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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석가탄신일 연휴에 사정이 있어서 미뤄뒀던 여행을 이번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퇴근한 다음 오후 1시 30분 넘어서 인천을 출발하여 서울-춘천고속국도를 이용한 다음 국도를 이용하여 속초로 향했습니다. 속초로 가던 중 4시가 좀 넘어 국도변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감자전과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감자전은 다른 곳보다 두툼하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막국수는 설탕이나 식초, 참기름 등을 넣는 방법을 잘 몰라 대충 넣고 비벼 먹었는데 같이 양념으로 들어있던 고추때문이었는지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이 강했습니다.
이렇게 늦은 식사를 하고서는 백담사에 들렀습니다.
☞ 백담사 웹사이트 : http://www.baekdamsa.org
백담사는 입구쪽 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주차비 소형 4,000원) 마을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편도 성인 2,000원) 10여분 들어갑니다. 걸어가면 대략 두시간 정도의 거리라고 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여유가 있는 넓은 도로폭이 아닌데 운전하시는 기사님 성격이 급하신지, 아님 매일 운전하시는 거라 아주 익숙해서 약간은 놀이공원에서의 스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특히 맨 뒷자리에 타면 더 그럴 듯합니다.)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밖을 바라보니 계곡이 참 멋집니다.
버스는 일주문을 통과한 후 다리 앞에 세웁니다. 참고로 오후 6시에 백담사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가 있다고 합니다. 다리를 건너며 백담사 쪽을 바라보니 산줄기가 병풍처럼 절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금강문을 지나면 '백담사(百潭寺)'라는 현판이 나타납니다.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경내가 조용합니다.
경내를 둘러본 후 '헌다실'에 들러 차 한잔 마셨습니다.
절이 큰 구경거리가 있는 건 아닌듯 합니다만 맑은 물소리와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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