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일이 있어 간김에 저녁먹고 집이 들어가려고 찾아간 음식점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음식점을 찾아봤는데 '파주닭국수'는 이미 한번 들러본 곳이라 패스하고, 있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찾다보니 '국물없는 우동'이라는 특이한 음식이 나오길래 호기심 반, 기대감 반으로 찾아갔습니다. ☞ 국물없는 우동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93-2 / 031-944-7404 위치는 파주 프로방스 입구 건너편에 있습니다. 그 동안 프로방스는 여러번 왔었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이곳의 이름은 인터넷 검색결과로는 '춘자의 완당 공자의 우동'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식당 입구에는 '국물없는 우동'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찾아오는 손님수에 비해서 주차장이 넓지 않아 운이 좋지 않으면 음식점..
'구룡포근대문화역사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산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일본인 가옥 거리'로 가옥 몇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조성한 곳입니다. 까꾸네 모리국수에서 점심를 먹은 다음 걸어갔습니다. 2년 전에 대게 먹으로 왔던 구룡포항인데 그때는 못 봤던 조형물이 생겼습니다. 2년 전에는 여행 일정에 쫒겨서 보고도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었는데 이런 곳이 있었네요...... 일본인들이 구룡포에 입성한 것은 100여년 전 쯤이라고 합니다. 가가와현(香川縣)의 고깃배들이 물고기떼를 좇아 이곳까지 오게 된 이후 많은 일본의 어부들이 구룡포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는 그 수가 300가구에 달했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였다고 ..
어제는 포항에서 물회를 맛있게 먹었고, 오늘은 구룡포항 근처에 있는 '까꾸네모리국수'라는 곳으로 모리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 까꾸네 모리국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7-3 / 054-276-2298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했기 때문에 구룡포항 근처를 구경하고 난 다음에 모리국수를 먹으려다가 오후가 되면 손님들이 많아져서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구룡포항 주변을 구경하기 전에 먼저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골목 안에 있는 식당이라 별도로 주차장이 없습니다. 구룡포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주변 공터에 차를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12시 넘어서 방문했더니 벌써부터 음식점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 테이블이 4개 밖에 없는 작은 식당이라서 밖에서 주말 식사시간에는..
'국립등대박물관'은 항로표지시설과 장비들을 보존·전시하고 그 역사를 조사·연구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 포항지역을 여행하면서 한번 더 들렀습니다. ☞ 국립등대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lighthouse-museum.or.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84 호미곶을 구경한 다음 등대박물관으로 걸어가다 보니 야외전시장에 커다란 등대가 하나 서있습니다. 그 안을 들어가볼 수는 없지만 모든 면이 하얗게 칠해진 큰 등대가 꽤나 인상적입니다. 국립등대박물관의 입구는 야외전시장 옆에 있습니다. 무료관람이라서 호미곶을 구경하면서 부담없이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응? 그런데 등대관 앞에 가림막이 세워져있는 ..
'호미곶(虎尾串)'은 원래는 생김새가 말 갈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장기곶' 등으로 불리다가 2001년 12월에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호미곶'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23 http://hangamja.tistory.com/284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해맞이광장 방향으로 걸어가니 뭔지 잘 모를 작은 동산같은 것이 있습니다. 별로 높지 않은데도 주변이 잘 내려다 보입니다. 왼편으로는 국립등대박물관이 보입니다. 정면으로는 동해안과 맞닿은 해맞이광장이 잘 보입니다. 새천년기념관 2층에서 보니 해맞이 광장의 모습이 더 잘 보입니다. 일요일 점심시간 조금 전인데 아직은 방문객들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새천년기념관 맨 윗층 전망대에..
새포항물회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마친 후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영일대 해수욕장에 잠깐 들렀습니다. 6월의 낮은 꽤나 더웠는데 해가 지고 나니 선선합니다. 돌아다니기에는 괜찮은 기온이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와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토요일 밤시간이라 많은 나들이객들로 인해 차 세울 곳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운 좋게도 빈 자리를 잘 찾아 세운 다음 천천히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해수욕장 해안가는 물이 많이 들어와 해변가를 걷기 어려워 인도를 따라 걸으니 저 멀리 영일대 해상누각이 보입니다. 엣날부터 있었던 역사유적은 아니지만 저렇게 바다로 튀어나와 자리잡고 있고 조명까지 곁들여지니 꽤나 멋지게 보입니다. 삼각대를 펼치고 야경사진을 몇장 찍어봤는데 밝기 조절을 제대로..
'물회'라는 음식은 지금부터 10년쯤 전에 TV에서 처음 본 음식이었는데, 생선을 얇게 썰어서 냉면처럼 비벼서 국물과 함께 떠먹는 모습이 꽤나 신기하고 먹음직스러웠습니다. 2008년에 포항지역을 처음 여행하면서 여행책에 소개된 곳을 일부러 찾아가 먹어봤는데 괜찮은 맛이었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포항의 물회는 강원도 지역의 물회와는 달리 빨간 육수를 붓지 않고 비벼 먹거나 맹물을 부어서 먹는 방식입니다. 그 이후에는 강원도 방식의 물회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어느날 TV에서 소개된 걸 보고는 이번 기회에 한번 더 들렀습니다. ☞ 새포항물회식당 : 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65(대신동 63-3) / 054-241-2087 음식점 앞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대구여행은 처음이라 어딜 가봐야 하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결정한 곳은 '근대路의 여행, 근대문화골목 투어'입니다. ☞ 대구광역시 중구청 골목투어 홈페이지 : http://gu.jung.daegu.kr/alley 대구 중구 골목투어는 모두 다섯 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 2코스, 근대문화골목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늘에 있으면 더위를 잘 모르겠는데 햇빛이 비추는 곳으로 나오면 꽤나 덥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맑아 사진찍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차는 청라언덕 앞 엘디스리젠트호텔 옆 공영주차장에 하고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응? 대구에도 제가 살고 있는 동네랑 같은 이름을 가진 곳이 있네요. '청라(靑蘿)'라는 말은 '푸른 담쟁이'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곳 '청라언덕'은 대구의 기독교가 정착하고 성장한 곳이..
대학교 1학년 때 학교축제에서 '동물원'이라는 그룹을 처음 알게 됐고, 그때 그룹에서 노래를 많이 부르던 '김광석'이라는 가수를 보고 노래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는 당장 동물원 1집과 2집, 그리고 솔로 앨범 테이프를 사서 열심히 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졸업하던 4학년 때 한번 더 볼 기회가 있었는데 여전히 잘 부르더군요. 라이브 공연을 가보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하던 중 갑작스런 일로 세상을 등진 이후에는 노래로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되버렸습니다. 국내여행은 꽤나 다녔지만 대구는 한번도 들렀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여행목적이 아닌 다른 일 때문에 방문하게 되어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니 많이 나오는 곳이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었습니다. 대백프라자에 주차하고는 스탬프를 보여주면 된다는데 그건..
카페 '발로(Valor)'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빈티지 가구 스튜디오 겸 카페입니다. ☞ 스튜디오 발로 웹사이트 : http://cafevalor.modoo.at [카페발로 - 홈] 카페 발로 _ 빈티지가구&카페 카페 발로 cafevalor.modoo.at 토요일 점심시간쯤에 아내와 둘째 딸아이랑 같이 들렀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잘 따라가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왔는데도 카페를 못 찾아서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렸습니다. 다행히 그리 힘들지 않게 찾았지만 카페 입구라고 생각하기에는 꽤나 의외의 모습입니다. 카페라기보다는 입구 큰 공장의 입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입구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미리 봐 뒀던 것이 다행입니다. 'Order Here'라고 쓰인 곳이 밖에..
벽초지문화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계륵에서 닭이 된 파주닭국수 본점'이라는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 파주닭국수 파주본점 : 경기도 파주시 새꽃로 307 / 031-945-8793 12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음에도 대기번호 3번을 받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는 곳인지, 아님 손님들이 기다리는 곳인지 실내에 앉을 만한 곳이 있습니다. 커피머신 옆으로 보리강정이 있네요. 다행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파주닭국수 3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김치 겉절이와 칼국수에 넣는 양념장, 닭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같이 나옵니다. 김치 겉절이는 아삭아삭하고 적당히 간을 버무려 맛있습니다. 음..... 그리 맵지 않은 고추라서 칼국수에 넣을 양념장으로는 약간 어정쩡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충일이 포함된 3일간의 연휴 동안 계획없이 집에서 보내던 중 어디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 있는, 아주 예전에 다녀왔던 적이 많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벽초지문화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 벽초지문화수목원 웹사이트 : http://www.bcj.co.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16 http://hangamja.tistory.com/376 이곳은 개장 초기에는 여러번 방문했던 곳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들르지 않았던 곳입니다.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 2007년에 다녀온 후로는 방문기록이 남아 있지 않네요. 아무튼 연휴 마지막날이라 나들이 인파가 몰릴 것 같아 아침 일찍 출발하니 막히는 곳 없이 잘 도착했습..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땡볕 아래에서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나니 땀도 많이 흐르고 꽤나 더워서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양주는 여러번 와봤던 곳이라 가본 곳 중에서 어에서 식사를 할까 생각하다 '죽여주는 동치미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 송촌식당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54-2 / 031-576-4070 몇번 먹었는데 그때마다 먹고 나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던 기억이 나지만 오늘의 무더운 날씨가 시원한 음식에 대한 기대를 만들어내는 건지 또다시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많이 지난 시간대라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안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전에 이곳에서 녹두전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
두물머리 구경을 마치고 배다리를 건너 다시 세미원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직은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만만치 않은 땡볕에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세미원을 가로지르는 6번국도 아래의 그늘은 바람이 잘 불어오는 시원한 휴게공간입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넓은 평상과 의자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이 엄청나게 많이 붐비지만 않는다면 쉬어가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의자에 앉아 잠시 쉬다가 다시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시설물은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몇번째 보는 시설인데도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번 세미원 방문에서는 수련을 별로 만나지 못 했습니다. 아직 수련이 꽃피는 시기가 아닌 건지, 아니면 한낮이라서 물속으로 들어가버렸는지 연꽃만큼 화려하지는 않습..
세미원에서 배다리를 건너면 두물머리로 이어집니다. 두물머리도 여러번 다녀온 곳이지만 세미원에 들른 김에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이동했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85 배다리를 건너면 세미원에서 운영하는 '상춘원(常春園)'이라는 그리 덥지 않은 온실이 있습니다. 예전에 '석창원'이라는 이름이었을 때에는 무료였지만 지금은 세미원 입장료를 지불해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상춘원(常春園)'은 '늘 봄과 같은 뜰'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온실 안이지만 환기를 잘 하는지 많이 덥진 않습니다. 궁중온실인 '창순루(蒼筍樓)'입니다.
'세한정(歲寒庭)'은 추사 김정희가 유배생활 중 제자 이상적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세미원 안에 정원으로 조성해 놓은 곳입니다. 세한정 안에 있는 송백헌 앞에는 넓은 마당이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형물이 없어 웬지 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같은 여유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세한정 내에 위치한 '송백헌(松柏軒)'에는 세한도와 함께 추사와 제자의 초상화, 그리고 추사선생의 생애와 삶의 역정을 보여주는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송백헌 앞 넓은 공간에 눈에 띄는 별다른 조형물이 없이 소나무 한그루만 있으니 시선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어 더 보기 좋습니다. 세한정 구경을 마치고 두물머리쪽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배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배다리를 건너기 전 6번국도 아래 그..
세미원(洗美苑)은 예전에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아 무료입장할 수 있을 때부터 다녔던 곳이니 꽤나 여러번 다녀왔던 곳입니다. 연꽃 피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건지, 지금쯤이겠지 하고 방문하면 개화시기를 놓치는 일이 몇번 있어 이번에는 인터넷으로 개화 정도를 미리 알아본 다음 방문했습니다. ☞ 세미원 웹사이트 : http://www.semiwon.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7 http://hangamja.tistory.com/262 http://hangamja.tistory.com/107 http://hangamja.tistory.com/453 매표소에서 입장료(성인 1인당 4,000원)를 지불하고 '불이문(不二門)'으로 입장합니다. 불이문을 지나..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간 장마비가 내린 후 오랫만에 맑게 개인 하늘을 본 다음날, 그렇게 맑은 하늘이 하루 더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런 날씨가 있었냐는 듯한 평범한 하늘이 되버렸습니다. 아무튼 메르스때문인지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한 편은 아니었는데 차 막힘없이 양평 세미원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세미원을 구경하기 전에 아침식사를 해결하러 '기와집순두부'라는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 기와집순두부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169-3 / 031-576-9009 이곳은 양평을 지날 때 몇번 들렀던 곳인데 그리 비싸지 않은 적당한 가격에, 깔끔한 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한옥집 모양의 건물이 음식점 이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곳과 아주 가까운 곳..
5월 2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가 6월 7일 일요일 제가 살고 있는 인천 청라중앙호수공원 크리스탈마루에서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되었습니다. ☞ 1600 판다+의 세계여행 웹사이트 : http://www.1600pandas.kr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는 WWF(세계자연보호기금) 프랑스 지사와 전 세계에 남아있는 야생 판다의 개체수인 1600마리의 판다를 재활용 종이의 빠삐에 마쉐 수공예 작품으로 탄생시킨 아티스트 파울로 그랑종(Paulo Grangeon)의 협업으로 2008년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 제목의 '+'가 의미하는 바는 지난 10년간 대형 야생 판다의 개체수가 증가하여 1,800마리를 넘게 된 사실뿐만 아니라, ..
제 고향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해 있는 '교동(喬桐)'이라는 섬입니다. 어릴 때에는 경기도 강화군이었는데, 강화군이 인천에 포함되면서 본의 아니게 인천 토박이가 됐습니다. 흔히들 섬이라고 하면 아주 작은 면적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공 한번 뻥 차면 그걸 주우러 바닷가에 나가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상상들을......),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열네번째인가(제가 어렸을 때에는 그렇게 배웠는데 지금은 어떤지....) 될 정도로 그리 작지 않은 섬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려면 이전까진 강화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야 했는데 6월말부터 교동대교를 통해서 건너갈 수 있다고 하여 특별한 일 없이 그냥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인천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더니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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