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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을 구경한 후 숙소가 있는 속초로 이동하여 체크인 한 후 가까운 동명항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동명항 숯불 생선구이'에서 생선구이 2인분과 생태탕 작은 걸로 주문했습니다.

 

☞ 동명항 숯불 생선구이 :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360 / 033-632-3376

 

생선은 메로, 이면수, 연어(? 송어인가?) 등 여러가지 생선이 숯불에 구워져 나옵니다. 연탄불이나 숯불에 생선을 직접 구워먹는 재미도 괜찮겠지만 옷에 배는 냄새 걱정이나 의자에 앉는 불편함 등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잘 구워져 나오는 생선구이를 먹는 게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태탕은 메뉴에는 2만원부터 나와있지만 1만원짜리 작은 걸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음식점이 있는 동명항은 예전에 갔던 아바이마을과 멀지 않은 곳입니다. 그곳이 1박 2일 방송 이후로 엄청난 관광객들로 인해서 맛있는 식사는 커녕 식당 안에 들어가기조차 어려운데 비해 아바이 마을을 구경한 다음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맛있게 구워진 생선구이를 여유있게 먹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생선구이는 광릉수목원 근처에서 먹었던 돌솥밥이랑 같이 나오는 생선구이정식이 제일 맛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먹는 생선구이도 괜찮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숙소를 체크아웃하고서 가까운 곳에 있는 '궁중해장국'에서 송이선지해장국와 황태해장국, 갈비탕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 궁중해장국 : 강원속초시 노학동 980-33 / 033-636-3606

 

송이선지해장국은 선지해장국에 송이가 들어간 것인데 가격 차이를 고려한다면 그냥 선지해장국을 시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황태해장국도 국물맛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어제 저녁을 먹었던 동명항 바로 옆에 있는 영금정 전망대에 올라 동해바다를 구경했습니다.

 


바위 위에 철다리로 연결된 '영금정'이 보입니다.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벽에 부딪치면서 신령한 거문고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소리가 들릴리는 없겠지요.

 


영금정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명항의 모습입니다. 일요일임에도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영금정에 가보니 파도가 꽤나 세차게 치고 있습니다.

 


영금정에서 영금정 전망대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영금정 북쪽으로는 등대전망대가 보입니다.

 


영금정에서 걸어서 등대전망대로 갔는데 대략 200개 조금 안 되는 철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영금정 전망대보다 더 높은 곳이라 전망이 조금 더 좋습니다.

 


저 멀리 아바이 마을이 보입니다.

 


북쪽으로는 고성군이 보이는데 자꾸만 가진항 물회가 떠오릅니다.

 


등대전망대 2층에는 작은 홍보관이 있습니다.

 


등대전망대를 구경한 후 아래로 내려오니 쓰임새를 잘 모르는 시설이 보입니다.

 


바닷가 저 넓은 바위 위에서 뭔가를 열심히 채취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주차해 놓은 동명항으로 와서 잠깐 구경했습니다. 대포항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려 복잡한 것에 비한다면 이 곳이 항구의 크기도 좀 작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구경하거나 해산물을 구입하기에는 좀 낫지 않을까 생각되니다.

 


다른 곳을 더 구경하면 좋겠지만 조금은 일찍 집에 돌아가야 할 일이 있어서 동명항을 출발하여 미시령 터널을 지나 춘천으로 와서 닭갈비로 조금은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3번지 닭갈비'에서 닭갈비 3인분을 주문했는데 볶음 우동이 추가되니 그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3번지 닭갈비 :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933-3 / 033-263-1695

 

주인 아주머니의 말씀으로는 이 곳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달짝지근한 맛은 나지 않지만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와 닭갈비가 충분히 맛있습니다. 게다가 서울-춘천간 전철이 개통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늘고, 덩달아 닭갈비 값도 많이 오르고, 손님대접 제대로 받기 힘들다고 하던데 이곳은 아직 1인분에 9천원이고, 손님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마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닭갈비 골목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개업한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닭갈비에 볶음 우동을 추가하여 맛있게 먹고, 공기밥까지 1인분 추가하여 볶아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부릅니다. 오랫만에 춘천에서 닭갈비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 일정으로는 점심식사를 춘천에서 한 다음 한두군데를 더 구경하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폭설로 인하여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3시 즈음에 춘천을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서울-춘천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를이용하여 인천에 도착하니 8시가 됐습니다. 주말이라 차들이 많기는 하지만 때마침 내린 많은 눈으로 도로가 엄청나게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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