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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무더운 토요일 저녁,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양갈비 전문점 '양원(羊元)'이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 양원(羊元) :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981-199 / 032-564-5862

 

청라에서도 다른 단지에 비해 상권이 덜 발달한 5단지에 있는데, 5단지에서도 바깥쪽이라 여기까지 손님들이 찾아올까 살짝 걱정되는 곳에 있습니다.

 

 

음...... 걱정(?)한 것처럼 토요일 저녁시간인데 가게 안에 우리 가족 외에 다른 손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휴가철이라서 그런건지, 아님 날씨가 더워서 그런건지......

 

 

양갈비집에는 처음 와보는 거라 가격이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고기 등 다른 고기에 비해 싸진 않은 것 같습니다.

양갈비 둘(4개)과 양꼬치 하나(8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쯔란과 간단한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양고기를 찍어 먹을 세가지 기본 소스는 개인별로 차려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운데 있는 칠리소스가 맛있었습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불꽃 색깔만 봐서는 숯이 괜찮아 보입니다.

 

 

숯 위에 철망을 깔고 허브솔트를 뿌린 양갈비를 그 위에 얹고 굽기 시작합니다.

 

 

선홍색 양고기의 색깔이 참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양갈비가 익기는 기다리는 도중에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종업원이 고기를 굽고 잘라줍니다.

 

 

양갈비를 뒤집어가적당히 구워지면 가위로 뼈와 살을 분리한 다음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여기에 올 때에는 양고기랑 칭따오 한잔 해야지 생각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연태고량'을 보고는 마음을 바꿔 작은 걸로 한병 주문했습니다.

 

 

잘 익은 양고기 한점에 쯔란을 묻힌 다음 연태고량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 처음 먹어보는 거라 그 맛을 제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을 때다는 조금 더 쫄깃한 식감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맛있네요.

 

 

맛있긴 하지만 양이 적은 듯한 양갈비는 아쉽게도 금방 다 먹어버렸고, 양꼬치를 올려놓고 익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불판 위에 올려놓으면 양꼬치가 저절로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석쇠 위에 올려놓고 굽는 방식인데, 제대로 먹어보는 건 처음으라서 그런건지 고기 사이에 파나 마늘 등의 채소도 같이 꿰어져 있을 줄 알았는데 고기만 꽂혀 있습니다.

 

 

양꼬치를 주문하면 마늘꼬치와 양파꼬치도 하나씩 나오는 군요.

 

 

아까 먹었던 양갈비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고기맛은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맛있지만 아쉽게도 금방 다 먹고는 후식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양이 적지 않네요.

하지만 열무물냉면은 육수가 밍밍해서 그런지 그다지 맛있진 않네요.

 

 

열무비빔냉면은 열무물냉면보다 조금 낫습니다.

 

 

처음 먹어본 양갈비였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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