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6월 6일 현충일 오후에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 다녀왔습니다.

작년까지 봄에는 야생화 축제, 가을에는 국화축제를 했는데 올해에는 별도로 축제를 하지 않고 야생화단지 개방만 하고 있습니다.(야생화단지 개방기간 : 5월 20일 ~ 6월 12일)

 

☞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웹사이트 : http://www.slc.or.kr

☞ 드림파크 웹사이트 : http://www.dreampark.cc

☞ 예전 다녀온 곳 : http://hangamja.tistory.com/171

                           http://hangamja.tistory.com/270

                           http://hangamja.tistory.com/375

 

오후에 방문한 거라 방문객이 많아서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본관이 있는 곳과는 먼 곳에 있는 주차장까지 가서야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차를 세운 후에 야생화단지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이 그럴듯 하길래 찍었습니다.

 

야생화단지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하늘이 맑지 않아서 사진 찍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덕분에 덥지 않아서 천천히 걷기에는 좋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습지관찰지구'가 보입니다.

 

망초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데이지 꽃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꽃은 이렇게 여럿이 뭉쳐 피어있는 게 제일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데이지 꽃 무리 뒤로 작약이 보입니다.

 

 

작약은 풀 종류고, 모란은 나무 종류라는 것까지는 잘 알겠는데 꽃만 봐서는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표지판에는 '작약'이라고 써있었습니다.)

 

예쁘게 꾸며놨는데 뭐 딱히 좋은 구도는 나오지 않습니다.

 

'화이트핑크셀릭스'라는 나뭇잎인데 잎 색깔이 웬만한 꽃보다 예쁩니다.

 

아주 작은 돌나물 꽃에도 작은 곤충들이 모여듭니다.

 

붓꽃은 무더위에 기세가 한풀 꺾인듯 합니다.

 

조금 더 걸으니 키 작은 단풍나무가 양 옆으로 보기 좋게 심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해당화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니 작은 작약과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매립지관리공사 본부 쪽으로 좀 더 걸어가니 유채밭이 나타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다 피고 진 유채를 지금에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꽤나 반갑지만 유채가 좀 더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유채밭 바로 앞에 금계국이 꽃잎을 펼치기 바로 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활짝 꽃잎을 펼치겠지요.

 

조금 더 걸어가니 작약꽃밭이 또 나타납니다.

 

 

때죽나무가 햐얀 꽃을 예쁘게 피었습니다.

더 걸어서 생태연못까지 걸어왔습니다.

작년 방문했을 때에 비해서 물이 많지 않습니다.

'리빙스턴데이지'인가요?

 

작년에는 물이 많아서 이곳 돌다리가 잠겨 건널 수 없었는데 올해에는 물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나무 아홉그루가 보기 좋습니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돌다리 옆으로 다른 곳에서 많이 봐왔던 '처음처럼' 글씨가 새겨있습니다.

 

저 뒷쪽으로 매립지가 보입니다.

 

작년에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장면을 찍었는데 올해에는 확실히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니 보리와 유채가 어중간하게 어울려 자라고 있습니다.

 

생태연못의 물이 맑지는 않지만 바람이 별로 안 불어서 반영사진을 찍기에는 좋습니다.

 

이제 주차장으로 다시 걸어 가야 합니다.

걸어왔던 곳과는 다른 길에 유채밭이 다시 나타나는데 키가 작습니다.

토양이 그리 좋지는 않은가 봅니다.

 

'꿩의 다리' 꽃인데 작고 가느다란 꽃들이 보기 좋게 피어 있습니다.

 

아까 봤던 은행나무길처럼 자작나무가 키가 크지는 않지만 양 옆으로 나란히 심어져 있어 보기 좋습니다.

 

한창 전성기를 지났어야 할 것 같은 원추리가 물빠진 노란색을 지닌채 피어 있습니다.

 

 

예년과는 달리 축제를 하지 않아서 단지 안을 구경하기에는 오히려 더 나았습니다.

하지만 방문한 날이 이미 개화시기가 좀 지난 것인지 야생화단지 내의 꽃들이 화사하게 활짝 피어있는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