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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후, 점심식사를 하고는 여유롭게 2013 드림파크 국화축제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해마다 봄에는 야생화축제(야생화단지 개방), 가을에는 국화축제가 열리는데 올해에는 9월 26일(목)부터 10월 6일(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 방문할 때는 조금 서둘러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오전에 방문했었는데 오늘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길래 방문객들이 많지 않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며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 드림파크 문화재단 웹사이트 : http://www.dreamparkcf.com

☞ 예전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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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angamja.tistory.com/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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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angamja.tistory.com/6

 

이런....... 그런데 주차장을 찾는 것부터 혼란이 생겼습니다.

자주 방문했던 곳이라 전에 다니던 길로 가다보니 알고 있던 곳과 다른 방향으로 주차장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응? 그리로 가면 주차장이 나올리가 없을 텐데 하며 안내판을 따라가다 보니 정작 변경된 주차장 바로 앞에서는 부실하게 안내되어 그냥 휙 지나쳤다가 제대로 못 찾고는 이전에 다니던 길로 돌아가보니 입구를 폐쇄하여 유턴시키네요.

그래서 유턴을 안내하던 분에게 주차장을 물어보니 주차장 안내판이 스물두개가 있는데 못 봤냐며 핀잔을 주시네요.

이런~! 그게 스물두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많은 안내판들이 방향만 안내하다가는 정작 어떻게 하라는 문구없이 없어져버려 이렇게 된 거구만, 이런 상황에서 그런 소리를 듣고나니 짜증이 확 밀려오네요.

아무튼 주차장 안내 프린트물을 받아 주차장을 잘(?) 찾아가 차를 세워두고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셔틀버스를 타고 행사장을 방문하며 보니 남문쪽만 자가용 이용을 금지한 것이고, 매립지 정문을 통해 들어오는 건 괜찮네요.

아! 이렇게 하면 주차장의 혼잡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인가 봅니다만 정말로 그런지는 잘 이해는 안 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건물 앞에서 내린 후 항상 걷기 시작하던 제1주차장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아침까지 비가 내려 방문객들이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런 예상을 비웃듯 엄청나게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습니다.

걸어가면서 생태연못을 봤는데 작년에 비해 연잎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제1주차장 옆에는 '황화코스모스 군락지'가 있는데 비로 인해서 바닥이 젖어 있습니다.

 

 

바닥이 젖는 게 싫다면 그 옆 포장도로로 걸어가도 됩니다만 이 코스모스 밭 사잇길을 지나는 재미는 못 느끼겠지요.

 

 

사실 황화 코스모스는 노란색이라기 보다는 주황색이 더 어울리는 색깔인 것 같습니다.

 

 

시선을 조금 낮춰서 찍으면 조금은 다른 느낌이 납니다.

 

 

황화 코스모스 군락지가 끝나는 곳에는 노란 국화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말동안 내린 비를 잘 받아들인 건지 싱싱한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야생초 화원'은 봄철에는 작약이나 붓꽃 등의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었지만 가을에는 별로 구경거리가 없습니다.

 

 

 

 

응? 꽃 색깔이 이런 코스모스도 있네요?

꽃잎의 가장자리와 안쪽의 색깔이 다릅니다.

 

 

습지관찰지구는 매년 보던 모습 그대로인듯 합니다.

하지만 그게 나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항상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해도 저는 이런 풍경이 마음에 듭니다.

 

 

억새꽃는 아직 활짝 피지 않았습니다.

 

 

16-35mm 렌즈를 구입한 후에는 주로 이 렌즈를 마운트해서 가지고 다니는데 처음 구입했을 당시에는 넓은각이 마음에 들어 주로 16mm 광각으로만 찍고, 가끔 35mm로 찍었는데 요즘은 내 마음에 드는 화각이 어느 정도 화각에서 나오는지를 조금은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억새밭이 끝나는 저편에 아시안게임 수영경기장 공사장과 국화축제에서 제일 화려한 화단이 있는 곳이 보입니다.

 

 

'국화 및 정형화단'의 모습입니다.

 

 

 

약간은 차가운 느낌의 하얀 국화꽃의 색깔이 보기 좋습니다.

 

 

서리를 맞은 듯한 흰 잎을 보여주는 이 식물의 이름이 뭔지 궁금합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길래 조금 떨어져서 찍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는 올해 조형물이 더 마음에 듭니다.

 

 

'2013 드림파크 국화축제'라는 문구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탓인지 뒷편은 인기가 없습니다.

 

 

 

장미가 가을에도 피는군요.

그런데 꽃잎의 색깔이 한가지가 아닌, 조금은 특이한 색깔을 보여줍니다.

 

 

작년에는 저곳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방문한 탓인지 아직 만개하지 않았습니다.

 

 

 

앗! 국화만 쭈욱 있는 풍경은 조금 밋밋할 수 있는데 바람개비를 같이 설치해 놨습니다.

 

 

오호! 이렇게 해놓으니 더 많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전망대가 세개나 생겼네요.

 

 

 

 

 

음......

바람이 불어와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모습을 찍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바람이 그다지 불지 않았습니다.

 

 

 

부대행사장은 꽤나 많은 체험부스와 음식점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부대행사장을 지나 '드림 콘서트홀'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많은 토피어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토피어리 작품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수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찍기에 좋은, 예쁜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오~, 백두산 호랑이와 백호가 겨루는 듯한 모습이 꽤나 멋집니다.

 

 

 

 

음.......

용은 용인데 웬지 조금은 바보스러운 얼굴 표정입니다.

 

 

 

 

이쪽은 처음 와보는 '드림파크 상상나라'라는 곳인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같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을의 대표적인 꽃 중 하나인데 구절초는 이곳에서 그다지 많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까 걸어왔던 황화 코스코스 군락지는 사진찍는데 인기가 많습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옆 생태연습의 모습도 대체로 큰 변화가 없는 곳입니다.

 

 

 

 

 

 

올해에는 물이 많아서 조금은 조심스럽게 건너가야할 것 같습니다.

 

 

음.......

그런데 이렇게 맞은 편에서 오는 사람들과 만나면 조금은 신경쓰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수도권매립지는 쓰레기 매립으로 인하여 주변 주민들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곳입니다만 봄, 가을에 보름 정도 이렇게 꽃단지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사온 후 더 가까워져 때 맞춰 꽃구경은 잘하고 오지만 저 많은 꽃들이 개방기간 동안에만 가꿔진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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