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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가진항 물회

한감자 2010. 5. 31. 00:33

한화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은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하고 리조트와 가까운 곳에 있는 음식점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송이선지해장국은 얼큰한 맛이었습니다.

 


가리비황태해장국은 시원하면서도 매콤했습니다.

 


아침식사후에 애들이 졸라서 한화리조트 안에 있는 워터피아에서 물놀이를 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맑은 날씨와 그리 많지 않은 손님들로 인하여 즐겁고 여유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4시 넘어서 워터피아 나온 다음 저녁식사하러 SLR Club에서 봤던, 속초에서 30여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가진항에 들러서 물회 2인분과 모둠회(小)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물회는 2인분 이상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 바다사랑횟집(3호집)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가진항內 (033-681-6969)

 

 

미역국이 먼저 나오는데 미역을 푹 우려낸, 맛이 좋은 미역국입니다.

 


회를 기다리는 동안 해삼과 멍게가 먼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멍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 곳에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모둠회가 나오는데 숭어, 도미, 광어, 우럭, 이름을 잘 모르는 세꼬시가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김치같은 약간의 밑반찬이 같이 나오지만 도시에 있는 횟집에서와 같은 쓰끼다시 같은 건 없습니다.

 


모둠회를 맛있게 부지런히 거의 다 먹어갈 무렵 기대하던 물회가 나옵니다.

 

 

국자로 잘 섞어준 후 각자 접시에 덜어낸 다음 먹었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감탄하면서 너무 맛있게 먹다 보니 물회에 국수를 넣은 사진찍는 걸 깜빡해서 조금은 지저분해진 그릇이지만 그냥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곳 물회는 전에 포항이나 울진에서 먹었던 물회와는 또 다른 맛입니다. 모둠회를 먹고난 다음 매운탕을 먹어야 하는데 너무 배가 부른 관계로 그냥 싸가지고 왔습니다. 속초에서 좀 먼 거리라 찾아오는 동안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아주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사후 너무 배가 불러서 잠시 항구 주변을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저 멀리 설악산에 구름이 중턱 즈음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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