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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 국립칠곡숲체원

한감자 2021. 10. 13. 00:13

국립숲체원이 강원도 횡성에서 처음 오픈한 이후 전국에 하나, 둘씩 늘고 있습니다. 국립휴양림도 좋지만 국립숲체원도 꽤나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그동안 횡성숲체원, 대전숲체원, 춘천숲체원, 나주숲체원에 이어서 칠곡숲체원에 들렀습니다. 

국립칠곡숲체원이 위치한 곳이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하고 있어서 제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는 많이 먼 거리입니다. 그런 이유로 여기를 찾질 안았는데 이번에 주왕산이 있는 경상북도 청송과 해인사가 있는 합천 등이 여행지에 포함되어 있어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비를 맞으며 주왕산국립공원을 다녀온 후에 여유있게 칠곡숲체원에 도착했습니다. 숲체원 입구에서 체크인하고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국립칠곡숲체원에는 단체 숙박동과 개별 숙소인 숲속의집 두 종류의 숙소가 있는데 예약한 숙소는 숲속의집 2인실입니다. 숙소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하나씩 확보되어 있습니다.

 

2인실(최대 4인)이라서 그리 큰 크기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문이 있습니다. 전에 방문했던 나주숲체원과 같은 구조네요.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겸 방이 보입니다. 벽면 한쪽에 이불장과 옷장이 쭉 이어져 있습니다. 다른 숲체원에서도 그런 것처럼 TV는 없습니다.

 

현관과 가까운 곳에 화장실과 싱크대가 있습니다. 국립숲체원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는데 이곳에도 음식을 해먹을 만한 시설은 없습니다. 나주숲체원처럼 전자레인지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안 보이네요. 참, 숲체원에는 숙소에 수건이 비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세면도구 등은 숙박객이 준비해야 합니다.

 

테라스 밖으로 숲이 보입니다.

 

초록빛 숲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간단하게 짐을 정리한 후에 숲체원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숙소는 다락방이 있는 5인실 숙소입니다.

 

칠곡숲체원에서 숲속의집은 숲체원 제일 위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숲체원 안을 둘러보려면 천천히 아래로 걸어가면서 구경하게 됩니다.

 

저 멀리에 커다란 텐트와 모래 놀이터가 보입니다.

 

숲속의집 가까이에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산책로 입구에 그네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칠곡숲체원은 비교적(?) 산속에 자리 잡았네요. 사실 다른 숲체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책로 주변의 나무들이 꽤나 잘 자랐네요.

 

데크를 따라 천천히 여유있게 걸어갑니다.

 

산책로에 칠곡 할머니들께서 쓰신 시화가 걸려 있습니다. 뒤늦게 한글을 배우게 된 일곱 분의 할머니들께서 쓰신 시들이 칠곡숲체원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그런데 시 내용을 읽어보면 할머니들의 일상이 아주 잘 나타나 있어서 저절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산책로 주변의 나무가 참 좋습니다.

 

시를 읽으면서, 나무를 구경하면서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갑니다.

 

산책로가 많이 길진 않지만 그리 짧지도 않습니다.

 

산책로 아래쪽, 숲체원 입구 가까운 곳에는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산책로는 연못 가장자리로 이어집니다.

 

노을이 지는 풍경이 연못에 반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날씨가 흐려서 그걸 바랄 수는 없겠네요.

 

고욤나무에 많은 열매가 달려있는데 대부분 연못 위로 뻗은 가지에 매달려 있어서 손이 닿지 않습니다.

 

억새도 조금 있네요.

 

수세미도 있고요.

 

칠곡 할머니들께서 쓴 시는 산책로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되겠네요.

 

아래 사진에 나오는 분들이 시를 쓴 할머니들이십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식당이 있는 건물입니다.

 

1층에는 식당과 매점이 있습니다. 

 

식당동을 지나 조금 위로 올라가면 단체 숙박동이 있습니다.

 

단체 숙박동 옥상으로 올라가면 숲길로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오랫동안 산책로를 걷게 됩니다.

 

응?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쉴 만한 네모난 데크도 있습니다.

 

글램핑장 시설처럼 보이는데 숲체원 체험 프로그램과 관련된 시설인가 봅니다.

 

흙놀이 시설인가 봅니다.

 

숲체원을 구경하는 동안 점점 어두워집니다.

 

'토리 유아숲체험원'이 이어집니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산책로를 오랫동안 걸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쉬고 있다가 조금 더 둘러봤습니다.

 

개별 숙박동인 숲속의집과 달리 단체 숙박동은 숙소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체숙박동은 기본 10인실과 16인실로 구성되어 있어 개별 숙박동인 숲속의집보다 많이 큽니다.

 

밤이 되어서 혹시나 별 구경을 할 수 있으려나 기대했는데 날씨가 흐려 별이 그리 많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국립숲체원은 참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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