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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국립산악박물관

한감자 2015. 1. 31. 10:32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등산역사·문화와 등반기록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악문화의 대중화와 등산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미시령터널을 지나 속초 시내로 향하던 중 한화리조트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이곳을 지나다가 박물관이 세워졌던 걸 봤는데 이번 여행에 잠시 들렀습니다.

 

☞ 국립산악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forest.go.kr/newkfsweb/kfs/idx/SubIndex.do?orgId=nmm&mn=KFS_36

 

작년인 2014년 10월 29일 개장한 박물관이라 그런지 외관이 깨끗합니다.

 

 

박물관 건물 옥상 끝자락에 등산하는 모습의 마네킹이 눈길을 끕니다.

 

 

1층 현관으로 들어서면 중앙에 '영원한 도전'이라는 상징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어떤 내용물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궁금했는데 1층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만나는 꽤나 인상적인 조형물입니다. 암벽을 등반하는 산악인의 모습인데 한명이 아니라 다른 방향에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 있습니다.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네팔 화가들이 바라본 히말라야 展 '산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히말라야'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니 중앙 현관 상징 조형물 '영원한 도전'에서 등반중인 또 다른 산악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2층에는 저산소·저온도 고산환경을 간접체험하는 '고산체험실'과 스포츠 클라이밍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암벽체험실', 산악안전, 등산과학, 산악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산악교실'이 있습니다. 암벽체험실이 꽤나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실시하는 것이어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쳤습니다. 고산체험실이나 산악교실도 정해진 시간이 있는 건가 봅니다.

박물관 3층에서는 3곳의 상설전시실이 있습니다. 입장방향을 잘못한 건지 제3전시실인 '산악문화실'을 먼저 관람했습니다. 산악문화실은 전통문화속에 담겨있는 산악문화와 우리 삶 속에 녹아있는 우리 산의 인상과 가치를 되새겨 보는 전시공간이라고 합니다.

 

 

제2전시실은 한국 산악사를 빛낸 산악인들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산악 인물실'입니다.

 

 

제1전시실은 우리나라 산악등반의 역사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등반의 역사' 공간입니다.

 

 

옛날 등산복장과 장비를 보고 있으니 현재의 장비나 복장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물관 창문 너머로 보이는 눈 내린 설악산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저는 등산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전시실과 조형물들을 보고 들뜬 기분에 저 먼 곳을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잠시 생겼습니다......

 

 

3층 전시실 밖은 옥상 하늘정원이 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출입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고, 1월의 평일날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이 많지 않았지만 나들이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재미있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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