다.

 

 

달맞이 꽃이 그동안 봤던 것보다는 꽤나 큽니다.

 

 

여러개의 종이 매달려 있는 것 같은 '디기탈리스'입니다.

 

 

'가자니아'꽃도 최고의 상태입니다.

 

 

 

'리빙스턴 데이지'는 아직 꽃잎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기대했던 꽃양귀비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메리골드의 색깔도 화려합니다.

 

 

꽃전시회장 구경을 마치고 음악당 방향으로 나오니 전에는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커다란 나무가 입구 뒷편으로 보입니다.

 

 

아까 지나갔던 곳 반대편의 느티나무길도 좋습니다.

 

 

담양의 메타쉐콰이어길처럼 바닥이 흙이라면 보기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아스팔트로 포장된 지금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공원 산책을 적당히 마치고 콘서트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이동해서 관람을 했습니다.

 

 

 

콘서트 관람가지 마치고 차를 세워둔 동문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인데 지금은 이곳에 아무것도 안 심었나 봅니다.

예전처럼 보리나 유채꽃을 심었다면 지금쯤이면 꽤나 많이 자라서 보기 좋았을 텐데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잡초들도 푸르름을 뽐내는 게절이다 보니 사진상으로는 그런대로 보기 괜찮습니다.

 

 

 

 

 

 

 

 

 

인천대공원은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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