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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감은사탑을 구경하고는 부지런히 운전해서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숙소 체크인을 먼저 하고 새포항물회에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숙소로 이동하던 중 새포항물회 근처를 지나게 되어 식당을 먼저 들렀습니다.
새포항물회는 2016년에 처음 들른 후에 물회의 맛이 마음에 들어서 포항에 올 때면 계속 찾는 곳입니다.
☞ 예전(2021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539
식당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도로 건너편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갔습니다.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지만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6년 6월에 처음 방문했을 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재료 소진으로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계절이 겨울이고 평일이어서인지 그럴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물가가 오르니 물회값도 오릅니다. 뭐 어쩔 수 없겠지요. 모둠물회를 두개 주문했습니다.
평일 저녁이긴 해도 손님들은 많았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주문한 모둠물회가 나왔습니다.
모둠물회는 광어와 우럭에 소라와 전복, 멍게가 더 들어간다고 합니다. 전복이 많이 올려져 있으니 보기 좋습니다.
야채보다 생선과 전복, 멍게 등이 더 많아 보입니다.
매운탕은 물회를 주문하면 같이 나옵니다.
밑반찬은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물회에 넣어서 먹을 국수는 한사람당 한덩이인가 봅니다.
새포항물회는 강원도 물회처럼 새콤한 육수가 부어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양념한 고추장이 들어 있는 거라 골고루 잘 비벼서 비빔회를 만듭니다.
그리고 한 젓가락 집어 들고 맛봅니다. 응? 나쁘지는 않은데 기억하고 있던 맛과는 조금 다르네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개인적으로 전복회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광어와 우럭이 너무 잘게 썰어져서 생선을 먹는 느낌이 별로 안 나네요. 그냥 도다리물회를 주문할 걸 그랬네요. 그리고 양념고추장이 전에보다 살짝 매워졌습니다.
적당히 비빔회 먹다가 물을 붓고 공깃밥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국수 넣고 또 먹고요.
다 먹을 때쯤 되니 손님들이 대부분 일어나셨네요.
음...... 전에 왔을 때랑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에는 왠지 이전보다 맛이 덜한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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