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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테라로사 포레스트

한감자 2015. 1. 31. 13:59

'테라로사 포레스트'는 강릉에 세곳, 부산과 제주에 한곳, 서울에 두곳, 경기도에 두곳의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테라로사 커피공장을 방문하고는 커피맛과 가격이 마음에 들어서 근처를 지나갈 기회가 생기면 들르게 됩니다.

 

☞ 테라로사 웹사이트 : http://www.terarosa.com

☞ 테라로사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9

                                 http://hangamja.tistory.com/135

                                 http://hangamja.tistory.com/578

 

봉포머구리집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강릉으로 이동하면서 테라로사 사천점인 포레스트에 또 들렀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영동지역에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아 돌아다니기에는 좋았지만 강릉은 속초보다는 눈이 좀 내렸나 봅니다. 도로에는 눈이 모두 치워졌거나 녹아서 없었는데 숲속에 자리잡은 탓인지 주차장에는 쌓인 눈이 자동차로 다져져 있습니다.

 

 

햇빛이 좋은 봄, 가을이면 야외 테이블까지 자리가 채워지던데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썰렁하니 빈 공간이 됩니다.

 

 

하지만 햇살이 머무는 곳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에게 따뜻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라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인지 종업원들도 바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커피를 마실까 잠시 고민했지만 자주 마시던 케냐를 주문했습니다.

 

 

늦은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케이크나 초콜렛의 유혹에 홀딱 넘어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사먹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일어나는 그런 비주얼입니다.

 

 

아직 손님들이 들어서기에는 이른 시간인지 2층은 텅 비어 있습니다.

 

 

2층 밖으로 나가는 문은 잠겨 있습니다.

 

 

유리창이 커서 밖을 내다보는 전망도 좋지만 빛이 잘 들어와 실내가 환해서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이제 슬슬 손님들이 몰려오나 봅니다.

 

 

음........ 이번에 주문한 커피는 기대했던 만큼 예쁜 컵에 담겨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담는 그릇보다는 그 맛이 더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예쁜 컵에 담겨 나올 때면 눈으로 보이는 흐믓함이 혀가 느끼는 맛까지 잘 전달되는 것 같아 더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엔 그 즐거움이 좀 덜 합니다.

 

 

응? 다 마시고 나니 컵 안쪽 예쁜 그림이 나타나는 군요.

 

 

아내는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아이들은 핫코코아를 주문했고요.

 

 

이제 슬슬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습니다.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참 좋습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즐기는 한가함이 좋은, 그런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테라로사 포레스트를 나와 오죽헌으로 향하다 눈 내린 바닷가 풍경이 좋길래 사근진 해수욕장에 잠시 차를 세우고 해변을 구경했습니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운 대신 맑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사진 찍기에는 참 좋습니다.

 

 

겨울이 아니라면 아직 못 가본 강릉 산골짜기에 있는 '커피커퍼' 커피박물관을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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