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라한호텔 포항

이번 포항 여행에서 방문하려는 곳은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입니다. 그래서 환호공원과 가까운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의 숙소를 알아보던 중 라한호텔을 예약했습니다.

 

☞ 라한호텔 포항 웹사이트 : https://lahanhotels.com/pohang/index.do

라한호텔 포항

체크인 시간이 늦었는데도 다행히 높은 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인터넷 후기를 검색해보면 숙소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이왕이면 높은 층에서 더 잘 보일 것 같습니다.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숙소 안은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더블 침대 하나와 창가 쪽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벽 쪽의 테이블이 넓진 않지만 길게 이어져 있어서 카메라나 스마트폰 등 작은 물건들을 올려놓기 좋네요.

 

창 밖을 내다보면서 맥주 한잔 마시기에 좋겠네요.

 

커튼을 걷으면 창 밖으로 포항제철 라이트 쇼가 보입니다. 밤인데도 전망 좋네요.

 

화장실도 두명이 사용하기에 좁진 않습니다.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간단하게 짐을 정리해놓은 다음 소화시킬 겸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나왔습니다. 라한호텔에서 영일대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시간이 늦어서인지 영일대에 사람들이 별로 안 보이네요.

 

영일대 2층에 올라가서 건너편 포항제철의 라이트 쇼를 잠깐 구경했습니다. 음악과 함께 조명이 달라지는데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라한호텔입니다. 해수욕장 인근도 조명이 환합니다.

 

잠깐 걷다가 돌아와서 숙소에서 포항제철의 라이트쇼를 보면서 맥주 한잔 하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알람을 맞춰놓지 않았는데 우연히 해 뜨는 시간에 맞춰 깼습니다. 혹시나 하고 커튼을 들고 창 밖을 바라보니 때맞춰 해가 떠오르네요.

오오! 수평선 너머가 아니라 호미곶 위로 떠오르는 것이지만 일출 모습이 아주 멋집니다.

 

유리창 밖으로 스마트폰을 내밀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일출 풍경이 그런대로 잘 찍혔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의 영일대 해수욕장 주변은 조용하네요.

 

영일대 인근에서는 제일 괜찮은 호텔일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포항을 방문한다면 이곳을 다시 예약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