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삼척여행을 마치고 인천으로 돌아가는 길에 커피 한잔 마시고 가려고 강릉으로 이동하던 중에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가다 보니 동해고속국도 남강릉 IC에서 나오네요. 강릉 시내나 안목해변으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남강릉IC 가까운 곳에 있는 테라로사 커피공장을 찾아갔습니다. 테라로사 카페는 여러곳이 있지만 2011년 테라로사를 처음 찾았던 곳이 이곳 커피공장이라 더 기억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 테라로사 웹사이트 : http://www.terarosa.com

☞ 테라로사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9 (테라로사 커피공장)

                                 http://hangamja.tistory.com/135 (테라로사 커피공장)

                                 http://hangamja.tistory.com/539 (테라로사 포레스트)

                                 http://hangamja.tistory.com/578 (테라로사 서종점)

                                 http://hangamja.tistory.com/613 (테라로사 포레스트)

                                 http://hangamja.tistory.com/678 (테라로사 커피공장)

 

이제는 유명한 곳이 되어 주말이나 연휴기간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니가 꽤나 붐비겠지요. 하지만 조금 늦게 방문해서 집까지 천천히 가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찾아 갔습니다. 카페가 보이지 않는 길가에도 수많은 차량들이 세워져 있어서 혹시라도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맞았네요. 게다가 커피공장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더니 이제는 새로운 건물로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테라로사 서종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음....... 카페가 이렇게까지 커질 수 있다니..... 마치 대학교 강의동 건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예전 커피공장의 모습과는 전혀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새 건물입니다......

 

 

이름처럼 공장 건물같은 형태입니다.

 

 

응? 이렇게 큰 건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밖에 서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헉! 커피를 주문하는 곳은 명절이면 수많은 귀향객들이 찾는 고속도로 휴게소같은 분위기입니다. 지금 주문하려 서있는 줄이 대략 20~30분 걸린다고 하네요...... 카페에서 커피 마시려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유명한 맛집앞에 줄서 있는 풍경과 똑같아졌습니다. 음...... 커피도 음식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으니 설득이 되는 건가......

카페 안을 둘러보니 다른 곳에도 앉을 공간이 있지만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30분 정도 줄서서 주문하는데 성공한다 해도 앉을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전에 테라로사 서종점을 찾았을 때도 똑같은 상황에 걸음을 돌렸는데 오늘 여기도 같은 풍경입니다.

 

 

결국 커피 마시는 건 포기하고 옆 건물에서 커피용품 구경만 했습니다. 원두와 커피용품을 사볼까 했는데 원두가 아직 많이 있어서 미리 사둘 필요까지는 없었고, 테라로사 홈페이지에서 보고 사볼까 했던 보온병은 전시되어 있지 않아서 정말 구경만 하고 말았습니다......

에휴......

 

 

이곳은 이제는 아주 한가할 만한 때가 아니라면 방문하면 안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