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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2014 평창효석문화제

한감자 2014. 9. 16. 00:06

추석연휴가 지난 주말 강원도 평창으로 효석문화제를 다녀왔습니다. 효석문화제는 꽤나 자주 방문하는 지역축제인데 인천에서 그리 많이 멀지 않고, 볼만한 축제라 생각되어 그런가 봅니다.

 

☞ 효석문화제 웹사이트 : http://www.hyoseok.com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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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angamja.tistory.com/473

 

효석문화제가 올해로 16회가 된다고 하는데 이전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추석연휴가 지난 첫주말이라 방문객들이 좀 적을 거라 생각되어 여유를 부렸더니 예상외로 방문객들이 많아 주차장에는 들어가지도 못 하고 입구 길가에 차를 세우고 축제장까지 걸어 갔습니다.

행사장으로 걸어가며 보니 개울 건너 포토존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올 때마다 건너는 섶다리이지만 이번에도 줄서서 기다렸다가 건넜습니다. 햇빛은 쨍하지만 그리 덥지 않은, 구경하기에 아주 좋은 가을 날씨였습니다.

 

 

섶다리가 아닌 일반 다리에는 여유있게 건너갈 수 있습니다.

 

 

포토존 입장료는 2,000원이었는데 효석문학관까지 입장할 수 있는 소설체험북은 3,000원입니다. 사실 효석문학관은 전에도 들어가봤던 거라 그냥 포토존 입장료만 구입해서 구경했습니다.

 

 

방문객들이 많아 여유있게 사진찍기는 쉽지 않습니다.

 

 

TV나 인터넷 사진들을에서 이미 만개한 메밀꽃을 봐서 우리가 방문할 때쯤이면 이미 시기가 지나 빨갛게 익어가는 메밀꽃을 만날 줄 알았는데 메밀꽃이 지금도 여전히 싱싱하게 피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작년과는 조금 다르게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장면들을 그림으로 그려서 걷는 길을 따라 중간 중간에 세워뒀습니다.

 

 

사진찍는 분들을 보니 요즘 셀카봉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구경하기에는 참 좋습니다.

 

 

하얀 메밀꽃이 보기 좋아 비슷한 사진이지만 계속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곳은 그냥 옆으로 비켜 서서 사진을 찍고 지나갑니다.

 

 

풍경만 보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있는 장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앗! 작년에는 못본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장소였지만 운좋게 빨리 사진찍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봉숭아꽃 물들이기 체험하는 곳에서 새끼 손가락에 물들였습니다.

 

 

여행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포토존을 나오니 메밀꽃 외에도 코스모스 등 다른 가을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몇 안되는 해바라기는 키가 좀 작았습니다.

 

 

포토존 건너편에서는 당나귀 타기 체험하는 곳이 있었는데 당나귀가 참 순합니다.

 

 

메밀을 맷돌에 넣고 갈아서 채에 걸러보는 체험과 다른 곡식 알갱이들을 만져보는 체험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포토존보다는 개화가 조금 늦어서 메밀꽃이 그리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포토존과 건너편을 구경하고는 효석문학관으로 걸어갔습니다.

 

 

주차장에도 차가 많았지만 행사장 안에 있는 음식점 주차장도 꽉꽉 들어 찹니다.

 

 

메밀꽃 말고 파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앗! 그런데 효석문학관은 작년에는 문학관 건물 안을 관람하는 데 입장료를 지불하는 것이었는데 올해에는 문학관 정문을 들어서는 곳에서부터 지불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소설체험북을 구입할 걸 그랬습니다.

 

 

행사장 구경을 대충 마치고는 아까 건너왔던 섶다리 말고 차가 다닐 수 있는 다리로 건너왔습니다.

 

 

다리 아래 물이 아주 맑고, 작은 물고기들이 꽤나 많이 보였습니다.

 

 

주변을 더 구경하다가 차량을 이동해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는 반대편에서부터 구경을 더 했습니다.

 

 

포토존보다는 넓지 않은 메밀밭이지만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구경하고 사진찍기에는 오히려 낫습니다.

 

 

코스모스도 예쁘게 잘 피어 있습니다.

 

 

과꽃은 전성기가 조금 지났나 봅니다.

 

 

잘 자라고 있는 콩밭에 코스모스 하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효석 평양집에 들르니 방문객들이 조금 늘었습니다.

 

 

음..... 셀카봉은 참 괜찮은 아이템 같습니다.

 

 

이곳에는 메밀꽃 말고도 백일홍이 아주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활짝 피어 있는 꽃 속에 다른 작은 꽃잎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효석과 어떤 관련이 있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얀 메밀꽃과 잘 어울리는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구경을 마치고 식사했던 곳으로 돌아가는던 중에 메밀밭 사이에 있는 집 벽면의 주황색과 노란색을 보니 몬드리안의 구성이 생각났습니다.

 

 

이제 저녁 햇살이 내리쬡니다.

 

 

숙소에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메밀밭의 밤풍경이 궁금이 궁금해서 다시 들렀습니다. 포토존 입장은 야간에도 주간과 마찬가지로 2,0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소설체험북을 구입했으면 중복입장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낮에 보던 모습과는 좀 다른 풍경입니다만 바람이 살살 불고 방문객들의 발걸음으로 인하여 삼각대까지 준비했지만 데크에서의 사진촬영은 불가능했습니다.

 

 

데크길을 살짝 벗어나 땅에 삼각대를 세우니 바닥이 편평하지 않아서 조금씩 흔들립니다. 그래서 여러장을 찍었지만 몇장 못 건졌습니다.

 

 

빛이 환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좀 차이가 납니다.

 

 

포토존 구경을 마치고 음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 잠시 듣다가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올 효석문화제 마지막 전날 방문했는데도 메밀꽃 구경을 잘 했습니다. 효석문화제 기간이 끝나고 나면 바로 베어내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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